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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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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성 글로벌아트 대표 “대퇴사시대...옛날처럼 했다가는 MZ세대 적응 못해요”

김종렬 2022-09-02 13:57:33

사회적기업, 관납 의존은 도태의 길...정부지원받고, 마케팅 전문업체와 협업 필요

 

정만성 글로벌아트 대표는 현재의 복합경제 위기 속에 중소상인들은 영업수지 악화, 인력난, 청년층의 퇴사율이 높아지면서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는 것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 출연 : 정만성 주식회사 글로벌아트 대표이사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2년 9월 2일,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진행 : 김종렬 기자

 

▷ 앵커멘트 :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블록체인 등 과학기술의 놀라운 발전은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비자를 찾아 공략하는 마케팅도 이런 변화의 물결에 올라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데요.

파워인터뷰, 오늘은 마케팅 전문기업 글로벌아트 정만성 대표를 김종렬 기자가 만나 관련 말씀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종렬 : 네, 파워인터뷰입니다. 오늘은 고객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 기업홍보마케팅과 컨설팅업무에 종사하고 계신 주식회사 글로벌아트 정만성 대표를 찾아왔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정만성 대표 : 반갑습니다. 주식회사 글로벌아트 대표이사 정만성입니다.

 

▷ 김종렬 : 대표님 최근 복합경제 위기라 할 정도로 대내외적으로 경제상황이 매우 어려운데요. 많은 기업들을 찾았을 텐데요.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정만성 대표 :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위기는 코로나 전보다 훨씬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그 주 원인으로는 지금 금리가 계속 인상되고 있어서 기업들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고 있고, 그리고 대기업들의 공격적인 시장공략으로 인해서 중소상인들의 영업수지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각한 거는 지금 고용위기로 인하여 인력난이 가중돼 왔고, 특히 회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할 청년층의 퇴사율이 높아져서 생산성이 저하는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 김종렬 : 지금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 고환율 4중고가 덮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표님께서도 금융위기를 겪었으리라 보는데요. 이런 시기 기업들은 홍보 마케팅 등 경영전략을 어떻게 펼쳐야 한다고 보십니까?

▶ 정만성 대표 : 업무환경을 조금 더 유연하게 변화시켜서 위기대응능력을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고, 마케팅측면에서는 오프라인 홍보보다는 온라인인 SNS 홍보 즉 블로그, 인스타, 유튜브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 전략의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 가족경영을 통해 인력난 타개 및 백년기업으로 기틀을 마련하는 중소 상인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만성 글로벌아트 대표가 안동 송하동 마을복지계획 수립 추진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글로벌아트 제공
정만성 글로벌아트 대표는 경제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공격적인 시장공략에 맞서 가격 경쟁보다는 고퀄리티, 기능성 상품으로 마케팅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김종렬 : 대구 경북에도 그런 가족경영, 가업을 승계하는 기업들이 좀 많아지는 것 같아요?

▶ 정만성 대표 : 지금 제가 컨설팅 하는 기업들도 그렇고, 요즘 공장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지금 후계자들로 아들을 불러드리고 딸을 불러드리고 이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김종렬 : 앞에 말씀과도 관련이 있겠습니다만, 경제위기를 맞으면 재고가 많이 쌓이지 않습니까. 이런 어려운 파고를 넘기기 위해서는 결국 재고를 줄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를 움직여야 하지 않습니까. 어려운 시기에 어떤 대응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보십니까?

▶ 정만성 대표 : 며칠 전에도 시장조사를 의뢰받았는데요. 안동대학교에서...

정말로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서 고객 니즈에 맞추어진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서 불필요한 재고를 줄이고, 거기에 맞춰서 실제 하루 종일 돌리지 않는 제품들은 다른데 위탁주는 방식인 OEM 생산방식을 추진하고,

그리고 매력적인 가격을 내세우는 대기업의 공격적인 시장공략에 맞서 가격 경쟁보다는 고퀄리티 그리고 기능성 상품으로의 마케팅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종렬 : 경제 위기의 파고는 반복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컨설팅업에 몸담고 계신 정 대표님 입장에서 이런 시기 대기업을 잘 대처하리라 보고요. 특히 어려움이 가중되는 중기업이나 소상공인, 특히 스타트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맞춤형 대응 가이드라인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정만성 대표 : 먼저, 기존의 근시안적인 전략이 아닌... 보통 창업하시면서 5개년 계획을 세워라 그런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대기업이 이미 판매하고 있는 상품으로 불필요한 경쟁을 하지 말아야 한다. 대기업은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또한 제품개발 시 상표등록, 특허등록으로 권리침해에 대해 방어 전략을 공고히 하고, 그리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철저한 시장조사를 하여 마케팅을 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케팅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조금 더 공격적인 시장공략전략을 수립하거나 이것이 여의치 않다면 마케팅 전문업체와 협업하여 상생을 도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정만성 글로벌아트 대표는 최근 인력난 타개책으로 가족경영이 늘고 있고 백년기업으로 기틀을 마련하는 중소상인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종렬 : 경제위기의 파고가 거셀수록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가 참여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 같은데요. 이들 사회적 기업들의 영업 능력 향상을 위한 마케팅방향, 어떻게 세워야 하겠습니까?

