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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종식 경북교육감 "경북교육, 대한민국 표준이상으로 세계교육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상세보기

임종식 경북교육감 "경북교육, 대한민국 표준이상으로 세계교육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김종렬 2022-02-04 21:12:46

[대구BBS 라디오 아침세상-파워인터뷰]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디지털 문해력 교육 절실, 정보교육 시간 늘릴 것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 그 이상으로 세계교육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출연 :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2년 2월 4일,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진행 : 김종렬 기자

 

▷ 앵커멘트 : 경상북교육청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며 교육회복에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올해는 경북교육의 탄탄한 밑거름을 바탕으로 미래교육으로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을 김종렬 기자가 만나서 올해 경북교육의 방향에 대해 말씀 나눠 보겠습니다.

▷ 김종렬 :  네, 파워인터뷰, 언제나 한결 같은 분이십니다. 경북교육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계신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님을 찾아왔습니다. 이 자리에 나와 계시는데요, 교육감 안녕하십니까?

▶ 임종식 교육감 : 네, 반갑습니다. 

 

▷ 김종렬 : 교육감님,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임종식 교육감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김종렬 : 교육감님 코로나19 팬데믹, 각종 사건사고 등을 뒤돌아보면 지난해 참 다사다난했던 것 같습니다. 벌써 임기도 3년 반이 흘렀고요. 그동안의 소회, 그리고 임인년(壬寅年) 새해 인사 한 말씀 해주시겠습니까?

▶ 임종식 교육감 : 안녕하십니까. 경상북도 교육감 임종식입니다. 먼저 새해 인사부터 올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아직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오듯이 백신과 치료제가 속속 개발되고 있어서 모자나 마스크를 벗고 그리운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은 소원이 지금 수학여행 가는 겁니다. 그래서 올해는 우리가 수학여행비 지원도 지금 예산이 편성돼 있는데 올해는 아이들이 꼭 수학여행을 갔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고요.

그동안 학교 현장에 참 어려움이 많았는데 같이 도와주신 우리 교직원 선생님들 또 학생 학부모님 모두 감사를 드립니다.

어찌 보면 우리가 힘들고 위기 상황이었지만 이 위기를 함께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오히려 미래 교육을 앞당긴 그런 효과가 있었다는 말씀도 드리고요.

올해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다시 한 번 더 부탁드리고 호랑이의 이런 큰 기운으로 올해는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바랍니다.

 

▷ 김종렬 : 종식되기를 바라신다고 했지만 아직도 진행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19가 아직 진행형입니다. 바이러스 팬데믹은 앞으로 인류 세계가 맞이해야 할 불행한 미래라고도 합니다.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역 교육 현장도 선행적으로 이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일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임종식 교육감 : 우선 최근의 상황을 보면 어른들이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주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우리 학생들에게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먼저 이 확산 방지 우선 눈앞에 있는 이 방지부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 예년처럼 방역 물품도 그대로 지원하고 있고요 또 방역 인력은 지난해보다 788명을 더 늘렸습니다. 그래서 7천160명이 현재 학교에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코로나19 종식 이후에 팬데믹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학생 감염병 예방 2차 종합대책 5개년 계획을 수립해서 앞으로 조직적인 그런 감염병 예방과 대응 체계를 갖춰나갈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종렬 :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혁혁한 성과를 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미래 교육 대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눈에 띄는데요. 교육감님께서 자랑하고 싶으신 성과를 꼽는다면 무엇입니까?

▶ 임종식 교육감 : 아이들 실제로 등교가 힘들기 때문에 대면 수업보다는 비대면 수업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우리가 전 교실에 무선망이 지금 구축돼 있고요, 또 1교사 1 노트북이 전국에서 아마 이런 사례가 잘 없지 싶은데 국가에서 40%를 지원해 주는 그런 사업이어서 아주 우리 경북으로 봐서는 비용을 예산을 적게 들이고 효과를 크게 본 그런 사업이 됐고요.

