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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용락 “대구 발전 위해 정치적 다양성 필요...수성구를 문화예술 허브로” 상세보기

김용락 “대구 발전 위해 정치적 다양성 필요...수성구를 문화예술 허브로”

박명한 2022-05-13 11:08:18

■ 출연 : 김용락 대구 수성구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진행 : 박명한 방송부장

 

▷ 박명한 : 6 1 지방선거가 이제 1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가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고 선거운동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대구에서는 지방선거와 함께 수성구 을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집니다. 

파워 인터뷰, 오늘은 수성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락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수성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락 후보님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용락 후보 : 네 안녕하세요. 김용락입니다.

 

▷ 박명한 : 후보님. 지금 나와 계신 이 스튜디오가 좀 친숙하시죠?

 

▶ 김용락 후보 : (하하) 좋습니다.

 

▷ 박명한 : 제가 진행하고 있는 바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신 적이 있으신 거죠?

 

▶ 김용락 후보 : 제가 1996년 11월에 대구불교방송이 개국할 때 개국 방송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도 있고 

또 시사 프로그램도 진행한 적도 있고 해서 제가 부처님 가피를 많이 입은 사람이고 여기서도 많이 했죠.

 

▷ 박명한 :저희 대구 bbs 개국 초창기 진행자를 맡으셨는데 이렇게 스튜디오에 모시게 돼서 영광입니다.

 

▶ 김용락 후보 : 제가 영광입니다.

▷ 박명한 : 선거 이야기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성구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홍준표 전 의원이 

이제 대구시장 후보가 되면서 이뤄지게 됐습니다. 이번 보궐 선거 자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 김용락 후보 : 보통 이제 정치 일정 가운데 보궐선거나 재선거 같은 게 없는 게 바람직하긴 하죠. 

그러나 어떤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재보궐 선거가 생기게 되면 또 그것대로 또 대처를 해야 되는 게 정치하는 사람들의 입장인 것 같습니다.

 

▷ 박명한 : 이번에 민주당 후보로 수성구 보궐선거에 출마를 하셨는데요. 출마의 변도 한 말씀 해 주시죠

 

▶ 김용락 후보 : 중앙정부의 대통령도 국힘의 윤석열 대통령이 되시고 또 시장도 쭉 국힘에 시장님이 계셨고 

지금 대구 12군데의 국회의원도 다 국힘 쪽의 보수적인 의원님들만 계시니까 그렇죠 

 

이거 너무 획일화되고 또 폐쇄적이고 이거는 대구 시내에서 대구의 관점으로서도 바람직하지 못한데 

그리고 우리가 이제 수도권 서울이라든가 아니면 해외에 나가서 글로벌 스탠다드 국제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매우 이게 이제 이상한 모습이에요. 

 

그래서 누군가가 획일화되고 폐쇄적인 지형을 깨뜨리고 보완해야 된다 그런 점에서 야당인 민주당 후보가 필요하고 

제가 여러 가지 기회가 돼서 그 소임을 맡고 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하게 된 겁니다.

 

▷ 박명한 : 그러니까 정치도 독점 구조로는 발전이 힘들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김용락 후보님께서는 제가 이력을 보니까 교편을 잡으시기도 하셨고, 또 시인으로도 널리 알려져 계시고요. 

또 지역 일간지에서 종사하셨고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을 역임하기도 하셨는데요. 

제가 간단하게 소개를 해드렸습니다만 청취자분들을 위해서 후보님이 어떤 분인지 좀 스스로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용락 후보 : 방금 진행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을 고등학교 영어 선생을 하고 

또 그러면서 이제 시인이 되었어요. 

 

그래서 시를 쓰고 문학 비평을 하는 평론가가 되기도 했는데 그래서 이제 시집하고 평론집을 16권이나 낸 

말하자면 한국 문단의 중견 문인인 것이고 

또 대학과 지역 일간지에서 기자 생활도 하고 해서 말하자면 저희 이제 돌아가신 선친께서 저보고 하시는 말씀이 

“야 너 제주 아홉 가진 사람이 밥 굶어 죽는다 뭐 하나만 해라” 이런 말을 말씀을 여러 차례 하셨어요. 

 

제가 여러 가지 일에 호기심이 많아가지고 이것저것 이렇게 흘러다니면서 하느라고 제대로 하나 하는 거는 없고 형편이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제 전체적으로 보면 문학을 하고 교사나 교수를 하고 또 일간지 기자도 하고 또 방송국 진행자도 하고 

거의 마지막에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원장을 했거든요. 

 

이 단체가 뭐 하는 데냐 하면 문체부 산하 국제문화교류 전담기관으로 법적 지위가 규정돼 있는데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하는 해외 관련한 여러 가지 문화 사업 가령 bts라든가 블랙핑클 같은 이 아이돌 밴드들의 공연이라든가 

아니면 기생충 미나리 같은 이런 오징어 게임 같은 이런 영화를 해외에 어떤 방식으로 소개한다든가 

또 여러 가지 그런 일들로 국위를 선양하는 그런 조직인데요. 

