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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민연금 이것 만은 꼭 알아야 한다. 상세보기

국민연금 이것 만은 꼭 알아야 한다.

문정용 2021-12-23 13:36:39

국민연금 대구지역본부 신정구팀장
국민연금 대구지역본부 신정구팀장

■ 대담: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 신정구팀장

■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08:30∼09:00)

■ 진행: 대구 BBS 정시훈 기자

▷ 정시훈 기자: 매주 목요일 경제브리핑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격주로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를 연결해서 국민연금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 신정구 팀장을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십니까?

▶ 신정구 팀장: 네 안녕하십니까? 신정구입니다

▷ 정시훈 기자: 시간이 참 빠르네요 벌써 팀장님과 국민연금 이야기로 시간을 구성하고 이야기를 나눈 지 1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1년동안 말씀해 주신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해보려고 하는데요 가능하시죠 팀장님?

▶ 신정구 팀장: 당연히 가능하지요 지난 1년동안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해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이번 시간은 국민연금에 대한 내용을 짧은 시간이지만 아셔야하는 내용만 간추려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정시훈 기자: 청취자분들께서는 이번 시간만 들으시더라도 국민연금의 장점에 대해서는 다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분야부터 정리해 볼까요?

▶ 신정구 팀장: 연금을 늘리는 방법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국민연금은 가입기간이 길수록 연금액이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더 납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세가지의 방법이 마련되어 있구요 설명드리면 먼저 반납제도입니다. 2000년 이전 사업장 가입자로 반환일시금을 지급받은 분들은 받았던 일시금을 이자 포함한 금액을 반납하시면 그 기간이 되살아납니다.
두 번째는 최근까지 문의가 많은 추가납부 줄여서 추납이라는 제도입니다. 현재 납부한 보험료 외에 비어있는 기간을 납부신청하면 최대 119개월까지 가입기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 방법은 임의가입제도 입니다. 의무가입자가 아니더라도 납부신청을 하면 10년이상 납부가 이루어지면 연금을 지급하는 제도 입니다. 의무가입 기간인 60세가 넘더라도 연금을 지급받기 전까지 납부도 가능합니다. 이것 이외에도 출산크레딧, 군복무크레딧, 실업크레딧 제도를 통한 가입기간 늘려주기제도도 있습니다.

▷ 정시훈 기자: 반납 추납 그리고 임의가입 이렇게 세가지만 기억하면 연금을 늘릴 수가 있겠습니다. 이렇게 늘려서 납입 하면 어떤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까?

▶ 신정구 팀장: 국민연금에서 지급되는 연금은 나이가 60세 이상이 되면 62세부터 65세까지 각 연령에 따라 지급받게 되는 노령연금이 있구요 가입중이나 연금을 받으시다가 돌아가시면 발생하는 유족연금 그리고 가입중에 복구가 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을 때 지급되는 장애연금까지 세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노령연금을 받으시는 나이는 64년생까지는 63세 65~68년생까지는 64세, 69년생 이후로는 65세에 지급이 시작됩니다. 상황에 따라 연금을 조기에 받을 수도 또 연기를 해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유족연금의 경우 문의가 가장 많으신 부분은 부부가 가입을 동시에 했을 때 부부 중 먼저 사망하게 되면 어떻게 되냐?라는 건데요 내가 받던 연금을 선택하면 발생하는 유족연금액의 30%를 더해서 내가 받게 됩니다. 어떻게든 금액이 많은 쪽을 선택해 드리니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 정시훈 기자: 노후자금으로 쓰이는 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기본인 국민연금 늘리기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국민연금 하면 기금이 자동으로 연결되어 이야기 되는데요 현재 기금운용 상황도 말씀해 주십시요

▶ 신정구 팀장: 기금운용현황은 국민연금 홈페이지나 국민연금 앱에도 늘 공시되고 있습니다. 올해 9월말 기준 자료를 말씀 드리면  1175조를 조성해서 연금급여 등으로 257조를 지출하고 918조가 적립되어 있습니다. 국회에서 심의 하고 있는 내년 우리나라의 1년 예산안이 604조 정도 인데요 현재 적립금이 우리나라 1년 예산보다 많은 금액입니다. 향후 최대치로 2400~2500조 정도가 조성 된다는 재정추계 자료가 있을만큼 천문학적인 금액이 조성되지만 그만큼 연금을 받는 사람도 우리나라 인구 구조상 기하급수적인 늘어나고 지급율도 높다 보니까 2050~60년 정도가 되면 소진된다는 자료도 있습니다. 여기서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의문이 있죠 과연 나도 별 이상없이 연금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겁니다. 현재 국민연금이 시행되고 있는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연금이 지급되지 않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라는 말로 답을 대신 드리겠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국민연금이 지급되지 않는 날이 온다면 우리나라가 부도가 나는 날이다 라고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 정시훈 기자: 이번에는 4회 정도에 걸쳐 방송을 해 드린 노후준비에 대한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개개인별로 여러 가지 상황이 있구요 그 상황에 따라 준비방법이 다 다를 것 같은데요 준비를 하면서 어떤 걸 유의하면 도움이 될까요?

▶ 신정구 팀장: 예 말씀하신대로 사람마다 각자의 환경들이 다 달라서 ‘이건 이렇게 하면 된다’하고 꼭 찝어서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원칙은 모두 같습니다. 최근 읽은 책에도 나온 내용인데요 착각에서만 빠지지 말라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노후에 쓸 돈을 준비해 놓았던 부족 하던 어떤 경우든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세가지로 정리 됩니다. 첫째 ‘운이 없으면 100살까지 살고 재수 없으면 120살까지 산다’라는 우스갯 소리가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보통 80세 이상의 생활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제는 노후준비 할 때의 대비 나이를 100살까지는 해놔야 낭패를 보지 않습니다. 유족연금 설명드릴 때 말씀 드렸었는데요 100살 넘는 분들중에 국민연금 유족연금을 받으시는 분이 100명을 넘습니다. 누구나 이 나이까지 살 수 있다는 겁니다. 둘째는 의료비 리스크입니다. 사실 죽음이라는 길은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어서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건강하게 살다가 갑자기 죽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둘러보면 대부분 2~3년 앓고 죽거나 10년이상 투병하다가 죽는 경우도 대부분이지요. 생각하는 것 보다 의료비의 부담은 심각합니다. 마지막 주의사항은 자녀 리스크 입니다. 노후에 쓸 돈을 마련해 놓았다고 해도 자녀의 상태에 따라 그 돈이 들어갈 가능성이 농후하지요 주의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 정시훈 기자: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한 노후 대비는 너무나 중요하구요 그래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팀장님

▶ 신정구 팀장: 네 고맙습니다.

▷ 정시훈 기자: 네, 지금까지 국민연금 대구지역본부 신정구 팀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