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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구경찰청 교통안전계 문영준 경장 “이륜차 상시 단속 가동 ” 상세보기

대구경찰청 교통안전계 문영준 경장 “이륜차 상시 단속 가동 ”

정시훈 2021-12-14 11:01:46

 

 

● 출연 : 대구경찰청 교통안전계 단속담당 문영준 경장

● 코너명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1년 12월 13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 진행 : 정시훈 기자

▷ 앵커멘트 : 코로나19 이후 배달문화가 확산하면서 이륜차 운행이 늘고,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한 사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구경찰청은 상시 단속 체계를 가동중인데요.

연말을 맞아 음주운전 집중단속도 진행중입니다.

대구경찰청 교통안전계 단속담당 문영준 경장 연결해 관련 내용 들어봅니다.

전화 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시훈 : 먼저 올해 대구에서 이륜차 관련 사고는 어느정도 발생했나요.

 

▶문영준 경장 : 21년 11월 말 기준 이륜차 관련 사고는 1,257건 발생하였고,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1,692명입니다.

 

▷정시훈 : 대구의 이륜차량이 인구 규모에 비례한 다른 도시보다도 많다고 하는데요. 교통법규 위반 유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문영준 경장 : 대구시의 이륜차 등록 대수는 137,128대로 서울(456,631대)을 제외한 6대 광역시 중 등록 대수가 가장 많습니다. 또 인구 대비 이륜차 등록 대수도 대구는 5.7%로 서울 4.7%, 부산 4.0% 등 대구가 전국에서 제일 높은 비율입니다.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무면허, 음주운전 및 중앙선침범, 신호위반, 인도주행, 안전모 미착용 등이 대표적인 위반 유형입니다. 또 최근 무등록 및 번호판 미부착 이륜차 운행, 번호판을 꺾거나 자물쇠 등으로 가려 식별곤란하게 한 운행하는 자동차관리법위반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시훈 : 대구경찰청이 야간과 연중 상시 단속을 진행중이죠.

 

▶문영준 경장 : 네. 번호판이 없거나, 가리는 등 식별곤란한 이륜차가 교통법규 위반이 많은 점을 착안, 올해 6월부터 경찰관 기동대를 주‧야간 동원하여 「TEAM 이륜차 단속」을 집중 실시하고 연중 확대 운영 중입니다.

 

▷정시훈 : 단속 이후 성과가 있는지요.

 

▶문영준 경장 : 10월 말 기준 1609건의 이륜차의 번호판 관련 위반사례 적발하여, 작년과 비교해 올해 이륜차 사망사고가 43.5%(10명) 감소하였습니다.

 

▷정시훈 : 이륜차 운행자 다수가 생계형 운전자라고하는데 그렇다고 법규 위반이 절대 정당화되지 않을텐데요. 교통법규를 지키는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관련해서 경찰에서는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요.

 

▶문영준 경장 : 코로나19로 인한 배달문화의 확산으로 이륜차의 운행이 크게 늘었습니다. 배달업의 특성상 시간에 쫓겨 운행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교통법규 위반과 연결되고 관련 사고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구경찰청에서는 이륜차 배달 대행업소 및 종사자 대상으로 교통안전 홍보 및 사고사례 교육하고 일반 시민들 대상으로 ‘빠른 배달 보다 안전한 배달 캠페인’ 등 배달관련 사고예방 공감대 확산에 노력할 방침입니다.

 

▷정시훈 : 화제로 돌려 이제 연말입니다. 음주운전 단속도 시작됐죠?

 

▶문영준 경장 : 네.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11월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단속은 11월1일부터 시행되는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맞물려, 사적 모임 증가로 음주운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선제적 대응으로 음주 교통사고 예방 및 사고 감소 추진을 목표로 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구경찰청 10개 서에서 매일 주간 일제 단속을 실시하고, 야간에도 매일 저녁 및 새벽에 교차 실시로 낮, 저녁, 새벽까지 단속하고 있습니다. 또 신형 복합감지를 활용, 마스크를 벗지 않고도 얼굴사이로 새어나오는 미량을 알콜까지 감지하여, 코로나19 환경속에서도 음주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정시훈 : 코로나19 이후 음주운전 추이에 대해서도 정리해주시죠.

 

▶문영준 경장 : 19년 대구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6,145건인데 반해,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던 20년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5,181건으로 15.7%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식당 및 음식점의 영업시간 제한의 영향으로 음주‧회식 자리가 줄어든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올해 11 월 기준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4,954건으로 올해는 작년보다 음주운전 적발이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음주운전이 늘어나는 추세는 코로나 장기화 및 11월부터 시행된 거리두기 완화로 술자리의 기회가 늘어나고,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시훈 : 시민들의 협조가 중요할텐데요.

방송을 듣고 있는 청취자들에게 당부말씀 부탁드립니다.

 

▶문영준 경장 :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선량한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중대한 범죄행위임을 인식하고 음주운전이 근절될 수 있도록 술을 마시면 반드시 대리 또는 대중교통 이용토록 시민 여러분의 협조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