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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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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초대석] 윤일현 교육문화연구소 윤일현 대표

정민지 2022-01-20 09:10:24

■ 아름다운만남 ‘아름다운초대석’

■ 윤일현교육문화연구소 윤일현대표

■ 방송: BBS대구불교방송 ‘아름다운만남’ 16:00∼16:55(2022년 1월 19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박수경 아나운서: 아름다운 초대석 시간입니다. 네 오늘 함께하실 분은요 40여 년간 입시 전문가로 교육 평론가로 교육 현장에 몸담았던 분이신데요.

책 읽기와 문화 교육을 통한 미래의 길 찾기에 열정적인 힘을 쏟아온 결과물로 ‘그래도 책 속에 길이 있다’라는 책을 출간하신 분입니다.

윤일현 교육문화연구소의 윤일현 대표님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직접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윤일현 선생님: 네 안녕하세요.

 

▶박수경 아나운서: 네 반갑습니다. 윤일현 선생님은 저희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 세상에서 교육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전해 주시는 분이신데요. 40여 년간 입시 전문가로서 또 교육 평론가로서 활동하시다가 얼마 전에 교육 현장을 떠나셨어요. 요즘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윤일현 선생님: 은퇴할 무렵에 주변 지인들께서 자녀 교육과 관련된 유료 컨설팅 사무실 같은 걸 열면 좋겠다고 했지만 제가 단호하게 거절을 했습니다. 은퇴 후에 수익과 관계되는 일을 하면 내가 자유롭지 못하고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또 현장에 있을 때도 유료 컨설팅은 하지 않았고 다 무료로 상담했기 때문에, 은퇴 후에는 더욱더 그런 것을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윤일현교육문화연구소를 열어 도움을 필요로 사람들에게 언제라도 제가 조언을 해주고 상담을 해주고 있습니다. 평생 해온 일이니까 책 읽고 글 쓰는 일은 전과 다름없이 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간이 좀 자유로워지면서 걷기를 많이 합니다. 아내와 걷기를 같이 하는데 걷기의 장점이 있어요. 운동과 동시에 생각을 할 수 있는 게 걷기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테니스를 친다면 거기만 집중해야 되는데 걷기는 아무 생각 없이 걸을 수도 있고, 걸으면서 생각할 수도 있고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시간이 내서 국내 여행을 합니다. 1박 2일 또는 2박 3일로 자주 다니는데 몇 번 다녀보니 우리나라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치만 좀 제대로 하면 정말 살기 좋은 나라라는 거지요. 이제는 많은 것을 버리고 비워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의 평화는 소박하고 단순한 데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그렇군요. 윤일현 선생님을 오랫동안 이렇게 보아왔는데 요즘 들어서 뵈니까 더욱더 마음의 여유가 생기신 것 같고요. 얼굴이 더 밝아 보이는 것 같아요. 최근 독서와 관련된 책을 내셨어요. 책 제목을 보니까 ‘그래도 책 속에 길이 있다’입니다.이 책을 쓰시게 된 배경을 좀 여쭤 봐도 될까요.

 

▷윤일현 선생님: 우리는 지금 창의력이 생존 수단과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책이 가장 확실한 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을 내게 됐습니다. 책이 주는 감동은 삶의 방향을 결정하고 한 개인의 운명을 바꿀 수 있습니다. 책은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무너지지 않게 버팀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책을 읽으면 행복하고, 가슴이 벅차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꿈을 꿀 수 있습니다. 꿈이 없는 시대에 책은 각박한 현실에서 도피처와 안식처를 제공해 줍니다. 또 책을 읽는 사람은 책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받고 더 강해져서 삶의 현장으로 돌아갑니다.

