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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선희 경북도의원 “경북만의 균형발전 지표 마련돼야” 상세보기

이선희 경북도의원 “경북만의 균형발전 지표 마련돼야”

김종렬 2022-01-11 00:41:05

[대구BBS 라디오 아침세상] “새마을운동 정신 미래세대와 소통 통해 공동체 정신 발전시켜야”

 

 

이선희 경북도의원

■ 출연 : 이선희 경북도의회 의원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2년 1월 4일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진행 : 앵커 정시훈 기자

■ 담당 : 김종렬 기자

 

▷ 앵커멘트 : 2022년은 임인년(壬寅年) 호랑이 해입니다.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중요한 한 해이기도 하죠.

대구BBS ‘라디오 아침세상’에서는 임인년을 맞아서 범띠해에 태어난 각계 인사를 만나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이선희 의원을 연결해서 말씀 나눠보는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이선희 의원 : 네,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임인년 범띠해를 맞아 범띠로서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또 경북도의원으로서 소망부터 한 말씀 듣도록 하죠?

▶이선희 의원 : 네, 2022년 임인년은 정말 중요하고 저에게도 특별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지금 코로나19와의 힘겨운 싸움이 아직 진행 중이지 않습니까. 모두가 힘든 상황이죠.

이럴 때 우리는 이웃과 사회를 더 돌아보고 서로에게 정말 위로가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해에는 우리 모두 합심하여 코로나 팬데믹을 종식시키고 일상을 되찾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그리고 3월 9일에 있을 대선 선거 승리를 위해서 저는 맡은 바 책임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새해부터 지방자치법이 전부 개정되어 지방자치 현장이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새로운 상황에 적극 대응도 하고 또한 지역민들을 위한 새로운 정책들을 선보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호시우행(虎視牛行)의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계획하려고 합니다.

 

▷ 앵커 : 도의원을 하시기전에 정당활동을 오랫동안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까? 

▶이선희 의원 : 제가 98년에 첫 입당을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정말 참 오랫동안 정당활동을 한 것 같네요. 

정말 여러 가지 생각이 납니다마는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조직 확충을 위해서 23개 시·군을 몇 개월 동안 이렇게 구석구석 찾아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했던 부분,

그리고 추운 겨울에 지원 유세장을 찾아다니다가 발에 동상이 걸려서 고생했던 일,

또 취약계층 요양원 어르신 봉사활동을 갔다가 길을 잃어서 깜깜한 어두운 밤중에 산길을 헤맸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또 한 가지 지방선거에서 당내 경선을 그 당시에는 이렇게 체육관 같은 데서 현장에서 투표 결과를 발표했거든요

그때 발표를 하면서 떨어진 후보자의 눈물을 보고서 마음이 너무 쓰였던 일 그런 많은 기억들이 납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여성위원장을 하면서 여성정치아카데미를 통해서 많은 경북 여성들이 어떤 정치 참여를 이끌어내고 많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했던 게 기억에 가장 많이 남습니다.

 

▷ 앵커 : 비례대표로 경북도의회에 입성을 하셔서 여러 의정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앞에서 말씀을 하셨듯이 지금 코로나19 사태가 3년째지 않습니까. 의정 활동에도 많은 제약이 따랐을 텐데, 물론 뭐 지금도 이제 진행 중이긴 하고요. 앞으로 특별한 의정 활동의 전략이 있다면 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선희 의원 : 네, 저는 전략이기보다는 저는 어떤 형식이나 어떤 겉으로 보이는 부분에 치중하기보다는 겉으로 보이지 않더라도 매사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게 제 신념입니다. 

정말 일각에서는 지역구가 없으니까 의정활동의 폭이 좀 좁지 않냐 하는 시선도 있습니다마는 오히려 지역구의 사소한 어떤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아서 경북 전체의 사안들을 깊숙이 바라볼 수 있는 위치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공기관의 경북 이전에 대한 유치 대책을 마련한다든지 경북 지방자치단체를 어떻게 설립하고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서 연구하고 과감히 또 지적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조금 전에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서 행사나 사업들이 많이 취소되고 하다 보니 정말 대외적인 의정활동과 지역에 저를 알리는 데는 많은 제약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단 한 번도 본회의나 상임위에 지각이나 결석을 한 적이 없고요.