또 1교사 1노트북이 지원이 되고 나니까 선생님들의 실시간 수업 비대면이지만 실시간 수업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결국 혜택이 아이들에게 가는 겁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도 스마트 기기가 보급되고 미래형 컴퓨터 교육실 등의 여러 가지 이런 인프라가 구축이 됐습니다. 

그래서 수업도 상당히 바뀌고 있고 또 한편으로는 코로나 오기 전의 일입니다마는 지금 창의융합적인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수학체험센터 메이크 교육관을 권역별로 계획을 하고 지금 추진을 하고 있는데 이미 개관한 곳도 한두 곳이 있고 올해 내로 전부 전반기 내에 속속 개관이 될 겁니다. 

그러면 이러한 시설들을 활용해서 학생들이 창의융합 능력은 교과서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고 실제 체험해보고 직접 이렇게 아이들이 만지고 느끼고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이런 부분에 앞으로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거라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그동안 코로나19로 등교가 힘든 상황에서 전 교실 무선망 구축, 1교사 1노트북 지원 등을 통해 비대면 실시간 수업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늘었는 것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 김종렬 : 교육감님 도지사님 시군 단체장님 등 선출직은 주민이 위임한 권한을 통해 주민들을 위한 공략을 잘 수행하는 일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공약 이행을 얼마나 했나 관심이 많은데요. 그 공약 이행률 어떻습니까?

▶ 임종식 교육감 : 이제 공약을 사실 4년 전에 준비를 하거든요. 준비를 해서 실제 제가 낸 공약은 50개의 공약 사업을 냈습니다. 

어떤 분들은 공약 사업이 숫자가 좀 적지 않으냐 이런 얘기를 하시는 분도 간혹 계시는데 이거는 수의 문제가 아니고 참 질적인 문제가 더 큽니다. 

현재는 지금 99% 이상 달성이 되어서 공약 사업에 대해서는 상당히 추진이 많이 되었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예산에 있어서도 원래 계획이 1조 3천600여억 원이었는데 1조 7천억 원 이상을 집행을 해서 실제로 더 많은 예산이 투입이 됐습니다. 

그리고 이 공약은 4년 전에 발표를 한 내용인데 그 지내오는 과정 중에 새롭게 개발한 그런 사업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런 내용들이 있기 때문에 공약 사업 이외에도 많은 그런 사업들이 추진되어서 성과를 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김종렬 : 교육감님께서는 미션으로 올해를 ‘미래교육으로 도약’하는 해로 만드시겠다고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이를 실행하기 위한 올해 경북교육의 방향, 그리 중점 추진사업은 무엇입니까?

▶ 임종식 교육감 : 미래 교육은 사실은 출발 때부터도 관심을 가졌던 문제고 4차 산업혁명과 아울러서 따뜻한 교육 혁명도 함께해야 된다는 그런 말씀을 드렸었고요. 

올해는 미래 교육을 도약하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에 준비된 인프라를 중심으로 해서 우선 교실 수업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 수업이 바뀌어야 되겠다. 강의식 수업에서 학생들이 토론하고 학생들이 직접 탐구하고 설계하고 결론을 찾아내는 이런 실제 수업이 강조를 많이 해왔습니다마는 그동안의 여건이 부족한 측면도 있었고 해서 예상만큼 그렇게 많이 바뀌지 못했는데... 

이제는 교실 수업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되겠다는 그런 원년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그다음에는 직접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창의융합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그런 우리가 앞서 말씀드린 수학 체험관이나 메이커 교육관 이외에도 지역사회 인프라를 이용해서 학생들의 체험 기회를 넓혀나가는 그래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 능력 또 소통 공감하고 협동하는 능력 이런 능력들을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올해를 창의융합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미래교육으로 도약하는 원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김종렬 : AI, 메타버스가 글로벌 핫이슈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을 넘어 5G, 6G로 이어지는 디지털전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 같은 세상을 맞이해야 하는 우리 학생들에 대한 미래교육은 참으로 중요한데요. 경북교육청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 역량을 집중하실 계획입니까?

