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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경수 경북도 환경정책과장 "탄소중립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적 생존의 문제...생활 속 실천 중요" 상세보기

권경수 경북도 환경정책과장 "탄소중립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적 생존의 문제...생활 속 실천 중요"

김종렬 2021-11-18 12:39:28

[대구BBS 라디오 아침세상]경북도, 탄소중립·온실가스 장기 종합계획 수립 선도적 대응

 

■ 출연 : 권경수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 환경정책과장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1년 11월 18일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진행 : 앵커 정시훈 기자

■ 담당 : 김종렬 기자

 

▷ 앵커멘트 : 제품의 생산과 소비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조절하기 위해 탄소중립 운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제로(0)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 추진 속도에는 이견이 있지만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는 반드시 가야할 길이고 결코 미룰 수 없는 과제인 것 같습니다.

경북도도 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전략과 속도에 맞춰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 권경수 환경정책과장님 연결해서 자세한 말씀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결돼 있습니다, 권경수 과장님 안녕하십니까?

▶ 권경수 과장 : 네, 안녕하십니까.

 

▷ 앵커 : 네, 과장님,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그 배경이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권경수 과장 : 네,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폭염, 태풍, 산불 등 이상기후로 심각한 인명,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기후위기와 관련해서 아주 심각한 장면을 보여주는 외신 보도가 있었는데요, 지난 8일 영국 글래스코 제26차 유엔기후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두라는 국가가 있습니다.

거기 장관이 나와서 정장 차림으로 무릎까지 차오르는 바닷물 속에서 기후변화로 인해서 위기를 맞은 섬나라의 처한 현실을 영상으로 공개한 바가 있는데요.

이처럼 앞으로 해수면이 상승한다든지, 또 바다의 섬나라가 사라지는 그런 위기에 처한 섬나라의 현실을 보여주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국제사회는 이러한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지구 온난화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지구 온도 상승을 2℃이하, 그리고 또 나아가 1.5℃ 이내로 억제를 위한 파리협정을 채택하였습니다.

그리고 2018년 10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 즉 IPCC에서는 1.5℃ 특별보고서를 통해서 파리협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 지구적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여야 한다는 경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지구의 온도가 2℃ 이상 상승할 경우에는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자연재해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증대되면서 세계 각국에서는 탄소중립을 공식 선언하고 구체적인 경제‧사회 정책을 단계적으로 발표하는 등 빠른 속도로 기후위기 대응 체제에 돌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네, 말씀하시 부분들 때문에 과학자들과 기업인들의 우려도 있긴 하지만 우리 정부도 탄소중립 시나리오 또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연차적으로 감축한다는 계획을 내놨지 않습니까.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요?

▶ 권경수 과장 : 지난달 27일 국가 2050 탄소중립시나리오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국무회의에서 확정되었습니다.

먼저 탄소중립시나리오는 탄소중립이 실현되었을 때의 미래상을 전망한 것으로 전환, 전환은 석탄이나 가스 등의 에니지원을 전기로 전환하는 등의 내용을 말합니다.

그리고 산업, 건물, 수송, 농축산 등 부문별 정책방향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2050년까지 국내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0)으로 하는 2개의 시나리오로 구성되어 있고, 화력발전 전면 중단 등 배출 자체를 최대한 줄이는 안과 화력발전이 잔존하는 대신 온실가스 제거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안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줄여서 NDC(National Determined Contributions)라고 하는데요. 2030년까지 40% 감축하는 것으로 목표를 설정했고, 또 부문별 감축목표와 감축방안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 앵커 : 과장님, 이산화탄소는 우리 삶의 전 과정에서 배되고 있지 않습니까. 경북지역의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은 무엇입니?

▶ 권경수 과장 : 저희 경상북도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보면 2018년 기준 약 6천300만톤으로 되어 있습니다.

주로 철강, 제조업 등의 산업부문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 이외에 비산업 부문, 즉 건물이나 수송, 농축산 등의 비산업 부문에서 온실가스가 지금 배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전체배출량 : 7억2천760만톤, 우리나라 전체 배출량 대비 경북의 배출비중 8.6%.

 

▷ 앵커 : 그동안 경북도도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해왔을 텐데, 어떤 노력들을 해왔는지 좀 전해주시죠?

▶ 권경수 과장 : 네, 우리 경상북도에서는 지금 가속화 되고 있는 기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자동차 보급 등의 온실가스 감축사업과 그리고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추진 등의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문 연구기관과 협력하고, 산업, 교육분야 연구 등도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 앵커 : 요즘 보면 세계 곳곳에서 많은 자연재해가 일어나는 부분들이 기후변화와 연관이 있다고 할 수가 있지 않겠습니까. 경북도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계획 어떻게 세우고 있습니까?

▶ 권경수 과장 : 네, 우리 도에서는 올해 2건의 기후변화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계획인데요. 탄소중립 목표로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 그리고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장기 종합계획을 담게 됩니다.

또 다른 하나는 제3차 기후변화 적응대책입니다. 적응대책에 대한 세부시행계획인데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예방적 관리와 기후변화의 영향 완화, 건강‧자연재해 등에 대응하는 대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정부라든지 지자체의 역할도 필요한 부분이긴 합니다마는 탄소중립 또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대응 등 이 모든 분야에 있어서 전 국민 또 도민들의 참여가 꼭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경북 도민을 대상으로 한 참여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 같은데, 혹시 있는지 모르겠는데 어떻습니까?

▶ 권경수 과장 : 네, 그렇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도민들의 참여입니다.

우리 도에서는 도민들께서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기라든지 도시가스, 상수도 사용량 절감을 할 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한다든지, 또 가정과 상가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진단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방안을 컨설팅 해 드리는 온실가스진단컨설팅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변화대응능력 등을 운영하고 있고,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도민 여러분들의 참여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도민 여러분들께서 탄소중립 참여프로그램을 많이 활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앵커 : 이런 프로그램을 찾아보려면 경북도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알 수 있는 건가요?

▶ 권경수 과장 : 네, 예를 들어서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을 친다든, 안 그러면 인센티브 제공 탄소포인터를 입력을 하면 그런 홈피로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 앵커 :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못다 하신 말씀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시고, 도민들에게 당부의 말씀 한 말씀 해주시죠?

▶ 권경수 과장 : 네, 탄소중립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적인 생존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특정한 분야에서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 모두의 노력과 동참이 필요한 과제입니다. 

전기, 폐기물, 자원 등을 아껴 쓰고 또 쓰레기 재활용을 위해 분리배출을 잘 하고, 일회용품은 자제하고, 또 가까운 거리는 걷는 등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우리가 탄소중립을 위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우리 도민 여러분들의 어떤 생활 속 작은 것에서부터 실천이 탄소중립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지금 행동으로 이어지는 탄소중립 실천을 부탁드립니다.

 

▷ 앵커 : 네, 모쪼록 탄소중립이 나아가서는 경제성장으로 이어지고요 또 실생활에 변화를 일으키는 그런 대책들이 앞으로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권경수 과장 :  네, 감사합니다.

▷ 앵커 :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 권경수 환경정책과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