 

제가 이제 거기서도 일을 하고 했으니까 전체적으로 보면 문화 예술 전문가 이제 한류 전문가, k 콘텐츠 전문가 

이런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박명한 : 아주 다재다능하신 분인데 좀 겸손의 말씀을 해 주신 것 같은데요. 방금 소개한 이력 중에서 

이런 것은 좀 내세울 만한 한 성과다 보람이 있었다 그런 게 있다면 어떤 게 있겠습니까

 

▶ 김용락 후보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원장을 3년 8개월을 했는데요. 

그걸 해보니까 우리 대한민국의 국력이 굉장히 높아졌구나 말 그대로 아주 선진국이구나 이런 것도 느끼게 되고 

한류라는 것 이 한류가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고 우리나라에 이렇게 명성을 높이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거예요.

 

그런 것들을 꼭 수도권 서울만 아니고 대구와 같은 우리 지역에서도 이제 한류 문화를 키우고 

케이 콘텐츠를 개발해서 해외 공연을 통해서 여러 가지 이제 지역의 이미지도 높이고 이제 돈도 벌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일들이 최근에 한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고 앞으로도 그런 걸 좀 하고 싶어요.

 

▷ 박명한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을 맡으셨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많으셨군요. 

그런데 이제 말씀하신 대로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신데 왜 현실 정치에 뛰어드셨고요. 

또 보수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대구에서 민주당을 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 김용락 후보 : 대구가 보수의 텃밭입니다. 그래서 우리 민주당으로 봐서는 이제 험지 중에 험지고 동토 중에 동토예요. 

 

그러나 이제 새가 양쪽 날개로 날아야 잘 나는 거잖아요. 

 

우리 사람도 두 발로 걸어야 건강하게 걸을 수 있는 것처럼 사회도 또생각이나 이념도 좌우가 균형을 잡을 때 

이게 바람직하고 정상적인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제 대구나 경북은 보수의 본류 본산이라고 해서 거의 한 40년 가까이 거의 한쪽 정치 세력 보수적인 정치 세력이 

쭉 이렇게 주류 세력으로 쭉 존재해 왔거든요. 

 

누군가가 이거는 좀 잘못됐다 잘못됐다기보다는 바람직하지는 않다. 이걸 좀 바꿔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가져야 되고 

그걸 우리 시민들이 조금씩이라도 깨우쳐야 되고 그런 걸 깨우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은 

거기에 나갈 수 있는 현실적인 조건이 돼야 되고 또 그럴 만한 어떤 신념이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제가 대학 교수를 쭉 하면서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는데 교수들은 현실 정치에 출마하기가 다른 직업보다 용이하거든요. 

 

가령 공무원이나 교사나 회사원들은 사표를 내야 되지만 교수들은 그렇지 않아도 되는 그런 현실적인 있고. 

 

그 다음에 이제 이런 현실을 누군가가 뛰어들어야 되는데 다른 사람이 안 하니까 나라도 나가서 

이게 뭔가 좀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흘러간다  이런 걸 주장을 하고 싶어요. 

 

주장을 하는 게 지식인의 책무고 저처럼 글 쓰는 문학인의 사회적 양심이다 이제 이렇게 보고 저는 현실 정치에 뛰어든 거예요. 

 

제가 현실 정치로 크게 성공해서 출세하고 명예와 부를 얻겠다. 이런 거는 전혀 없어요. 

 

부처님 앞에서도 감히 제가 공언을 하는데 전혀 없고.

 

▷ 박명한 : 당시 야당 시절이었죠.

 

▶ 김용락 후보 : 저는 야당 때만 출마를 한 거예요. 

여당 때는 그나마 다른 분들이 계시는데 이번에도 결국 야당이 되고 분위기가 얼마나 싸늘해요. 

 

5년 전에 문재인 정부가 처음 들어섰을 때는 우리 지역도 약간 이제 우리 진보 쪽에 훈풍이 불어서 약간의 성과를 냈는데 

지금 거의 완전 꽝꽝 얼어붙었거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나가지 않는단 말이에요. 

 

구청장도 여덟 군데 가운데 네 군데 나가고 하여튼 굉장히 적게 나가시잖아요. 

그러니 이럴 때 누군가가 역할을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저는 갖고 있습니다.

 

▷ 박명한 : 그렇다면 수성을 국회의원 후보로서 수성구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비전을 갖고 계십니까?

 

▶ 김용락 후보 : 수성구가 교육 도시로 아주 유명한데요. 

