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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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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뽑은 국민연금 장점 3가지

문정용 2022-01-07 14:14:33

국민연금 대구지부 노후준비서비스팀 이애리 차장
국민연금 대구지부 노후준비서비스팀 이애리 차장

■ 대담: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 이애리 차장

■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08:30∼09:00)

■ 진행: 대구 BBS 정시훈 기자

▷ 정시훈 기자: 매주 목요일 경제브리핑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격주로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를 연결해서 국민연금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 오늘부터는 이애리 차장님께서 수고해 주시겠습니다. 연결돼 있습니다. 이애리 차장님 안녕하십니까?

▶ 이애리 차장: 네 안녕하십니까? 국민연금 대구지역본부 노후준비서비스팀에 근무하고 있는 이애리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정시훈 기자: 네, 오늘은 국민연금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시겠습니까?

▶ 이애리 차장: 오늘은 임인년 새해 처음으로 국민연금에 대한 소개를 하는 시간이어서요. 국민연금 자랑을 해 볼려고 합니다.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로 국민들이 직접 뽑은 국민연금 장점 3가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정시훈 기자: 온라인 설문조사면 젊은 층도 많이 참여했을 텐데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전해주시죠.

▶ 이애리 차장: 네, 먼저 1위로 뽑힌 장점은 “평생월급 국민연금”이었습니다. 국민연금은 연금으로 받기 시작하면 매월 평생 지급됩니다. 또한 가입 중이나 연금을 받다가 사망하더라도 수급 자격이 있는 가족이 있으면 유족연금을 지급해 유족의 생계를 보장해 주고 있습니다.

국민이 뽑은 국민연금 장점 2위는 ‘물가상승률 반영’ 입니다. 국민연금의 장점이자 일반 금융상품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국민연금은 물가가 오르더라도 실질가치가 항상 보장됩니다. 처음 연금을 지급할 때는 과거 보험료 납부소득을 현재가치로 환산하여 계산하고요 연금을 받기 시작한 이후에는 매년 1월부터 전년도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을 반영하여 연금액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사례를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2010년 최초 80만 5천원을 받은 A씨는 매년 오르는 물가를 반영해 2021년 1월부터는 96만 천원 정도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15만6천원이 오른거죠. 그러고 보니 이번 달에 또 물가상승율이 반영되는 달이네요

▷ 정시훈 기자: 국민연금 수령하신 분의 실례를 들어주시니 국민연금이 물가상승률을 정말 잘 반영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 세 번째는 뭐죠?

▶ 이애리 차장: 마지막 세 번째로 선정된 장점은 바로 ‘국가가 운영한다‘ 는 점입니다. 아직도 ‘기금이 소진되면 연금을 못 받는다’ 라는 불신이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실 이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 국민연금은 국가에서 운영하고 국가가 최종적으로 지급을 보장하기 때문에 국가가 존속하는 한 연금은 반드시 지급됩니다.

국민연금 기금은 2021년 9월말 기준 918조원으로 규모면에서 세계 3대 연금기금 중 하나입니다. 이 918조원의 규모는 향후 기금운용을 하지 않아 아무런 수익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30년간 연금을 지급할 수   있는 정도이고요,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면 일본은 4년, 미국은 3년, 스위덴은 1년, 독일은 2개월 정도 지급 할 수 있는 기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나라들도 아무 차질 없이 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적연금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나라는 170여 개국에 달하지만 연금지급을 중단한 예는 전 세계적으로 단 한 나라도 없습니다.

▷ 정시훈 기자: 그렇군요,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들으니 우리 나라의  기금 적립금이 대단한거군요. 그런데 현재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됩니까?

▶ 이애리 차장: 2021년 8월 기준 수급자는 565만 명입니다. 565만 명이사실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안 오실 듯해서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우리나라 62세 이상 인구의 50% 가까이가 국민연금을 받는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국민연금은 1988년에 도입되어 서구 복지 선진국에 비해 가입 기간이 짧아 연금액이 적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대부분의 국민들이 더 많은 국민연금을 받으며 노후를 보내게 될 것입니다.

▷ 정시훈 기자: 말씀하신 대로 제 주위에서 ‘국민연금은 용돈연금이다’ 라고 말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실질적으로 평균적으로 얼마를 받으시나요?

▶ 이애리 차장: 현재 노령연금 수급자 전체 평균 지급액이 55만 원정도입니다. 제도 시행 초기부터 국민연금을 꾸준히 납부하신 분들 중에는  200만 원이 넘는 연금을 매달 받고 계시기도 합니다.

▷ 정시훈 기자: 200만 원 이상 받는 분들도 있군요? 연금 받고 계신 분들에 대한 얘기도 해 주십시오!

▶ 이애리 차장: 네, 200만 원 이상 받는 수급자는 2021. 8월 기준 1,020명 정도이고요, 국민연금 최고 금액 수급자는 한 달에 237만 원씩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100만 원 이상 연금을 받는 분들도 40만 명이나 되고요, 부부 수급자 중 가장 많은 금액을 받는 부부는 부부 합산 월 435만 원 정도입니다.

▷ 정시훈 기자: 차장님 얘기를 들으니 부부 합산 400만 원 이상 연금을 받으면서 노후를 보낸다고 생각하니 무척 부럽네요.  

▶ 이애리 차장: 네, 요즘 신조어 ‘연금 맞벌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바로 부부 수급자를 일컫는 말인데요. 현재 우리나라 부부 수급자가 50만 쌍 정도 됩니다. 그 중에서 300만원 이상 받는 부부가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141쌍이며 앞으로도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정시훈 기자: 네~ 국민연금 정말 알면 알수록 든든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국민이 뽑은 국민연금 장점 얘기도 그렇고 기금, 수급자 얘기 등 많은 궁금증이 풀린 것 같습니다.
 
▶ 이애리 차장: 네 고맙습니다.

▷ 정시훈 기자: 네, 지금까지 국민연금 대구지역본부 신정구 팀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