지금은 이론과 논리뿐만 아니라 남다른 감성과 감각을 가진 조직과 개인이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는 감성 시장의 시대입니다. 동서고금의 문학 작품은 인생 항로 곳곳에 서있는 감성의 등대입니다. 독서는 상상력과 사고력이라는 지적 근육을 강화해 줍니다. 어느 시대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책 읽기를 통해 삶의 수단과 효율적인 것들을 찾아낼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 책을 내게 됐습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선생님께서는 입시 전문가로서 사교육의 현장에 몸을 담고 계셨지만 한결같이 공교육을 또 옹호하신 분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 책도 같은 선상에서 바라볼 수 있을까요.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쓰셨는지요.

 

▷윤일현 선생님: 방금 말씀하신 대로 공교육에 있다가 사교육으로 나왔습니다. 사교육이 공교육의 근간을 흔들어서는 안 됩니다. 사교육은 공교육을 보좌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것을 망각할 때 굉장히 심각한 사회적 부작용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공사 교육계에 종사하면서 이 둘을 조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독서를 통해 사교육비 줄이고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없는가. 이런 문제를 많이 생각하게 됐습니다. 학부모들과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하면서 그 효과를 확인했고, 피드백을 통해 보완한 후 ‘시와 반시’라는 문예지에 2년 동안 연재한 내용을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독자들에게 책을 던져 놓고 이해가 되든 안 되든 알아서 하라 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책의 용도나 효용성 등을 친절하게 안내하고 설명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글을 썼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책 읽기를 통한 정서 교육, 문학 작품이 주는 감동을 통한 자발적인 학습의욕 고취를 강조했습니다. 부모나 교사의 훈계나 훈육에 의한 학습 동기 유발보다는 예술 작품이 주는 감동을 통해 마음이 움직여서 가지게 되는 자발적인 학습 동기는 평생 갈 수도 있습니다.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 현장에 적용 해보았더니 예상 밖으로 엄청난 효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문학 작품 제대로 읽기는 대학 입시를 위한 성적 향상이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 독서는 성적 올리는 데도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책 읽기와 문학 교육이 성장기 학생들의 정서 함량, 학업 성적 향상 등에 어떻게 구체적으로 작용하는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0년 이상 이 일을 해왔는데 효과를 본 학부모께서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초등 4학년에서 중2 정도의 학생을 우리 프로그램에 한 1년만 참여시키면 천재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요. 문학 작품을 통한 내적인 감동, 독서를 통해 유발되는 내가 왜 공부를 해야 되는가를 깨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거지요.

 

▶박수경 아나운서: 우리 학부모님들이 굉장히 솔깃해 할 것 같습니다. 물론 학부모님들과 같이 그런 프로그램들을 진행을 해 왔다는 말씀도 해 주셨는데요. 책 읽기를 통해서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저도 굉장히 호기심이 생깁니다. 그런데 책 읽기의 중요성이라고 하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얘기이기도 하지만 쉽게 실천하지 못하는 일이기도 하잖아요.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윤일현 선생님: 스마트폰, TV, 영화 같은 영상 매체는 문학 작품보다 훨씬 다양한 재미를 제공해줍니다. 영상 매체는 재미를 넘어 짜릿한 흥분과 가슴 뭉클한 감동도 줍니다. 영상 매체는 모든 것을 속전속결로 해결해 주기 때문에 사람을 지루하게 하지 않는 장점도 있습니다. 여기에 익숙한 사람은 무엇을 진득하게 기다리지 못합니다. 많은 젊은이가 눈과 머리 몸을 긴장하게 하는 긴 글 읽기를 힘들어합니다. 이들은 독서 대신 컴퓨터를 검색해 정보의 쓰레기통을 뒤지며 권태를 해소하고 검색으로 얻은 대부분 정보는 취사선택의 과정 없이 일회용으로 소비한 후 그냥 배설해 버리거든요. 영상 매체에 길들면 상상력이 고갈되고 창의력이 급격히 저하된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 사회는 영상 매체가 활자 매체를 지나치게 압도하는 현실을 살펴보고 그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됩니다. 영상 매체가 나쁜 것이 아니고 너무 한쪽으로 쏠렸기 때문에 활자 매체와 영상 매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두 매체를 현명하게 활용하며 균형을 잡아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선생님 특히 입시를 앞둔 학생들의 경우에는 공부할 게 참 많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책 읽기가 우선순위에서 좀 밀리는 경우도 많거든요.

