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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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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웃 노숙인.. 추운 겨울 시민들의 관심 필요

문정용 2021-12-22 11:02:46

대구시 복지정책과 생활보장팀 강경희 팀장
대구시 복지정책과 생활보장팀 강경희 팀장

■ 대담: 대구시 복지정책과 생활보장팀 강경희 팀장

■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08:30∼09:00)

■ 진행: 대구 BBS 정시훈 기자

▷ 정시훈 기자: 겨울이 깊어짐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거리 노숙인들의 안전에 대한 염려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구시 복지정책과 생활보장팀 강경희 팀장님 연결해서 동절기 노숙인 보호 대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갖도록 합니다.

연결돼 있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 강경희 팀장: 네 안녕하세요.

▷ 정시훈 기자: 현재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노숙인 또 쪽방 생활자 분들은 어느 정도 되죠?

▶ 강경희 팀장: 저희들이 매년 실태조사를 하고 있는데요, 일단 노숙인이라고 하면 거리 노숙과 시설 노숙인으로 구분을 할 수가 있고요.
지금 현재 거리 노숙인은 한 109명 정도 생활을 하고 계시고, 시설에 계시는 노숙인 분들은 건강 상태에 따라서 시설이 자활시설, 재활시설, 요양시설 이렇게 구분이 되어서 단계적으로 구분이 되어지고요.

일상생활이 가능한 자활시설은 5개소가 있는데 여기서는 153명 정원에 현원은 한 115명 그리고 질환으로 외부 활동이 힘드신 분들은 재활이나 요양시설 여기는 2개소가 있습니다.
여기는 정원 한 890명에 현원 666명 이렇게 계시고요. 쪽방에서 생활하시는 분은 현재 한 716명 정도 저희들이 보고 있고요. 보통 거리 노숙이나 쪽방생활인들을 저희들이 주로 가장 취약한 대상으로 보고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고요. 특히나 또 노숙인 시설에는 정원 대비해서 현원에는 여유가 굉장히 많이 있는 편입니다.

▷ 정시훈 기자: 이제 한겨울인데 동절기 노숙인들을 위한 대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강경희 팀장: 여름 열대야와 겨울 동절기가 이런 노숙인 분들이 가장 힘든 시기인데 저희들이 특별 보호 대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일단 민간 합동 현장대응반을 만들어서 야간에 거리 상담을 강화시켜서 주로 이분들에게 시설 입소나 아니면 lh 매입임대주택으로 조금 들어와서 사시면 어떻겠냐라고 유도를 하고요. 그리고 방한물품, 생필품, 도시락 그리고 야간 응급 잠자리 등을 제공을 하고, 경찰서와 소방서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해서 동절기 안전사고를 예방하려고 현재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야간 잠자리를 조금 더 설명을 하자면 원래는 30일 이내의 연속 사용을 제한하고 정말 응급시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적으로 이 잠자리가 필요하신 분들은 결국은 시설 입소를 유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절기에는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어서 날이 풀릴 때까지는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이런 제한을 현재는 해제하고 있고요. 매입임대주택도 이분들이 신청을 하실 수가 있는데 현재 한국부동산원과 같은 공기업들과 저희들이 협약을 해서 매입임대주택에 들어가시겠다 하면 보증금 그리고 입주에 필요한 생필품 등을 전부 다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쪽방 생활하시는 분들한테는 굉장히 인기가 좋아서 많이 신청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내년부터는 저희 대구시가 전국적으로 시범사업으로 해서 lh와 한국부동산원과 협업을 해서 가칭 재난안전 쉼터를 조성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특히나 대구의 열대야와 혹한에서는 이런 집 없는 분들에게는 거의 자연재난 수준인 거잖아요.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서 lh에서 제공하는 쾌적한 주거 공간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인데 지금 현재도 행복나눔의 집이라고 해서 5개 원룸을 운영을 하고 있어요.
거기서 이러한 열대야나 아니면 혹한 시에는 일시적으로 거기에 잠시 피해 있도록 하고요. 코로나 관련해서는 요즘 또 대기 공간으로도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만 워낙 숫자가 적기 때문에 이걸 좀 더 확대해서 건물 전체를 재난안전 쉼터로 조성을 해서 이러한 일시적인 쉼터 말고 주거가 가능한 상설화된 쉼터를 만들어서 한번 여기에서 체험해 보신 노숙인 분들이 쾌적한 주거 공간에 대해서 좋다 그래서 나도 이런 곳에 살고 싶다라고 하시는 의사를 밝히면 바로 매입임대주택에 신청을 해서 자립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하는 그런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 정시훈 기자: 지금 대구 지역의 노숙인 쉼터는 어느 정도 되고요 코로나19 조치에 따른 운영 방침은 관련해서 좀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전해주시죠

▶ 강경희 팀장: 네 지금 대구에서 노숙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로는 자활시설 안에 5개소가 있고, 노숙인 종합지원센터와 같은 이용시설 안에 5개소가 있어서 총 10개소가 운영되고 있고요. 물론 이용하시는 분들은 모두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셔야 되고요. 편의시설로 편의시설로는 샤워장 세탁실 침대 그리고 휴게실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 정시훈 기자: 예 앞서 말씀하신 야간 응급 잠자리하고는 쉼터가 다른 거죠?

