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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름다운초대석]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 상세보기

[아름다운초대석]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

정민지 2022-02-10 09:23:15

대구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

▪ 아름다운만남 ‘아름다운 초대석’

▪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

▪ 방송: BBS대구불교방송 아름다운 만남 16:00∼16:55 (2022년 2월 9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박수경 아나운서: 아름다운 초대석 시간입니다.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가 올해부터 ‘달서아트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도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 전화로 모시고 여러 가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관장님?

 

▷이성욱 관장: 네 안녕하세요. 

 

▶박수경 아나운서: 오랜만이네요. 어떻게 잘 지내셨나요?

 

▷이성욱 관장: 어려운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나름 의미 있는 문화예술 사업들을 진행하면서 보람찬 한 해를 보냈습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다행입니다. 지난 한 해였죠. 코로나 상황에서도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서 많은 공연과 사업들을 진행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가요?

 

▷이성욱 관장: 작년 한 해 동안 저희 아트센터 임직원들이 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까 얘기하셨던 대로 지역 문화예술계 활성화를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했었는데요. 기존에 계획했었던 공연 전시 사업 중 98%를 취소 없이 진행을 했었습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98%면 거의 100%에 가까운 공연을 진행을 하신 거네요.

 

▷이성욱 관장: 한 두 건 정도 취소된 것은 해외 아티스트 공연이 취소된 거고요. 지역 예술인분들이나 국내 아티스트들 공연 같은 경우에는 취소 없이 진행을 했습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다행입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서 문화예술계가 좀 침체되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98퍼센트로 진행을 하셨다고 하니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부터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달서아트센터로 명칭을 변경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이성욱 관장: 2004년도에 저희가 달서구 첨단문화회관으로 설립이 되었는데요. 그러다가 2014년도에 달서문화재단 출범 이후 웃는얼굴아트센터라는 이름으로 7년간 저희 지역민들과 함께 했습니다. 올해 2022년부터는 달서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답게 지역 정체성을 알리고 대표성도 지닌 달서아트센터라는 이름으로 대구 문화예술 발전의 중심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달서아트센터 하면 어디에 있는 공연장이구나라는 걸 알 수 있겠네요. 아주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되는데요. 올 한 해에는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요?

 

▷이성욱 관장: 올해 저희 아트센터의 전체적인 기본 운영 방향을 설명드리자면 예년과 다르지 않습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공연 전시를 개최할 거고요. 장르별 전문 예술 축제 진행, 지역 예술 활성화 프로그램 그리고 달서구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자체 제작 공연과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사업까지 총 5개 주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아주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진행을 할 계획을 갖고 계신데요. 먼저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하는 공연이기도 하죠. 달서아트센터 시그니처 시리즈는 어떻게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이성욱 관장: 저희 DSAC 시그니처를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국내 최고 아티스트나 예술단체를 초청하여 진행하는 달서아트센터에 명품 공연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올해 명칭 변경에 발맞춰서 대구를 넘어 전국 최고 수준의 라인업을 준비했는데요. 하나하나 설명을 드리자면 오는 3월 25일에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주역으로 활동하는 대한민국 대표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박혜상의 리사이틀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번 주에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진행했었는데 똑같은 내용으로 저희 대구에서도 진행되고요. 평가가 좋다고 얘기를 들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4월에는 2021년 부조니 콩쿠르에서 4개 특별상과 함께 우승을 차지했던 박재홍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6월에는 세계 최정상의 여성 피아니스트입니다. 유자왕의 첫 내한 리사이틀 있을 계획인데요. 서울 예술의 전당, 대전 예술의 전당 공연에 앞서 6월 15일 달서아트센터에서 역사적인 한국 첫 공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9월 초에 2009년 피넬리자베스 우승자죠. 바이올리니스트 레이첸과 한국인 최초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을 차지한 선우예권의 듀오 콘서트가 진행되고요. 그리고 11월에는 2021년 코로나로 연기되었던 연기돼서 올해 6월에 진행될 북미 최고의 피아노 콩쿠르이자 이전 대회에서 방금 얘기 드렸던 선우예권이 우승했던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의 첫 내한 공연이 저희 달서아트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시그니처 마지막 순서로, 2020년도에는 국카스텐 콘서트였고요. 2021년에는 김경호, 조성무 콘서트로 큰 이슈를 끌었던 저희 DSAC 슈퍼 스테이지가 한국 최고의 대중 가수 콘서트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시그니처 시리즈 연간 공연을 다 소개를 해 주셨는데요. 전국 최고 수준의 라인업이라고 할 만하네요. 말씀만 들어도 가고 싶게 만드는 그런 공연인 것 같습니다. 장르별 전문 예술 축제를 진행하신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축제들이 마련되는 건가요?

 

▷이성욱 관장: 장르별 DSAC 아트 페스티벌 같은 경우에는 2019년부터 실시했었고요. 올해 까지 3년간 진행이 되고 있는데 이번 5월에는 올해 첫 순서로 작년에 처음 시작돼서 큰 호평을 받았던 지역 유일의 전문 국악 축제 ‘제2회 달서국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모든 아트페스티벌은 예술감독제로 시행되는데요. 달서국악 예술감독님은 우리나라 최고의 대금 연주자 중 하나입니다. 영대 국악과 교수로도 재직 중이신 이영섭 교수님이 예술감독을 맡으셨습니다. 