 

▷윤일현 선생님: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청취자 여러분 특히 자녀를 기르는 부모님께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읽기는 모든 지적 활동의 기반이라는 걸 꼭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읽기 능력이 우수한 학생, 문해력이 좋은 학생이 국어 사회뿐만 아니라 수학 과학도 잘합니다. 수준 높은 영어를 구사하려면 국어 실력이 뛰어나야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책 읽기를 통한 정서 교육, 문학 작품이 주는 감동을 통한 자발적인 학습 의욕 이런 데 관심을 가졌습니다. 지속적으로 읽는 학생이 덜 지치고 자존감이 높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저는 간혹 이 말씀을 드립니다. 어른이든 아이든 육체적으로는 땀을 흘려야 하고 정신적으로는 주기적으로 감동의 세례를 받아야 돼요. 감동이 없는 시대에 부모가 자녀에게 계속 어떻게 하라 지시만 하면 안 됩니다. 너무 재미가 없고 딱딱하지 않습니까.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를 같이 한번 보거나 어떤 문학 작품을 통해서 가슴 뭉클함을 경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영화든 그림이든 음악이든 부모 자녀가 함께 공감하며 감동의 세례를 받을 때 집안 분위기는 훨씬 좋아지고 아이의 생활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한 번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 책에 그런 내용을 많이 담았습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아이들이 책 읽기를 원하면 우리 부모가 같이 읽으라고 하잖아요. 부모가 먼저 본보기가 돼야 한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요즘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서 교육 환경이 급속히 변하고 있지 않습니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책 읽기를 더 강조하는 또 이유가 있으시죠?

 

▷윤일현 선생님: 앞으로 인류는 삶의 의미를 부여할 줄 아는 인간과 과학 기술이 낳은 성과물과 빅데이터에 좌우되고 조정되는 인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간이라는 생물학적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과학 기술의 발달을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향유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 방법을 꾸준히 탐색해야 됩니다. 그게 바로 독서가 필요한 이유지요. 세계 모든 나라가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4차 산업혁명이 상당히 진전한 단계에 이르면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많은 나라에서 일하는 시간이 현재보다 엄청나게 줄어들 것입니다. 코로나19는 특히 노동 현장에서 주 4일제 근무를 예상보다 훨씬 당길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하루 3~4 시간씩 한 주에 4~5일 정도만 일하는 날이 온다면 나머지 시간은 어떻게 활용을 하겠습니까. 생산 수단과 엄청난 물질을 소유한 사람 중 일부는 식민지 확장으로 얻게 된 풍부한 재화와 노예 노동으로 향락과 사치에 빠졌던 로마 시민처럼 일부는 아주 퇴폐적인 생활을 할 것이고 또 일부는 고상한 취미 생활과 진취적인 모험, 지적 호기심의 충족, 다양한 주제에 관한 심층적 연구 등에 시간을 투자하겠지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절대 다수의 보통 사람들은 공짜로 제공되는 데이터나 즐기며 평범하고 별 의미 없는 일상생활을 영위할 가능성이 많다는 거지요. 앞으로는 개인이 어떤 경우와 환경에 처하든 어린 시절부터 체계적인 교육으로 문화적, 문학적, 예술적 기본 소양을 갖춘 사람이 더 풍요롭고 가치 있는 삶을 향유할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특히 초중고 시절에 우리가 문화적 문학적 예술적 기본 소양을 갖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더 신경을 써야 될 것 같습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네 그렇습니다. 선생님께서 그 책 내용 중에서요. 이 부분만은 꼭 전하고 싶다는 부분들이 있으신지 한번 여쭤볼까요. ‘그래도 책 속에 길이 있다라’는 책인데요. 이 책에는 정말 주옥같은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이것만은 꼭 좀 전하고 싶다는 부분이 있으신지 한번 또 여쭤보겠습니다.

