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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영일만 대교 건설 등 국책사업 전담조직 '동해안건설사업단' 신설 필요 상세보기

영일만 대교 건설 등 국책사업 전담조직 '동해안건설사업단' 신설 필요

김종렬 2022-09-02 13:55:30

이동업 경북도의원 "환동해지역본부, 동해안 책임질 컨트롤타워로 거듭나야"

 

경북도의회 이동업 의원

■ 출연 : 이동업 경북도의회 의원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2년 9월 1일,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진행 : 앵커 정시훈 기자

■ 담당 : 김종렬 기자

 

▷ 앵커멘트 : 지난달 출범한 제12대 경북도의회가 지역사회의 어려움과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제12대 경북도의회 개원 이후 두 번째 임시회에서는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첫 도정질문이 있었습니다.

민선8기와 민선5기를 맞는 집행부인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잘 보여주는 도정질문이 이어졌는데요.

오늘은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소속 이동업 의원 연결해서 관련 내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이동업 의원 : 네,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의원님께서는 최근 개회한 제33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포항에 있는 환동해지역본부의 조직개편을 요구하셨습니다. 골자가 무엇이죠?

▶이동업 의원 : 반갑습니다. 경상북도의 문화환경위원회 포항 출신 이동업 의원(포항7·국민의힘)입니다.

내년 1월이면 경상북도 동부청사가 완공이 됩니다. 환동해 지역 발전 거점이 될 새로운 둥지가 마련되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인데, 그러나 환동해지역본부 내에는 해양수산 관련 부서와 사업소 등이 구성되어 한정된 기능만 수행하고 있습니다.

경북 발전의 핵심 축으로서 동해안 시대를 여는 컨트롤타워와 전략거점으로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아주 미흡하다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저희가 334회 경상북도 임시회에서 도정 질문을 통해 연결만 되고 건설 사업을 내실 있고 조속한 추진을 위해서는 환동해지역본부에 가칭 동해안건설사업단을 신설해야 된다.

그리고 포스텍 연구 중심의 의과대학 설립의 성공적 추진과 바이오 헬스 산업 육성을 통한 바이오보국 실현을 위해서 경상북도 각 산업국과 복지건강국 일부 조직을 환동해지역본부 산하에 이전할 것을 제안을 했습니다.

 

▷ 앵커 : 환동해지역본부가 한정적인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 또 그 일환인 ‘동해안건설사업단’ 이다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 동해안건설사업단이 왜 필요한 것인지 부가적인 설명을 해주세요?

▶이동업 의원 :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신북방경제의 핵심 축으로서 동해안권의 역할과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 정부는 경북과 울산, 강원도를 포함한 동해안권을 ‘한반도 신경제 구상’을 통해 동해안권 역할을 강화하고 국가 발전을 위한 국토 발전 축으로 육성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에너지 산업의 신성장 동력화 그리고 글로벌 신관광 허브 구축, 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 육성 등 환동해경제권 발전의 성장 동력 창출에 힘쓰고 있습니다.

현재 경상북도와 포항시 환동해권 물류 허브 기능과 동안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영일만 대교 건설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영일만 대교 건설 사업’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토록 지시했는 만큼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그러나 환동해지역본부가 지금 가지고 있는 해양수산 관련 부서 관련 사업소 등의 한정된 조직과 인력만으로 추진하기에는 역부족이므로 영일만대교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담조직인 ‘동해안건설사업단’ 신설을 통해서 도 차원의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앵커 : 정부 정책에 발맞춰 성장 동력 창출의 핵심 가운데 하나가 동해안건설사업단으로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사업단의 핵심 내용이 열인만 횡단대교 건설이다 이렇게 보면 되잖아요. 전담조직으로 건설사업단을 신설한다는 것이 좀 무리가 있느냐 이런 지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동업 의원 : 당연히 동해안건설사업단은 영일만 대교 건설만을 위한 조직은 아닙니다.

동해안건설사업단에서 추진할 첫 번째 사업이 영일만 대교 건설인 것이죠.

경북이 신해양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항만, 고속도로 등 핵심 동력이 될 동해안 SOC사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 및 국회와 협력을 통해 종합적으로 정책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동해안건설사업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각에서는 기존 조직만으로 충분하다며 동해안건설사업단의 신설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일부 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영일만 대교 사업은 경북이 동해로 뻗어나가는 동해안권 발전을 위해 중요한 사업입니다. ‘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이 있듯이 경북을 신해양 시대로 온전히 발전시켜 나가려면 동해안건설사업단이라는 새로운 조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북도의회 이동업 의원이 최근 열린 제33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 앵커 : 첫 번째 사업이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이다. 이런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런데 말씀하셨듯이 원래 경북도에는 당초 환동해지역본부가 지금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동부청사가 새롭게 건설이 되고 있거든요. 어떤 차이점이 있느냐 또 역할에 여러 가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동업 의원 : 잘 아시다시피 환동해지역본부가 있는 포항은 대구경북지방의 유일한 바닷길입니다. 환동해 중심항인 영일만항이 있고, 또한 중국 동북 3성, 러시아 극동, 일본, 북한 등과의 교류가 용이한 신북방정책의 핵심 요충지이고요.

그런데 환동해지역본부는 4년 전인 2018년에 포항시와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등 동해안권 5개 시군에 대한 행정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21세기 해양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실치 되었습니다.

그러나 해양개발,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해양수산, 항만 물류, 독도 정책 등 동해안 발전 분야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환동해지역본부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전문성과 경쟁력을 제고 하고 경북 동해안을 책임질 컨트롤타워로 거듭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이번 임시회 교육행정관련 도정질문에서 경북교육청의 공사와 물품구매와 관련한 여러 가지 잡음에 대해서 대책을 요구하셨습니다. 어떤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이동업 의원 : 지난해 말부터 연일 보도되는 도교육청의 계약 및 부지 매입 비리와 관련한 뉴스와 압수수색 소식에 도민들과 학부모들이 많은 놀라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사 결과 문제는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지만 앞으로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비리가 생길 여지를 주지 않는 것이고, 그리고 예를 들어 공동 입찰 방식 확대 등 구매 방법 개선, 부조리 신고 기능을 강화한다든지 그리고 교육청 감사관 외부 인력 채용을 한다든지 이런 등의 비리가 발생할 틈이 없도록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의원님께서는 포항 출신 재선 의원이신데요.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 간단하게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동업 의원 : 2020년부터 11대, 12대에 걸쳐 경상북도 문화환경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모든 위원회가 중요하겠지만 경상북도의 문화와 환경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문화환경위원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문화환경위원회 위원으로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 마련으로 경상북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도민의 환경권과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찾아내고 그에 대한 선제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도민 모두가 따뜻하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추석 잘 보내십시오

 

▷ 앵커 : 도민과 지역을 위한 많은 의정활동을 기대하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동업 의원 : 감사합니다.

▷ 앵커 : 경상북도의회 이동업 의원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