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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4년간 뿌리 내린 다품교육.. 싹 틔울 준비 하겠다." 상세보기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4년간 뿌리 내린 다품교육.. 싹 틔울 준비 하겠다."

문정용 2022-01-14 10:31:01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 대담: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08:30∼09:00)

■ 진행: 대구 BBS 박명한 방송부장

▷ 박명한 부장: 교육은 한 인간이 완전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입니다.
그리고 대구는 대한민국 교육 수도라고 자부할 만큼 시민들의 교육열이 높고 관련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데요.
파워 인터뷰 오늘은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을 만나서 지난해 교육 이슈를 돌아보고 올 한해 주요 교육 정책들에 대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전화로 연결합니다. 교육감님 안녕하십니까?

▶ 강은희 교육감: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박명한 부장: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강은희 교육감: 네 청취자 여러분과 대구 시민 여러분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박명한 부장: 코로나19 상황이 상황인 만큼 관련 질문부터 좀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 않습니까? 코로나 상황 속에서 지난 2년을 돌아본다면 뭐 어떻게 회고하시겠습니까?

▶ 강은희 교육감: 글쎄 2년 간 시간이 굉장히 짧고 길게 느끼는 이중적인 느낌인데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위기를 맞았지만 우리 대구교육청은 굉장히 일찍 선제적으로 대응했었고 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여건을 많이 조성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원격 수업에도 에듀택 인프라를 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고 또 선생님들께서도 너무 잘해 주셔서 원격수업 인공지능 교육 이런 미래 교육의 토대를 조금 마련했다고 보고 있고요. 그리고 대구형 방역 시스템을 재작년부터 구축해서 작년에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전면 등교를 실시 했기 때문에 학생들의 관계성도 작년에는 상당히 회복이 되었습니다.

▷ 박명한 부장: 그랬죠

▶ 강은희 교육감: 네, 더불어서 코로나 중이었지만 우리 공교육 최초로 도입한 IB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추진했기 때문에 지금은 중고 초중고 8개 학교의 월드 인정을 받았고요. IB 프로그램을 확산시켜서 공교육 전체를 변화시키는데 어쩌면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고요. 그 덕분에 학생들의 미래 영향도 더욱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서 코로나 상황에 유초중고 전학년 무상급식을 실시를 했고 무상교육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상황입니다.
올해는 고등학교 신입생까지 무상교복을 지원해서 학부모님들이 어려운 코로나 상황에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또 어려운 아이들을 추가로 더 지원할 수 있는 다품복지망 그리고 다품멘토링 이런 여러 가지 교육 복지 시스템도 구축해서 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속적으로 교육을 받도록 저희가 준비를 하고 있고 또 상당 많은 부분이 현장에서 실천이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교육 현장에서 무엇보다도 헌신해 오신 우리 교육가족과 선생님 여러분 대구 시민 여러분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코로나 상황이지만 씩씩하고 지혜롭게 중단 없는 배움과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박명한 부장: 네, 위기 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냈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최근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미접종 대상자의 노출로 인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방역 패스를 놓고 학부모님 사이에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되는 겁니까?

▶ 강은희 교육감: 사실 굉장히 짧은 시간에 이런 얘기가 있어서 현장에 학부모님들도 많이 당황하셨는데요.
네 일단 현재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월부터 적용하는 걸 발표했는데 현장에서 너무 짧은 시간 다 준비를 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3월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조정되었고 또 3월 한 달은 계도 기간을 거쳐서 적용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서울지방행정법원에서 집행정지 인용 결정을 1월 4일날 했기 때문에 학원이나 독서실, 스터디 카페에 적용되는 방역 패스가 일시적으로 지금은 중단된 상황이고요.
그렇지만 우리 교육청에서는 청소년 방역 패스가 시행될 거라고 예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접종 편의성도 제공하기 위해서 12월에는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도 했었거든요.
그리고 근본적으로 코로나가 종식되기 위해서는 저는 백신 접종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고요. 백신 접종을 우리 청소년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맞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예방에도 더 중점을 두고 저희가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잘 견디기 위해서는 예방과 동시에 생활 방식도 좀 바꾸어서 우리 교육청도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더욱더 꼼꼼하게 살피고요. 어쨌든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접종을 적극 권장하는 것은 지금 시기적으로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박명한 부장: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이었죠.
교육감님께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학생 행복과 교육 본질에 충실하겠다.
이렇게 밝히셨는데 올해 대구교육청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주요 정책 어떤 것들이 있겠습니까?

