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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김누리 사무처장 "나눔은 혼자가 아닌 함께 가는 일“ 상세보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김누리 사무처장 "나눔은 혼자가 아닌 함께 가는 일“

정시훈 2021-11-30 15:54:20

 

 

 

● 출연 :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김누리 사무처장

● 코너명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1년 11월 29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 진행 : 정시훈 기자

▷ 앵커멘트 : 이제 모레가 되면 올 한 해도 딱 한 달 남게 되는데요. 올해도 12월부터 1월까지 희망나눔캠페인이 진행됩니다.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도 올해 나눔 열기는 아주 뜨거웠다고 하는데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결해 자세한 말씀 나눠봅니다. 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누리 사무처장님 : 안녕하세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김누리입니다. 

 

▷정시훈 : 벌써 연말을 앞두고 있는데요. 올해 나눔 켐페인은 어떻게 진행 되는가요.

 

 ▶김누리 사무처장님 : 네, 올해 캠페인은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이라는 슬로건으로  2021년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됩니다. 모금 목표는 90억 5천만원입니다. 

 

▷정시훈 : 나눔 캠페인은 두 달간 진행되지만 기부는 연중 상시로 진행되잖아요. 올해 성과는 어땠는지요.

 

▶김누리 사무처장님 : 올해 모금 목표는 188억5천여만원으로 현재까지 84억원 정도 모금이 되었고 목표대비 44.66퍼센트 달성했습니다. 전년 동기(93억원 정도) 대비 90.1퍼센트입니다. 특히 기업의 현금기부는 73%수준에 그쳐 경기 불황의 영향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정시훈 :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분이 있다면?

 

▶김누리 사무처장님 : 얼마 전 크게 보도 되었던 퀵서비스로 익명성금을 내신 분이 계십니다. 보이스피싱 피해 보상금 170만원을 기부하신 분으로 사실 보이스 피싱 피해를 입으면 큰 충격에 휩싸이는데 그런 상황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 생각하고 성금을 기부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2013년 1월부터 지금까지 9년째 매월 성금을 가지고 산타처럼 저희 사무실을 방문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넉넉한 형편이 아니실 텐데도 월 10만원부터 시작하셔서 지금은 월 60여만원을 기부해 주시며 현재까지 총 3천6백여만원이 넘게 기부를 해주고 계시는 분이 있습니다.요즘은 코로나로 자주 뵐 수 없지만, 만나 뵐 때마다 항상 웃으시면서, 내가 일 할 수 있고 이렇게 나눌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하십니다.

 

▷정시훈 : 많은분들이 이웃사랑에 동참하고 있는 동력이 무엇이라고 보시는가요?

 

▶김누리 사무처장님 : 대구는 예전부터 정과 의리의 도시로 이름이 높습니다.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자하는 공동체 의식이 높아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선한 영향력의 전파속도가 빠릅니다. 그런 대구 시민들의 특성이 대구의 나눔온도를 뜨겁게 올려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시훈 : 1억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는 얼마나 늘었습니까.

 

▶김누리 사무처장님 : 아너 소사이어티는 2007년 12월에 설립되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사회지도층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입니다. 대구는 2010년 1호 회원의 탄생을 시작으로 현재 192명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분이 계십니다. 코로나19로 한참 어려웠던 2020년 21분의 회원이, 2021년 현재까지 25분의 회원이 가입했습니다. 전체 회원의 24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시훈 : 대구 사랑의 열매로 기탁되는 성금은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지도 말씀해주시죠.

 

▶김누리 사무처장님 : 대구사랑의열매로 기탁되는 성금 전액은 대구지역에 있는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집니다. 모인 성금은 사회복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배분분과실행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여부를 결정하고 있으며, 갑작스런 질병이나 화재, 생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는 의료비 및 생계비, 거주 환경 개선, 난치병 의료비, 난방비, 난방용품 등을 지원하고, 읍면동을 통해서 신청 받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기관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서비스 지원을 위한 기능보강 등에도 사용이 되고 사용된 내용에 대해서는 결과보고를 받아 제대로 집행이 되었는지 사업 및 회계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2020년 총 배분실적 460억8천5백여만원 ※ 코로나특별모금 포함(229억원 정도)

☞ 2021년 총 배분실적 150억4천여만원

 

▷정시훈 : 기부를 하는 방법도 다양하다고 하던데, 간단히 일러주시겠습니까

 

▶김누리 사무처장님 : 최근 모바일이나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저희 사랑의열매도 쉽고 간단하게 기부할 수 있는 방법들을 준비하여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랑의열매 홈페이지나, QR코드를 통해 간단하게 기부에 참여 할 수도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나눔에 참여하시는 방법>

1) 소규모 가게를 운영하시는 분들 하루에 천원씩 참여할 수 있는 ‘착한가게’

2) 직장의 근로자들이 하루에 100원씩 참여할 수 있는 ‘착한일터’ 

3) 가족이 함께 월 2만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착한가정’

4) 시민이면 누구든 하루 100원씩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착한시민’ 에 참여 가능

또한 5년 내 1억원을 기부하는 ‘아너소사이어티’

일시에 백만원을 기부하는 ‘나눔리더’ 

모임 및 단체의 이름으로 기부할 수 있는 나눔리더스클럽 등 다양한 모금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사랑의열매로 연락 주십시오 (053-667-1000)

 

▷정시훈 : 끝으로 청취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듣고 인터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김누리 사무처장님 : 코로나19로 너나 할 것 없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럴 때엔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의 삶이 더욱 어려워 질 수 밖에 없는데, 이럴 때 일수록 나눔이 필요한 때입니다. 나보다 좀 더 어려운 이웃 생각하면서 혼자가 아니 ‘함께’간다고 생각하면 이 어려운 시기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함께할 수 있는 기부 시민여러분들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저희도 대구사랑의열매 직원들도 시민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시는 것만큼 소중한 성금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시훈 : 네.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김누리 사무처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