 

▷윤일현 선생님: 방학이고 하니까 73~74쪽에 있는 여가에 대해서 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필요는 문명의 어머니이고 여가는 문명의 유모라고 토인비는 말했다. 대부분의 가정은 예전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물질적으로 풍부해졌다. 그러나 아이들은 체계적인 여가 교육을 받지 못하고 예술을 향유하고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본 소양과 인문적 교양이 결여된 상태로 대학에 입학하기 때문에 대학 진학 후 갖게 되는 여가를 생산적으로 활용하지 못한다. 대학에만 들어가면 모든 것을 다 용납해 준다고 했기 때문에 상당수의 학생은 별 죄의식 없이 방종과 퇴폐적 생활에 빠져든다. 그렇지 않으면 극심한 취업난으로 의미 없는 스펙 쌓기에 진을 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유 시간과 여가를 사용하는 방법에 의해 공동체의 질이 결정된다고 생각했다. 그는 여가는 교양의 기초라고 했다. 청소년기에 여가 선용 방법을 배우지 않으면 어른이 되고 나서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미 많은 가정에서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

 

특히 대구가 제가 볼 때는 전국에서도 이런 현상이 굉장히 심한 것 같아요. 수성구를 중심으로 선행학습 열풍이 거세고, 대학만 가면 모든 것을 용서해주마 하는 풍조가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스파르타가 망한 이유는 청소년들에게 여가 선용 방법을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거든요. 스파르타는 전쟁을 치르는 동안만 제대로 유지가 되었습니다. 지나치게 입시 교육을 강조하는 우리 대구의 일부 가정도 입시 전쟁을 치르는 동안만 안전합니다. 입시가 끝나고 나면 통제 불능이거든요. 그러니까 학사 경고도 많이 받고 대학 가서 제대로 공부를 못하는거지요.

 

▶박수경 아나운서: 그런 경우들이 좀 있죠.

 

▷윤일현 대표: 훨씬 많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걸 우리가 한번 생각해 봐야 되겠죠.

 

▶박수경 아나운서: 그렇습니다. 정말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고 또 반성하게 하는 그런 말씀들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시인이시기도 하시고요 또 교육자로서 이렇게 살아오셨는데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신지요.

 

▷윤일현 선생님: 맨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책 읽고 글 쓰는 일은 전문적인 작가가 아니라도 이제는 누구에게나 일상이 돼야 합니다. 지금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청취자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제는 문예지나 신춘문예 등을 통한 등단 절차가 필요 없습니다. 이런 제도는 우리에게만 있습니다. 누구나 평생 읽고 꾸준히 쓰다 보면 책을 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출판이 얼마나 쉬워졌습니까, 자녀들을 위해서 50권, 100권 만 출판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기 때문에 읽고 쓰는 게 아닙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시인이고, 수필가이고, 작가라는 자세로 읽고 쓰며, 이 시대를 함께 고뇌하고 즐거워하며 같이 살아가는 것이지요. 평범한 삶 속에서 평범하지 않은 걸 생각하고 추구하며 사는 사람이 시인이고 작가입니다. 그 길은 모두에게 다 열려 있습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오늘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나눠봤는데요. 마지막으로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 특히 또 부모님과 학생들에게 하시고 싶은 또 말씀이 있으실 것 같아요.

 

▷윤일현 선생님: 이제는 자녀 교육을 전쟁하듯이 하지 말고, 자녀 양육을 축제로 여기며 함께 행복해지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올해는 부모와 자녀, 온 가족이 좀 더 즐겁고 행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네 올 한 해는 정말 온 가족이 즐겁고 행복한 한 해가 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말씀해 주셨는데요. 저희가 가슴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바쁘실 텐데 아름다운 만남 찾아주시고 좋은 말씀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요. 마지막으로 또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