▶ 강은희 교육감: 네, 근본적으로 저는 우리 아이들이 잘 하고 있는 거 그리고 하고 싶은 거 도전하고 싶은 거 이런 것을 좀 찾도록 해 주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이렇게 하고 싶은 거 잘하는 거 도전하고 싶은 거를 잘 찾으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도성과 관계성, 자율성 이 세 가지에 기반한 미래 역량 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인데요.
지금도 그렇게 진행을 하고 있지만 우리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면 굉장히 효과가 좋습니다.
그래서 기초학력 진단부터 개별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문해력과 수리력 향상을 위해서 시스템을 별도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 맞춤형 책임교육을 더 강화하고 IB 교육과 인공지능 교육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1학년에서 1·2학기 다 자유학년제를 했었는 올해부터는 좀 더 개선 발전시켜서 1학년 2학기에 자유학기를 실시하고요. 1학기에는 주도적 학습을 통해서 준비를 하고, 그리고 3학년 2학기 11월이 되면 11월 중순이 되면 학년 말을 마치게 됩니다. 고입 때문에 이 이후에 한 6주에서 8주 정도의 시간이 남는데 이때는 진로 학기를 집중적으로 지원을 해서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관계성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갈수록 아이들이 사회성과 관계성이 좀 부족해지고 있어서 다 행복한 학교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 행복한 학교는 또래 활동도 강화시키고 그러니까 또래하고의 관계도 좋아지게 그리고 주제별로 행복에 대해서 미리 연습할 수 있도록 행복도 연습하는 게 필요하거든요.
수업 시간에 주제별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요 그리고 지역사회와 연계해서 고등학교 때 특화적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대구 아트로 해서 디아트로라는 시스템을 작동하게 됩니다.
네 그리고 원래 3월에는 서구에 있는 서진중학교의 대구 학생 예술창작터가 개관이 되는데요.
작년에 10월에 민주시민센터를 개관해서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듯이 문화예술 감수성도 키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자율성 부분인데요. 교육과정을 2월달 되면 모든 선생님들이 설계하고 성찰하는 주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율적인 학교 평가도 하고 교원 전문학습공동체도 활성화 시켜서 수업과 평가가 중심이 되어야 학교가 변화될 수 있기 때문에 수업과 평가가 중심이 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그리고 학교 공간도 지금 많이 바꾸고 있거든요.
그래서 학교 공간혁신사업 그리고 과학실 진흥형으로 고치고 올해는 대대적으로 학생용 책걸상과 사물함 교체 사업도 진행할 예정인데요.
이러한 인프라를 잘 구축해서 학생들이 창의융합적인 사고도 좀 기르고 해서 미래에 지금 배우는 게 그대로 쓸모가 있도록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그런 시스템으로 더 확고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 박명한 부장: 네, 올해도 많은 교육 정책 준비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육감님께서는 늘 한 아이도 놓치지 않겠다는 다품 교육을 강조해 오셨는데요.
관련해서 좀 여쭤볼 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격차 문제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그리고 몇 달 전에 대구에서 발생했던 조손 가정의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지 않습니까 관련한 대책도 함께 좀 말씀을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 강은희 교육감: 사실은 대구에서 정말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는데 그 아이 형제들을 저희가 초등학교까지 다 조사를 해 보니까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아이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우선 모든 학교의 위기관리위원회를 지금 현재도 있지만 좀 더 확대 개편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월 한 번 최소한 정기적으로 개최를.. 위기 관리 학생이 있든 없든 개최하다가 보면 아이들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고요.
담당 교사 복지사 그리고 학교에 전담되는 경찰관 리고 주변에 있는 상담복지관 이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이런 여러 가지 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영남대학교 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두비 교실과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하고 있는 스콜라 학교 그리고 청소년 디딤센터가 작년에 개원을 했거든요.
그런 곳과도 활발하게 연계해서 아이들이 학교 수업만으로 안 되는 경우 수업 일수가 인정되는 이런 시스템을 활용해서 중단 없이 아이들의 상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요 생활문화과를 생활 인성교육과로 개편을 해서 인성과 학부모 교육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교육지원청별로 교육복지안전망 센터도 구축하고 위기 학생을 전담하는 집중 지원 시스템도 운영을 하게 됩니다.
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서 교육 격차 부분은 작년에 우리가 전면 등교를 하니까 아이들의 격차나 정서적인 문제가 굉장히 좋아지고 있거든요.
네 그래서 올해 전면 등교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우리 교육청에서 개발한 대구형 기초기본학력을 향상하는 3단계 안전망을 이번에 구축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3단계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충실하게 학교 교육과 시스템이 이루어지면 이 부분에 대한 상당히 좋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박명한 부장: 교육감님 임기도 이제 4년 중에서 한 여섯 달 정도 남으셨죠.
네 임기를 마무리하는 좀 소회가 있으실 것 같은데 한 말씀 해 주시죠

▶ 강은희 교육감: 임기 3년 반을 지났는데요. 코로나하고 사투를 벌인 게 2년이나 됐습니다.
많이 안타까운데요, 그 상황에서도 상당히 많은 교직원들이 대부분의 교직원들이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올해도 아이들이 제대로 배우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많은 장치를 두고 있습니다.
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걸 잘 극복해서 미래의 역량을 키워주는 것 아까 말씀드렸듯이 지금 배움이 미래에도 그대로 쓰일 수 있고 아이들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데 앞으로도 더 모든 시스템을 작동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대구에서 성장하면서 꿈도 꾸고 자기의 미래에 대해서 설계할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기간 6개월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박명한 부장: 교육감님 재선에 도전하실 거죠?

▶ 강은희 교육감: 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제대로 좀 더 지원을 하고 마무리를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명한 부장: 네 이제 주어진 시간이 다 돼가고 있는데요, 끝으로 오래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한 말씀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 강은희 교육감: 네 좀 전에 말씀했던 그런 내용들을 좀 차곡차곡 정리를 할 예정인데요.
모소대나무라는 게 있습니다. 이 모소대나무는 4년 동안 땅속에서 아주 깊고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고 5년째 비로소 싹을 틔우거든요.
우리 교육도 같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많은 시스템과 작동을 하지만 아이들이 실제적으로 변화를 일으키는 데는 참고 기다려줘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모든 곳에 이러한 다양한 부분에 시스템과 열정을 다 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이런 튼튼한 시스템 덕분에도 잘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요 이제 뿌리를 내리고 있으니 싹을 틔울 수 있는 준비를 제대로 하겠습니다.


▷ 박명한 부장: 네 아무튼 올해도 학생과 학부모 또 선생님들이 모두 행복한 그런 교육 현장을 만드는데 교육감님의 많은 역할이 있기를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교육감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은희 교육감: 네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박명한 부장: 네 파워인터뷰 오늘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만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