▶ 임종식 교육감 : 인공지능이 급속도로 발달하고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서 디지털 리터러시(literacy) 즉 디지털 문해력 교육이 절실합니다. 

디지털 플랫폼에 다양한 미디어를 접하면서 명확한 정보를 찾고 또 평가하고 조합하는 능력 이것이 지금 가장 중요할 것 같아서 정보 교육 시간을 늘려갈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2023년부터는 초등학교에 17시간에서 34시간으로 또 중학교는 34시간에서 51시간 또 2024년에는 68시간으로 확대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선생님도 확충할 계획이고요 그동안 구축된 이런 인프라를 중심으로 최대한 활용을 하도록 하고, 또 의성에 전국 처음으로 인공지능교육센터도 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인공지능 메타버스 시범학교도 운영을 하고 있어서 나중에 결과가 나오면 일반화를 더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종렬 : 차기정부의 핵심 정책 과제가 디지털 전환인 것 같아요. 여기에 대해서 선행적으로 경북교육청이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되겠군요.

▶ 임종식 교육감 : 네, 준비해야 할 문제입니다.

 

▷ 김종렬 : 앞에서 말씀하신 미래교육 미래인재 육성과도 관련이 있겠습니다만 올해 경북교육청의 특색 있는 사업 중의 하나가 경제교육을 꼽지 않을 수 없는데요.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어릴 때부터 알아야 한다는 데 깊은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추진되는 겁니까?

▶ 임종식 교육감 : 최근 청년들이 영혼을 끌어모아서 투자를 한다 이런 얘기 참 안타깝거든요. 

우리 기성세대가 그런 환경을 만들었다는 것이 미안하기도 하고 이 소중한 영혼을 사실은 우리 사람의 존엄을 높이고 가치를 높이는 데 써야 되는데 이 영혼을 끌어들여야 할 만큼 안타까운 현실에 네 매우 참 미안한 그런 생각을 합니다. 

지금 이 투자의 공간이 우리나라에 한정된 것이 아니고 사실은 서학개미라는 말이 나오고 중국에도 투자를 하고 이 투자처가 세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코인 같은 경우에는 전 세계적이잖아요. 

그런데 좀 안타까운 것은 과연 우리 청년들이 청소년들이 경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하고 있느냐 하는 이 문제가 사실은 그동안 참 안타까운 문제고 강조한 분들도 많은데 이제는 정말 이걸 해야 되겠구나 왜냐하면 영혼을 끌어모아서 투자를 하다가 이게 잘못되면 그 인생이 망가지는 그런 문제 가정이 파탄되는 문제 또 국가가 파산되는 이런 문제들을 하고 결부되기 때문에 이번에 우리 교육청에서는 지난해도 준비를 했습니다. 

그래서 학습 자료를 개발을 이미 완료했는데 초등학교는 6학년 사회 교과 시간 그리고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고요.

중학교 1학년은 자유학기제 활동하고 연계를 하고 또 중3은 사회교과 고등학교 1학년은 또 통합사회 교과 이렇게 활용을 하려고 하고 지금 교사 연수를 추진 중에 있고 충분한 연수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을 경제 교육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서 디지털 문해력 교육이 절실하다며 정보교육 시간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종렬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용선 의원이 경제교육 관련 조례도 만들었더라고요 그것도 좀 뒷받침될 것 같네요?

▶ 임종식 교육감 : 그 전부터 경제 교육에 대한 이야기들은 많은 분들이 얘기를 해왔는데 이제는 절실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김종렬 : 또 경북교육의 자랑이죠. 나라 사랑 교육과 사이버독도 학교 확대 운영인데요. 독립운동가가 가장 많이 나온 경북, 독도를 관할하는 지자체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기도 합니다. 경북교육청의 나라 사랑 교육 어떤 활동으로 이루어지고, 사이버 독도 학교는 어떻게 또 확대하시겠다는 말씀이신지요?