그리고 7월에는 저희 지역을 대표하는 민간 오페라단들이 선보이는 렉처 오페라인 ‘달서’가 관객들에게 처음 공개될 예정이고요.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달서아트센터와 지역을 대표하는 재즈 음악 축제입니다. ’재즈인 대구‘가 8월 말 여름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좀 더 설명드리자면 저희가 장르별로 다양해요. 지금 성악, 국악, 대중음악까지 있는데 그에 덧붙여서 가을에는 지역 청년 연극인들을 위한 창작 연극 무대인 ‘제3회 달서 청년 연극제’를 하고요. 그다음에 전문 피아노 음악 축제인 2022 피아노 위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12월 연말에는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안무자들이 선보이는 창작 현대춤 무대인 달서현대춤 페스티벌이 개최되는데요.

지금 소개해 드렸던 대로 어느 한 장르에 치중되지 않고 공연 예술 전 장르의 공연들을 깊이 있게 관객들이 접근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들로 올해 준비를 했습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그러네요. 이렇게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접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은 것 같습니다. 달서아트센터에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지난해 웰메이드 뮤지컬로 많은 호평을 받았죠. 자체 제작 작품인 뮤지컬 ‘월곡’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요?

 

▷이성욱 관장: 간단하게 다시 설명을 드리자면 이제 저희가 달서구 상인동에 월곡 역사공원이라는 장소가 있는데 역사공원의 주인공인 임진왜란 의병장 우배선의 이야기이자 저희 달서구와 달사아트센터 대표의 사투리로 순수 극장 제작진과 대구 출연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월곡은 2년의 제작 과정을 거쳐 작년 12월에 초연이 진행되었습니다.

높은 호평을 받았던 점 중에 하나가 스토리가 물론 역사적 교훈을 담고 있고요. 그리고 누구나 쉽게 어린아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소리, 한 번 들으면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멜로디 라인이 아주 좋았었다고 평가를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업그레이드 된 무대 세트와 보완된 음악과 극본으로 6월에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딤프 특별 초청작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참고로 저희가 내년 2023년에는 이 작품을 저희 지역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의 다른 관객들도 볼 수 있도록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국공립 우수 프로그램으로 전국 투어도 계획 중입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네 그렇군요. 6월의 딤프 축제 때 이 작품을 볼 수 있고 또 전국 투어도 예정을 하고 있다는 말씀 해 주셨습니다. 그러면 공연 소식은 여기까지 듣고 올 한 해 전시 부분은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한번 들어볼까요.

 

▷이성욱 관장: 전시 같은 경우에는 국내 유명 작가들을 초대해서 완성도 높은 전시를 선보이는 저희 DSAC 특별기획전과 미술계의 실험적이고 다양한 경향의 작품을 소개하는 저희 DSAC 다매체 아트워크 프로젝트, 지역 미술계와 함께 호흡하는 다채로운 기획 전시회까지 올해 총 22건의 전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달서 갤러리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아직 인지도가 아무래도 좀 부족하다 보니까 저희 쪽에 전시 공간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공립극장의 전시관 치고는 100평이 넘는 공간에 층고도 높은 편이고요. 이번에 벽면 리모델링 공사를 해서 전시 환경도 많이 좋아졌거든요. 콘텐츠도 저희가 올해 그에 걸맞게 다른 어느 공립극장에 소속돼 있는 전시관 이상의 그런 기획들을 준비해 놨으니까 올해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 또 잘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역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예술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계시잖아요. 올해도 계속해서 진행이 되나요?

 

▷이성욱 관장: 올해도 진행이 되는데 코로나 상황이 2년, 3년 있다 보니까 저희가 정상적으로 운영을 하지를 못했습니다. 

저희 달서아트센터 예술 아카데미에 대해서 설명드리면 150개 강좌가 되거든요. 관내 국립극장 중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예술 아카데미를 보유를 하고 있는데 일단 지금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서 비말 감염 위험이 있는 강좌들을 제외한 80개 강좌들을 부분 오픈해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올 연말에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어서 정상적으로 활성화 운영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어서 빨리 회복이 돼서 많은 분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취자 여러분께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이성욱 관장: 2020년부터 시작된 이 사회적 상황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그로 인해서 겪는 우울감이나 조금 침체돼 있는 그런 심리들을 꼭 공연이나 이런 전시 공간에 오셔서 한번 힐링을 받을 수 있는 시간들을 가지면 참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 달서아트센터에서는 소개한 내용 이외에도 국내 최고 수준의 다양한 공연과 전시 사업들을 준비했습니다. 대구 최대 자치구의 문화 중심기관이자 새롭게 태어나는 달서아트센터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며 한번 꼭 방문하셔서 문화예술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참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코로나로 인해서 지역 예술인들이 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지역의 예술인들을 잘 살피고 또 시민들이 편안하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 부탁드리면서 여기서 마무리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성욱 관장: 네 감사합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지금까지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과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