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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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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적 발표 후 입시 전략은?

문정용 2021-12-08 11:22:40

윤일현교육문화연구소 대표 윤일현
윤일현교육문화연구소 대표 윤일현

■ 대담: 윤일현교육문화연구소 대표 윤일현

■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08:30∼09:00)

■ 진행: 대구 BBS 정시훈 기자

▷ 정시훈 기자: 계속해서 교육 진단 시간입니다. 벌써 12월입니다.
네 이번 주 금요일인 10일에는 수능 성적이 발표됩니다.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이어서 수시 합격자 발표가 나오고 수시 등록과 추가 합격자 발표에 이어 정시 모집에 들어갑니다.

오늘은 수능 발표 이후 입시 전략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윤일현 교육문화연구소 대표 윤일현 선생님 오늘도 전화로 모셨습니다. 윤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 윤일현 선생님: 네, 안녕하십니까

▷ 정시훈 기자: 먼저 수능 성적 발표 이후 입시 일정에 대해 좀 정리해 주시죠

▶ 윤일현 선생님: 말씀하신 대로 이번 주 금요일 12월 10일에 수능 성적이 발표가 되고 나면 이어서 최저학력 기준 등을 적용해서 수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게 됩니다.
수시 최종 합격자 발표하면 등록이 있고 또 추가 합격자 발표를 하고 수시가 종료되면 이제 수험생들은 남은 시간 정시 전략을 세우게 되는데요.
정시 원서 접수 기간은 12월 30일에서 1월 3일까지 3일 이상 접수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래서 원서 접수는 12월 30일이기 때문에 조금 여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형 기간은 가군은 내년 1월 6일에서 13일까지 8일간 나군은는 1월 14일에서 21일까지 다군은 1월 22일에서 29일까지 있습니다.
그리고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8일까지 하도록 돼 있고, 2월 9일부터 11일까지 등록을 하고 추가 합격자 발표에 이어 그리고 나중에 마지막에는 미등록 충원 마감을 한 후에는 다시 추가 모집이 또 이어지고 이런 순서로 입시가 진행될 것 같습니다.

▷ 정시훈 기자: 수능 성적이 발표되고 나면 수시 결과를 기다리면서 정시 전략을 세워야 할 텐데요. 올해 정시 모집 상황은 어떻습니까?