▶ 임종식 교육감 :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경북은 독립운동가가 가장 많이 나왔고 또 나라가 어려울 때 가장 많이 활동한 그런 전통이 있습니다. 

또 아울러서 이 독도라는 정말 보물섬을 우리가 경북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북교육청에서 이 나라사랑 교육만큼은 전국에 선도를 해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크게 큰 두 축으로 해서 하나는 독립운동 그중에 독립운동길 걷기 이것은 교과서만 가지고 안 되고 실제로 아이들이 독립운동길을 걸으면서 또 그런 활동들 설명을 들으면서 아이들이 공감하고 감동하는 그런 교육이라야 나라 사랑 교육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독립운동길 걷기를 하고 있고요. 교제도 물론 마련돼 있습니다. 

또 한 축은 독도 문제인데 이 문제는 우리 경북이 그동안 늘 앞서왔습니다. 이제는 경북의 학생들뿐만 아니고 전국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 전 세계 시민을 대상으로 하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사이버 독도학교를 만들었습니다. 

사이버상이니까 전 세계가 통할 수 있는데 지금 다른 인터넷 사이트와 다른 것은 여기에서는 사이버 독도학교라는 학교로 이름을 붙였듯이 초급 중급 단계 올해 또 고급도 준비하고 있습니다마는 10시간씩 수업을 합니다. 

그래서 원격 수업을 통해서 수업을 하면 이 수업을 다 들으면 그 수료증을 이수증을 온라인으로 지급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초급 중급 고급 이런 단계로 독도에 대한 제대로 이해를 하도록 하기 위해서 수업을 좀 재미나게 많이 꾸몄습니다. 

여기에 여러 가지 자료를 포함해서 자료를 꾸며서 현재도 지금 독도학교에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이 4천 명이 넘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학교 된 모습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고...

올해는 지금 고급 과정까지 준비를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영어 버전까지 다른 자료는 영어가 돼 있는데 강의는 영어 버전이 안 돼 있습니다. 

마련해서 국제교류하는 우리 다른 나라 학생들 또 세계 시민 또 그 교포들 이런 분들이 어디서라도 언제 어디서나 독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이렇게 하고, 

앞으로 우리가 독도 탐방을 하고 있거든요. 실제 독도 가보는 게 제일 좋습니다. 그래서 이 탐방하기 전에 대상자 뽑을 때도 초급이나 중급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로 해서 미리 내용을 알고 이해하고 가도록 이렇게 지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청소년들의 경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위해 올해부터 초·중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종렬 : 저도 독도를 세 번 정도 입도를 해봤는데 가슴이 좀 뭉클하더라고요. 지난해 양궁부의 학폭문제로 시끄러웠습니다. 학부모가 된 기성세대의 입장에서는 과거의 경험이 있기에 자식들에게 더 빈감한 것 같아요.학교폭력 문제 어떻게 대처해 나갔으면 좋겠습니까?

▶ 임종식 교육감 : 학교 폭력이 지금 옛날과는 양상이 다른 것이 옛날에는 사실 그 폭력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던 그런 내용들이 요즘은 다 폭력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주로 많은 것이 직접 신체적인 그런 폭행보다는 언어폭력 또 사이버 폭력 이런 것들이 지금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거기다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 와서 우리가 수업 받고 학력 올리는 그 이외에 아이들 서로 소통하고 서로 어울리고 하는 이런 과정이 사회성을 키우는 게 더 크거든요. 

그런 과정이 부족하다 보니까 아이들이 민감해지고 예민해지고 해서 이런 폭력이 좀 더 늘어나는 그런 추세입니다. 

그래서 폭력에 대해서는 무엇보다도 예방교육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예방교육을 연간 현재 6차시 이상 운영되고 있는데 이것을 배로 올려서 12차시로 이렇게 운영할 계획이고요. 