아울러 도정의 주요 현황에 대한 새로운 의견들을 제시하고 제도화하기 위한 조례 발의 등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오랜 정당 활동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 등에서 우러나온 그런 전문성을 발휘하는 데도 노력하였다고 자부합니다.

 

▷ 앵커 : 지난 한 해를 돌아봤을 때 가장 보람이 있었던 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선희 의원 : 전반기에는 제가 문화환경위원회에 속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문화관광 진흥에 대한 의정활동이 중심이었다면,

후반기에는 기획경제위원회의 부위원장이 되면서 도정의 기획조정과 일자리경제, 과학산업 등과 같이 도정발전의 핵심적 분야와 서민경제 회복과 발전을 위한 그런 분야의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의정활동이 중요하였습니다.

물론 자동차관리 사업등록 기준 조례와 같이 많은 조례를 개정하기도 하고 했습니다마는 무엇보다도 대구광역시와 인근 지자체 간의 대중교통 광역 환승제를 촉구하고, 

경북 23개 시·군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생활SOC 확충, 코로나로 인해서 축제가 취소되고 멈춰진 상황에서 지역 축제의 낭비성, 선심성 행사에 대한 시정책을 수립하도록 하였고요.

사립학교 혁신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여 도정과 교육 행정의 새로운 방향을 일깨운 도정 질문이 그래도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 앵커 : 의원님은 청도 출신이시죠. 지구촌새마을연구회 연구단체 회원으로 활동을 하셨는데, 청도 출신이니까 또 새마을연구회와 깊은 인연이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단체를 통해서 어떤 활동을 했고요. 또 이 새마을운동의 미래 세대로의 전환 어떻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이선희 의원 : 저는 의정활동 초기부터 사실 꾸준히 지구촌 새마을연구회 회원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지구촌 새마을연구회는 새마을운동의 체계화를 위한 정책 연구단체로 잘 아시다시피 경상북도는 새마을운동의 종주도이지 않습니까.

특히 우리 청도는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입니다. 

그래서 새마을운동을 결성하는 현 세대의 일원으로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 새마을운동 정신이 단절되지 않고 미래 세대와의 인식 공유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새마을운동에 관련한 교육 및 콘텐츠 개발, 홍보 방안 모색 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개인주의가 팽배해져 가고 있고 코로나19 등으로 정말 경기 침체가 이렇게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우리 MZ세대와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서 이러한 공동체 정신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정말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발전 등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앵커 : 의원님께서는 이제 청도를 기반으로 정치활동을 하고 계시고요. 청도군의 경우 경북의 각종 균형발전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좀 어떤 노력들이 있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이선희 의원 : 정말 우스갯소리 같지만 경북에 섬이 3개가 있는데 울릉도, 독도 그리고 청도다라는 그런 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만큼 청도가 경북의 각종 균형발전 정책에서 소외되고 좀 섬처럼 고립돼 있다는 그런 비유겠죠.

경북 동남권의 예향인 청도군에 문화예술회관 하나가 정말 올바르게 건립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또한 청도 주민의 주변대도시와 연계한 생활기반 마련과 청도 관광발전을 위해서라도 대구 시내버스노선의 연장과 광역환승제를 조속히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저는 경북만의 균형발전 지표도 마련돼야 한다고 봅니다.

앞으로 경북 지역의 발전 기회 요인과 강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 앵커 : 올 해는 지방선거가 있지 않습니까. 앞으로 의정활동은 어떤 점에 중점을 두실 계획입니까?

▶이선희 의원 : 저는 정치는 도민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낮은 자세로 도민들께서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항상 도민들 곁에 함께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노인 어르신들의 스마트기기 교육 지원 조례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 지원을 위한 조례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한 농촌 지역 발전을 위해서 광역교통 무료 환승제의 정책적 대안을 찾는 데도 적극 임할 생각입니다.

 

▷ 앵커 : 새해를 맞아 대구경북 시·도민과 청취자들에게 덕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선희 의원 :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 여러 가지 어려운 시기지만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서로 위로해주면서, 2022년 임인연은 호랑이 해라고 합니다. 

호랑이 기운 가득한 힘차고 호기로운 해가 되시기를 희망하면서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지으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앵커 : 올 한 해도 마지막까지 왕성한 의정활동을 기대하고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선희 의원 :  감사합니다.

△ 앵커 : 임인년을 맞아 범띠해에 태어난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이선희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