▶ 윤일현 선생님: 올해 정시 모집은 정부 방침에 의해서 지난해보다는 모집 인원이 정시 모집 인원이 4천102명이 증가했고 수시 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5천여 명 즉 4천996명이 감소를 했습니다.
특히 전년도 대비 주요 15개 대학의 경우는 홍익대를 제외하고는 정시 모집이 다 증가를 했습니다.
지난해까지 수시모집 비중이 높았던 고려대의 정시 선발 인원이 가장 많이 늘었고 경희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도 지난해보다 증가를 했습니다.
그래서 2022학년도 주요 15개 대학 정시 누적 인원을 비교해 보면 2만 328명을 모집하고 2021학년도에 1만6196명보다 4132명이 늘어나서 사실 주요 대학은 정시가 7.9%포인트 증가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약학대학 학부제 전환과 함께 상위권의 정시 모집 인원이 크게 늘어 경쟁률과 합격선 모두 어떤 측면에서는 정시 인원이 늘었으니까 지난해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 정시훈 기자: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수험생은 지금 뭐 어떻게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 윤일현 선생님: 2022학년도 이후 정시 모집의 비중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실제로 수험생들은 제대로 된 정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는데요.
이 점에 대해서 우선 수험생들은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제대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022학년도 주요 대학 정시모집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살펴보면 대체로 영어의 비중보다는 상대적으로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습니다. 전반적으로..
국어 영역은 대부분 대학에서 20~30% 내외로 반영을 하는데 인문계열에서는 성균관대, 중앙대 등이 40%로 국어 반영이 높습니다.
성신여대 경제 정보 시스템 공학과 10% 숙명여대 수학과는 15% 등이 국어를 이렇게 낮게 반영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수학 영역도 대부분 수학은 20~30% 선으로 반영하는데 특히 상위권 수험생들은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는 인문계열 자연계열 모두 40%로 반영 비율이 높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는 인문계열도 수학 반영 비율이 높다는 겁니다.
서강대의 경우 지난해보다 수학의 반영 비중을 낮추었지만 여전히 43.3%로 매우 높게 반영을 하고 있습니다.
탐구 영역은 대부분 2030%를 반영하는데 자연계열에서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는 35%를 비교적 높게 반영하고 임원 계열에서 서울시립대가 10~15% 낮게 반영하는 학교가 있습니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총점의 편차가 클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의 독점에 따라 유리한 영역 또는 불리한 영역별로 대학의 반영 비율을 고려하여 대학별 환산점수를 산출해 보고 가장 유리한 조합으로 지원을 해야 합니다.
좀 더 쉽게 이야기하면 우리가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을 치고 난 뒤에 가채점을 하지 않았습니까? 가채점은 원점수인데요.
원 점수 상으로 같은 점수라도 100분위에서는 100분위에서는 20점 표준점수에 때는 10점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영역별 반영 방법 또 조합 이런 것들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정시 대비 전략을 세우는 학생들은 대학별 수능 활용 지표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수능 성적은 일단 표준점수 100분위 등급이 세 가지 점수 지표를 발표하고 대학에서는 이를 다양하게 활용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대학은 영어는 감점만 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는 영어를 점수화해서 반영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수능 활용 지표 유형은 크게 표준 점수 100분위 표준 점수 플러스 100분위 홈 표준점수 플러스 변환 표준 점수 등급 정도로 구분할 수 있고, 또 변환 표준점수는 탐구 난이도 차이에 따른 유불리를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이 지표로 대학별로 탐구 100분위에 따라 표준 점수를 별도로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변한 표준 점수는 사회탐구 과학탐구의 경우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줄이기 위해서 백분위를 참고해서 점수를 조정하는 경우입니다.
유불리를 없애기 위해서 그래서 일단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을 종합해 보면 같은 점수대라도 예를 들면 수학을 잘 친 학생은 수학을 많이 반영하는 대학에 가면 유리하고 그리고 국어를 잘 친 학생은 국어를 많이 반영하는 대학에 가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하다 그래서 일단 수험생들은 가나다군 세 번 지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앞서 우리가 말씀드린 대로 원서 접수는 12월 30일부터이니까 아직 10일 성적 발표가 나고 한 20일 정도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여러 기관에서 나오는 정시 지원 자료를 살펴보고 가나다 군별로 일단 먼저 한 3개 학교씩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포트폴리오를 작성한 후에 자기가 조금이라도 유리한 곳이 어느 곳이냐를 눈여겨보면서 그리고 또 해마다 수험생들의 어떤 지원 추세 경향 같은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걸 살펴보면서 이제 마지막 원서 접수를 시작할 때 최종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험생들에게 부탁을 하고 싶은 것은 이제 수능 성적이 발표되고 나면 여러 인터넷 매체에서 인터넷으로 지원을 해보고 학부를 판단해 주는 이런 프로그램들이 유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프로그램들은 참고는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맹목적으로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정시에서도 작전세력이라는 이런 말들이 많이 나오는데 온라인으로 가상 지원하는 이쪽에서도 작전세력 같은 이런 것들이 있어서 굉장히 어떤 특정 학교 학과에 대해서 왜곡된 정보가 나오도록 어떤 조작도 할 수 있는 이런 일들이 많기 때문에 참고는 하되 너무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시 지원 전략을 하는 수험생들을 위해서 다시 한 번 요약을 하면 내가 지망하고자 하는 대학이 과목별 반영 비율이 어떤가 어떤 조합으로 가는가 특히 영어 같은 경우는 많이 반영하는 대학도 있고 그리고 비교적 상대적으로 적게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그래서 어느 것이 유리한가 그리고 표준 점수를 반영하는가 100분위를 반영하는가 이 반영 방법과 조합 과목별 반영 비율을 보고 유리한 대학을 고르자 그리고 너무 여러 기관에서 나오는 자료들을 보면서 한두 기관에서 말하는 나에게 솔깃한 그쪽만 믿고 지원하는 것도 상당히 문제가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정시훈 기자: 네 해마다 되풀이되는 질문인데요. 대학과 학과 중 어느 것이 중요한지 간단하게 조언을 듣고 마치겠습니다.

▶ 윤일현 선생님: 일반적으로 보면 인문계는 아직도 대학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간판이고 자연계는 이미 오래전부터 학과 중심의 지원이 어느 정도 정착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의예, 치예, 한의예, 전자공학 이런 식으로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인문계 학생에게도 당부를 하고 싶은 것은 그래도 가능한 한 연공 위주로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 반수를 하거나 혹은 대학에서 적응을 못하는 학생 상당수는 어떤 자기 적성 혹은 취향에 맞지 않는 학과에 갔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학교를 중시하는 학과보다 학교를 중시하는 경우에도 이 점을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인문계에서는 특히 복수 전공을 아주 폭넓게 허용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내가 대학에 들어가서도 복수 전공의 수강 신청을 할 수 있고 또 그걸로 어떻게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을 좀 면밀히 살펴보고 지망하면 좋겠습니다.

▷ 정시훈 기자: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윤일현 교육문화연구소 대표 윤일현 선생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