그다음에 여러 가지 캠페인이라든지 특히 또래 상담 선생님보다는 또래들 친구들끼리 상담하는 게 더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상담 활동 또 여러 가지 또 언어문화라든지 우리가 언어를 좀 고치기 위해서 시울림 학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외부 기관과 경찰 또 자율방범대하고도 MOU를 맺었고요 상담센터들하고도 이렇게 같이 해서 아이들의 이런 아이들의 그런 심리 상태를 좀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종렬 : 경북이 참 넓은데 지역 소멸 지역도 많은 것 같고요. 그리고 학령 인구가 줄면서 신입생 부족을 호소하는 학교도 많지 않습니까. 대도시로서의 인구 유입으로 포항시 등에서는 과밀 학급이 문제가 되고 있고 또 아파트 입주 등으로 학교 신설을 요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학생이 성장해 떠나고 나면 이들 지역이 공동화될 수 있는 악순환 문제도 간과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에 어떻게 마련하고 계십니까?

▶ 임종식 교육감 : 실제로 학령 인구가 지금 앞으로 몇 년 후면 굉장히 급격하게 줄어듭니다. 

그래서 모든 시도가 다 걱정을 하고 있는데 지금 현재 우리 경북의 상황을 본다면 젊은층이 많이 빠져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초중고 학생들이 크게 줄지 않고 있습니다. 

타 시도에서 유입하는 학생이 많고 특히 고등학교에 유입하는 학생들이 매년 꾸준히 늘고 있어서 이것은 참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고 현장에서 수고하신 우리 교직원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학령인구가 줄면서도 이 새로운 개발 지역에는 학생들도 모이고 또 떠나간 자리에는 또 사실 공동화가 생기고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독립운동길 걷기와 사이버 독도학교 운영 등 나라사랑 교육만큼은 경북교육청이 전국에서 선도해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지금 원래 그 희망학교를 새롭게 도입을 했습니다. 

이것은 어떤 내용이냐 하면 현재 자유학기제를 통해서 작은 학교의 학구를 풀어서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 가는 것은 허용하듯이 지금 과밀된 그런 학교에서... 공동화된 학교 도심 내에서도 작은 학교들이 있거든요. 

이런 학교 학생들 유입을 위해서 자유학구제와 같은 그런 제도를 학구를 풀고 그다음에 이 공동화된 이 학교에 예산을 투입해서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학생들이 좀 분산될 수 있도록 그래서 실제로는 그렇거든요. 

자유학기제든 희망학교든 큰 학교의 과밀이 되어서 교실을 계속 짓는 것보다는 그 짓는 돈으로 학생이 부족한 학교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는 것이 교육적으로도 더 효과적이고 예산상으로도 효과적이라고 봐서 그런 노력들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종렬 : 교육감님, 올해 ‘풍신연등(風迅鳶騰·바람이 거셀수록 연은 더 높이 난다)’란 사자성어를 신년화두를 내셨습니다. 교육감님 집무실 뒤에도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해는 ‘응변창신(應變創新·변화에 한 발 앞서 대응하고 새롭게 개척한다)인데요. ’풍신연등‘을 임인년 범띠해 신년화두로 정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까?

▶ 임종식 교육감 : 지난해 응변창신의 경우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서 우리가 선제적으로 대응하자 그런 뜻으로 해서 상당한 변화를 우리가 가져왔고요. 

올해는 코로나가 이게 좀 백신이 나오면 줄어들지 않겠나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더욱 확산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그리고 또 교육감 임기 말 또 새롭게 임기 초가 되면 또 바람이 좀 거센 편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외부적인 요인이 있지만 여기에 우리가 눌리지 않고 바람이 거셀수록 더 높이 나는 연처럼 위기를 극복을 하고 또 온전한 교육 회복을 하고 미래 교육으로 도약하는 그런 해로 삼겠다는 그런 의지를 담았습니다.

 

 ▷ 김종렬 : 교육감님, 경북교육의 수장을 맡으시고 이렇게 일해 오시면서 교사 시절과 다른 점도 있었었고 그런 걸 느끼실 것 같아요. 그리고 또 내가 교육감으로서 또 가장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하실 것 같은데 무엇인지 좀 말씀 좀 해 주시겠습니까?