거기다가 저는 수성못을 중심으로 해서 상동 파동 그다음에 월드컵 경기장을 쭉 잇는 수성못 문화예술 허브, 

아니면 수성못 아트벨트 이런 걸 만들어 가지고 수성구를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의 중심 허브로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가령 월드컵 경기장이 있잖아요. 

월드컵 경기장의 좌석이 한 7만석쯤 돼요 7만 140석인데 이게 놀고 있단 말이에요

 

이거를 야외 공연장 대규모 아레나로 개조해서 이게 상시적으로 bts라든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돌들을 

아이돌 밴드를 초청한다거나 아니면 클래식 음악 같은 것을 연주하면서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 필요가 있고. 

 

또 바로 수성못 가에 케이콘텐츠 복합단지 컴플렉스 이런 걸 만들어 가지고 가령 수성 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라든가 

씨네 아트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를 했으면 싶은 생각이 있는 거예요. 

 

그리고 3호선이 수성을을 지나가는데 이제 그거를 월드컵 경기장까지 연장해서 많은 사람들이 월드컵 경기장을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이동권을 확보해서 그거를 세계적인 공연장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싶은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 박명한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공천자로 결정을 했습니다. 상대 후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용락 후보 : 훌륭한 분이고요. 

특히 여성으로서 우리 대구 지역에 그만한 이 커리어 우먼이 안 계시죠. 

 

저는 개인적으로 그분이 굉장히 성공한 여성 ceo 또 여성 학자라고 봅니다. 

많은 후배 여성 정치인이나 후배 여성들에게도 하나의 모델이 될 만한 그런 아주 훌륭한 분이다, 뛰어난 분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명한 : 알겠습니다. 좋은 말씀만 해주신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제 보수적인 대구에서 민주당의 후보 김용락을 찍어야 하는 이유 무엇이라고 호소를 하시겠습니까?

 

▶ 김용락 후보 : 대구가 조선시대 영남 사림의 근거지고 문화예술의 도시고 또 선비의 고장이고 이렇단 말이에요. 

 

그 대구라는 곳의 품격 도시의 품격이 있는데 이게 이제 너무 한쪽으로만 쏠리고 폐쇄적이 되면 

대구만 벗어나면 약간의 좀 이렇게 비웃음 거리 손가락질 당하는 도시로 자꾸 떨어지는 중이에요. 

 

제가 해외를 많이 다녀보니까 이제 도시가 발전하려면 다양한 성격 다양한 사람들이 섞여 있어야 되고 

정치적으로 다양하고 문화적으로도 다양해야 돼요 

 

그런데 전에 대구시의 슬로건이 칼라풀 대구잖아요. 

이 칼라풀이라는 건 다양한 거잖아요.

근데 이제 슬로건은 칼라풀인데 실제로 다양하지 못하니까 이 대구시를 좀 다양한 사회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어야 되겠다 

저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명한 : 어떻습니까 이제 선거운동 기간이 곧 시작이 되는데 특별한 선거운동 전략이 있다면 어떤 게 있겠습니까

 

▶ 김용락 후보 : 열심히 대구가 다양한 사회가 돼야 우리도 행복하고 우리 아이들 자식들도 행복하다 

어떤 사회나 공간이라도 멈춰 있으면 썩거든요.  

 

물도 멈추면 썩는 것처럼 이 사회도 멈춰 있으면 썩고 동종교배만 있으면 이게 아주 나쁜 경우만 발생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걸 우리 대구 시민들에게 적극 말씀드려서 좀 다른 생각 이제 할 수 있도록 하고 

그래서 저를 좀 선택해서 11명의 국힘당 국회의원, 한 명의 민주당 국회의원, 

그 다음에 우리나라 여기 대구의 국회의원들이 절반은 변호사고 절반은 고시 출신 공무원들이거든요. 

 

그런데 한 명의 문화예술 글로벌 문화예술 전문가 이걸 적극적으로 홍보할 생각이에요. 

 

또 다른 한 사람, 정당도 다르고 전공도 다른 한 사람을 좀 끼워 넣어 주면 제가 열심히 지역사회에서 일도 하고 

중앙당의 다수당인 민주당에 가서도 대구의 형편을 알리고 대구를 이해시키고 대구에 많은 예산이라든가 이런 협조를 받아오는데 

말 그대로 심부름꾼 노릇을 열심히 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박명한 : 알겠습니다. 이제 주어진 시간이 다 돼 갔는데요. 끝으로 유권자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 김용락 후보 : 예 21세기는 문화가 밥이고 바로 경제입니다. 

 

문화를 통해서 우리 지역 사회가 잘 살 수 있고 또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고요 다양한 인재를 뽑아야 도시의 품격이 높아집니다. 

 

유권자 여러분 우리 대구를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드는 데 힘을 합쳐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박명한 : 아무쪼록 좋은 결실을 거두시길 바라고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용락 후보 : 고맙습니다. 

 

▷ 박명한 : 파워 인터뷰, 지금까지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김용락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만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