▶ 정만성 대표 : 사회적기업들은 지금 전문화의 부족으로 마케팅 역량이 약한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이 관공서를 통한 수의계약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쉽게 도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극복하여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케팅에 대한 정부지원책을 통해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을 필요성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 김종렬 : 과학기술 발전의 결과인 것 같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생기는 신조어는 가공할 변화를 예고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업들은 IT혁명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밀레니얼세대, 디지털로 무장한 Z세대, 베이버붐세대뿐 아니라 향후 4차 산업혁명의 세상을 맞이할 ⍺세대(2012-현재)까지를 고려한 마케팅 세일즈 전략 마련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은데요. 직장인들이 자발적으로 퇴사한다는 ‘대퇴사시대’, 상당히 신중한 것 같아요. 기업을 이끌어갈 MZ세대의 영입과 유지를 위한 기업체의 전략은 어떻게 짜야 하겠습니까?

▶ 정만성 대표 : 요즘 유행하는 말이 ‘대퇴사시대’, 너무나도 빨리 그만두고 한다는 거예요.

자기중심적으로 성장해 온 MZ세대의 경우, 자신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는 경우 쉽게 퇴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공무원들도 임용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강압적인 업무환경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고, 이에 맞춰 리더의 역할도 재편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인 프로젝트보다는 짧은 주기의 프로젝트를 통해 그 주기를 반복하면서 빠르게 개선해 나가야 되지 옛날처럼 프로젝트를 큰게... 요즘 MZ세대들이 적응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정만성 글로벌아트 대표가 안동지역 소상공인들과 홍보마케팅 관련 간담회를 갖고 있다. 글로벌아트 제공
정만성 글로벌아트 대표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들은 대기업이 이미 판매하고 있는 상품으로 불필요한 경쟁보다는 권리침해에 대한 방어 전략을 공고히 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시장조사를 통한 마케팅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 김종렬 : 그리고 지금 지역과 수도권과의 임금 격차라든지 문화·복지의 전반적인 부분들이 상당히 격차가 있어서 지방 불균형이 심화되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경상북도의 경우에도 지방화 시대를 경북이 주도하겠다. 이렇게 선언하고 지역의 문화관광 활성화라든지 이런데 나서고 있는데, 그렇다면 지역의 입장에서도 지금 지역을 떠나는 젊은이들을 지역에 유입을 시키거나 정착을 시켜야 되잖아요. 그렇다면 관계기관,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되겠습니까?

▶ 정만성 대표 : 지금 안동도 마찬가지고 며칠 전에 대구 옆에 달성군에서 공장하신 대표님이 와서도 사람을 못 구했다는 디자이너를 못 구하고 전부 금방만 있고 조금만 이동해도 출근을 안 하려고 하는 거예요. 월급을 더 줘둬요.

거기에 맞춰서 우리가 지역에 이렇게 입사하거나 이렇게 공장에 입사하는 어떤 기업들한테도 그렇고, 취업을 하는 사람들한테도 무슨 당근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지 않으면 굳이 시골로 출근할 필요가 없거든요.

 

▷ 김종렬 : 심각한 상황인 것 같아요.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활동하시면서 마케팅 컨설팅을 하셨으리라 보는데요. 그동안 가장 뿌듯하게 느꼈거나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하시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며 또 사례가 있다면 소개 좀 해주십시오?

▶ 정만성 대표 : 제가 홍보 마케팅으로 이제 저희가 바라는 게 기업들이 성장해서 자립을 하고 그 다음에 돈도 크게 벌고 그것도 희망하는데,

봉화청량산김치공장(농업회사법인) 같은 경우 저하고 지금 5년 이상이 됐는데요. 처음에 오셨을 때 임대공장의 연 매출이 5억 정도 됐습니다.

근데 지금은 자기공장에 연 매출 70억, 그리고 직원도 한 30명 데리고 있어요.

그리고 작년부터 미국 수출도... 지금 안정적으로 나가고 있어서 경상북도에서도 그렇고 지원받아서 지금 미국 수출 공장도 만들고 있어요.