▶ 임종식 교육감 : 저는 사실 학교에서 20여 년 또 교육청에서 20여 년의 그런 경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사에서 바로 교육감이 된 그런 건 아니기 때문에 사실은 여러 과정을 거쳐왔기 때문에 급박스럽게 이렇게 변화된 것은 아니다는 말씀을 드리고..

교사 때는 아무래도 아이들 현장에 있는 학생들 학교에 있는 학생들 위주로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데 노력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교육청으로 오고 장학사가 되고 국장이 되고 원장이 되고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이제는 폭이 좀 넓어진 거죠. 

관심의 대상이 넓어져서 경북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방향을 잡아가야 되겠다는 이런 생각을 하고 특히 제가 자주 쓰는 슬로건 중에 경북 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대한민국 교육을 경북이 이끌어가야 되겠다. 

사실 옛날부터 우리가 여기가 교육 쪽이 사실 전통이 있는 지역이잖아요.그런 생각을 쭉 하고 있고 원래는 그 욕심을 좀 더 키워서 세계 교육의 표적이 되겠다는 생각까지도 하고 있는데 이렇게 교육 정책을 우리가 앞서서 나가겠다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그러기 이전에 제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학교 교육이 되려면 따뜻한 교육을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학교가 따뜻한 분위기가 돼야 그런 풍토가 돼야 됩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교 교육이 되려면 서로 존중하는 풍토 따뜻한 교육환경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학생이 선생님을 존경하고 또 선생님도 학생을 존중하고 또 선생님은 또 우리의 교장 교감 선생님을 서로 존중하고 또 교장선생님도 또 선생님을 존중하고 학부모님과 교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존중하는 그런 것이 교육의 기본입니다. 그런 풍토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일단 선생님들이 잡무를 줄이고 아이들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노력들을 지금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학교지원센터를 교육지원청마다 두어서 이분들은 다른 업무가 없습니다. 학교를 도와주는 업무만 하도록 해서 학교 현장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고요 

또 여러 가지 사업들을 절차를 줄이고 실용적인 그런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것들이 지금 현재 방향인데 학교가 서로 존중하는 풍토 따뜻한 그런 교육 환경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김종렬 : 교육감님, 끝으로 교육가족과 대구경북 시·도민들에게 새해 덕담 한 말씀 듣고 인터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 임종식 교육감 : 존경하는 도민 그리고 경북 교육가족 여러분 힘들고 아이들이 줄어들수록 교육이 희망입니다.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을 위해 최고의 교육을 제공해야 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인재 한 사람이 전 국민을 사실은 행복하게 할 수도 있는 그런 시대라고 생각을 합니다.

간혹 학생은 줄어드는데 교육비는 왜 늘어야 하는가 이런 질문을 하시는데 저는 이런 답변을 드립니다. 가정에 식구는 줄었는데 왜 생활비는 늘어나느냐 똑같은 원리입니다. 

과거에 그 분필 가지고 60~70명 한 반에 있을 때 그때 상황하고는 다르기 때문에 교육비는 계속 증가해야 되는 것이 바람직하고 특히 세계 속에 최고의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를 해야 된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또 교육 환경 측면에서도 40년 이상 된 오래된 낡은 그런 교사들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차례대로 개축해 나가야 되는 그런 상황이 있다는 말씀도 드리겠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함께 해야 한다는 그런 말이 더욱 실감되는 그런 때입니다. 

그동안 경북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해 주신 우리 도민 여러분 교육 가족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 그 이상으로 세계 교육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새해에는 검은 호랑이의 용맹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기쁨과 희망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김종렬 : 교육감님 앞에서 말씀하신 경북 교육이 대한민국 표준에서 세계 교육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 부탁드리고요 굉장히 바쁘신데 오늘 인터뷰 대단히 감사합니다.

▶ 임종식 교육감 : 네, 고맙습니다.

▷ 김종렬 : 파워인터뷰 지금까지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을 만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