▶ 강경희 팀장: 네 그렇죠, 쉼터는 네 야간 응급 잠자리는 말 그대로 야간에 가셔서 이제 더위나 추위를 피해서 이제 하룻밤 주무시고 나올 수 있도록 공간을 제거하는 거고요. 이 쉼터는 하루 종일 또 가셔도 되는 거고 네 그렇게 조금 다릅니다.

▷ 정시훈 기자: 지난달 방역 당국이 모든 확진자에 대해서 재택 치료 중심으로 지금 전환을 한 상태지 않습니까, 혹시 확진 판정을 받은 노숙인들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이분들 치료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강경희 팀장: 집이 없는 분들은 재택 치료가 안 되죠. 그래서 확진자에 대한 재택치료의 예외 조항에 저희들이 거리노숙인이나 고시원 그리고 쪽방 생활인들을 예외 대상으로 적용하도록 했고요.
그래서 확진이 되면 그 증세에 따라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치료 후에 퇴원하고 퇴소하게 되면 저희 노숙인종합지원센터에서 한 2주 정도 잠자리를 제공해서 예우도 관찰하고 기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정시훈 기자: 음 지난달 무료 급식소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있었지 않습니까 노숙인들의 백신 접종도 궁금하거든요. 어떻습니까?

▶ 강경희 팀장: 지금 시설 노숙인들은 거의 한 100% 정도 백신 접종을 완료하였는데 거리에 계시는 노숙인분들은 워낙 흩어져서 생활을 하고 계시다 보니 사실은 백신 접종을 하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그런데 이제 12월 16일 기점으로 해서 저희들이 한 56% 정도 접종을 완료를 했고요 나머지 분들은 기저질환이 많아서 접종을 굉장히 기피 하시고 계시는데, 저희들이 야간 상담 시에 꾸준히 일단 독려하고 있고요.
백신 접종 후에도 일시보호시설에서 직원들 관리 하에 예우 관리도 따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대구시에서는 지난주부터 접종 완료자에게는 온누리 상품권 5만 원을 지급하는 등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정시훈 기자: 이 노숙인과 쪽방 생활자들에게 일자리 제공은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겠습니까? 관련 사업은 어떻게 추진이 되고 있는 상황이죠.

▶ 강경희 팀장: 일자리 제공은 저희들이 크게 한 세 가지 정도로 지금 지원을 하고 있고요. 거리 노숙인 한 20분 정도를 뽑아서 이분들이 주변 청소나 긴급 물품을 배달할 수 있도록 하는 특화 자활사업 일자리가 있고요.
한국철도공사와 협약을 통해서 대구역 주변을 노숙인이 직접 청소하고 환경을 정비할 수 있도록 하는 일자리를 주 5일에서 1일 3시간 정도로 해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쪽방생활인들은 한 50분 정도를 선정을 해서 방역 활동을 지원을 하고 긴급 물품 등을 배달을 하면서 사회 적응도 하고 생계도 지원하는 그러한 일자리를 현재 제공하고 있고요
특히 이 일자리 참여자분들이 이제 일자리를 이제 일을 근무를 할 때 근무 조끼를 입어야 되고, 또 이렇게 스스로 자기가 청소나 방역을 하는 주체가 되었기 때문에 아마 청결 상태도 유지할 수 있어서 좋고요. 또 다른 노숙인들이나 쪽방생활인에게 방한복이나 생필품 등을 나눠주면서 서로 안부도 챙길 수 있는 지역 주민이 주민을 지원하는 주주 시스템이어서 일자리 플러스 굉장히 효과적인 그러한 사업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정시훈 기자: 노숙인 보호와 관련해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 강경희 팀장: 이런 추운 날 노숙하시는 분들을 보시고 시민들이 전화가 많이 옵니다.
일부 시민들은 또 왜 방치하냐? 시설에 입소시켜 달라 이렇게 요구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요즘은 자신이나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는 이상 거리에 계신다는 이유만으로 강제로 시설 입소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대구시에서는 이렇게 시설이나 쉼터를 거부하고 계속 거리 노숙을 하고 계시는 분이 어떻게든지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또한, 시민들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을 하고 있으니 혹시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면 인근 구청 당직실이나 경찰서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시고 싶으신 분이 계시면 대구광역시 노숙인종합지원센터 053 426에 5828 053 426에 5828로 연락을 주시거나 아니면 공동모금회에 거리노숙인을 지원하고 싶다라고 지정 기탁을 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 모른 척하지 않고 주위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정시훈 기자: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강경희 팀장: 네 수고하세요.

▷ 정시훈 기자: 대구시 복지정책과 생활보장팀 강경희 팀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