저희가 여기에 컨설팅도 했고 홍보 마케팅도 하고 디자인도 다 진행했습니다.

제가 볼 때는 향후 5년 내에는 한 100억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런 기업들이 저희의 도움을 받아서 같이 성장하는 곡선을 그리는 게 저희 목표라고 하겠습니다.

정만성 글로벌아트 대표는 사회적기업들은 전문화와 마케팅 역량이 약하다면서 관공서를 통한 수의계약에 의존하면 쉽게 도태된다고 말했다. 사진은 소상공인과 컨설팅 장면. 글로벌아트 제공

▷ 김종렬 : 5년간 성장세가 대단하네요?

▶ 정만성 대표 : 네, 맞습니다. 마케팅이 주요했다고 이렇게 보여지네요.

그런데 저보다는 이 대표님의 역량이 워낙 뛰어났어요.

 

▷ 김종렬 : 좀 겸양의 말씀을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대표님, 글로벌아트의 서비스 영역을 고려하시면서 기업들의 홍보·광고마케팅을 한마디로 정의해 주신다면 뭐 어떻게 정의하시겠습니까?

▶ 정만성 대표 : 한마디로 정의하는 거는 최소의 홍보비로 제값 받고 물건을 파는 건데, 실제 홍보 마케팅은 상품을 알리기 위해서 판매하는 활동이고 광고는 광고를 하는 거잖아요. 지금은 홍보 마케팅이 원스톱 시대라고 보고 있어요. 그러니까 시장 조사해서 법인 설립해서 경쟁 조사, 조사 분석해 갖고 상품 개발해서 홍보 마케팅을 하는 거를 한 개의 테두리라고 보고 있는 거죠.

 

▷ 김종렬 : 경상북도도 농특산물을 제값 받고 파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그러면 관이 할 수 있는 제값 받게 하는 시스템, 어떤 지원책을 해야 되겠어요?

▶ 정만성 대표 : 지금 경상북도에서도 아시다시피 (경북고향장터)‘사이소’(경북도의 위탁으로 재단법인 경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과 (주)위팩토리에서 관리)라는 거를 지금 15년째 운영하고 있지만 관이 하는 건 한계가 있어요.

그러니까 민간단체한테 이제 잘 팔고 하는데를 지원해주는 정책으로 나가야 되지, 관이 하면 퇴근하면 이제 안 붙들고 하는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래서 이제 ‘사이소’ 보다 일반 법인들이 농업회사법인들이 운영을 잘하고 있는 데를 발굴해서 거꾸로 당근을 주고 이렇게 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만성 글로벌아트 대표는 너무 빨리 회사를 거만두는 대퇴사시대라면서 MZ세대가 적응을 할 수 있도록 강압적인 업무환경을 변화시키고 옛날처럼 프로젝트를 크게 하는 것보다 짧은 주기의 프로젝트를 통해 개선해야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 김종렬 : 대표님, 시간이 참 짧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대표님들에게 꼭 하고 싶은 얘기와 정만성 대표님이 이루고 싶은 목표, 비전은 무엇인지 한 말씀 듣고 인터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 정만성 대표 : 23년간 기업 활동을 하면서 많은 기업들을 홍보마케팅 및 컨설팅 하였지만 중소기업 대표님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는 사업도 중요하지만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건강 잃고 큰 돈을 벌어도 나중에는 대부분 후회들을 하시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에도 매일 5시에 일어나서 헬스를 하고 그리고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에 7시에 출근해서 업무를 하고 퇴근을 좀 일찍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목표나 비전은 기업들의 성공스토리를 작업을 하고 싶습니다.

매년 5개 이상의 중소기업들의 5개년 계획표를 작성해서 5년 후에는 현재보다 10배 이상 성장한 기업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최근에 ‘달그락’이라는, 경상북도하고 안동시에서 하는 관광상품을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날 안동 시내 전체를 투어하고 찜닭도 먹고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투어를 하고 4천 원에 관광을 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포털 검색창에 ‘달그락’을 치면 나옵니다.

그리고 저도 클로벌아트 직원들의 급여와 복지를 대기업만큼은 안되더라도 향상시켜서 행복이 넘치는 회사를 만들고 싶고, 주말에는 항상 가족들과 같이 아빠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유튜브로 ‘쩡만TV'를 운영하면서 중소기업 대표님들의 건강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김종렬 : 모쪼록 변화의 시대 새로운 도전으로 기업과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시길 바라고요. 대표님 바쁘신데 오늘 인터뷰 대단히 감사합니다.

▶ 정만성 대표 : 네, 고맙습니다.

 

▷ 김종렬 : 네, 파워인터뷰, 지금까지 정만성 글로벌아트 대표를 만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