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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미애 위원장 “신공항 특별법 통과 어려움 없을 것...당 대표가 TK특위 직접 챙겨야” 상세보기

임미애 위원장 “신공항 특별법 통과 어려움 없을 것...당 대표가 TK특위 직접 챙겨야”

박명한 2022-09-02 14:20:26

■ 출연: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 진행: 정시훈 앵커

■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08:30∼09:00)

  

▷ 정시훈 :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전당대회를 통해 차기 지도부를 선출했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당 경북도당도 새 위원장을 선출하고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에 본격 나섰습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임미애 신임 위원장님 연결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 임미애 위원장 : 네 안녕하십니까 임미애입니다.

 

▷ 정시훈 : 먼저 축하드립니다. 

 

▶ 임미애 위원장 : 예 감사합니다.

 

▷ 정시훈 : 이번에 양자 대결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이 되셨는데요. 

자 당선 소감 또 당원들의 선택을 받은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함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 임미애 위원장 : 굉장히 기쁘기도 했는데요. 

 

저희가 연이은 선거 패배로 인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민주당에 대한 개혁 의지가 저를 통해서 표출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처음부터 도당 위원장 출마할 때 선거제도 개혁 싸움을 시작하겠다라고 얘기를 드렸는데 

이 부분에 대한 의지가 당원들이 공감대가 많이 형성됐고 그게 저를 통해서 표현된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이 많이 느껴집니다.

 

▷ 정시훈 : 위원장님은 제 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를 하셨습니다. 

결국 낙선을 하긴 했지만 역대 민주당 후보들보다도 높은 득표율을 올렸는데요. 선거 결과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임미애 위원장 : 많은 분들이 민주당 후보들 중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이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시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18년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후보가 얻은 득표는 30%가 넘었고요 

 

저희가 야당으로 치른 선거에서는 가장 높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경산이나 포항이나 과거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그래도 조금 나왔던 곳이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40% 초반대를 기록하면서 

저희가 표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줄었고 

 

그래서 22%를 얻기는 했으나 조금 더 얻을 수 있는 득표였는데 조금은 아쉽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 취임 초기에 치러진 선거에서 민주당에 대한 기대를 그래도 보여주신 것에 대해서는 

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정시훈 : 앞으로 지역민들에게 정책 정당 또 대안정당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행보가 필요할 텐데요. 

어떤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 임미애 위원장 : 저희가 그동안 민주당이 중앙당에서 만들어진 기구를 구성하고 그것으로만 움직였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경상북도 도민들이 현실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가 발 빠르게 대응하거나 

정책적 대안을 내거나 이러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당직을 개편하면서 저희 경북이 현실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 세 가지를 특위를 구성해서 

좀 기민하게 움직이려고 합니다. 

 

첫 번째가 기후위기 에너지 전환 그다음에 저희는 원전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도시지 않습니까 

이 원전에 대한 문제를 정책으로 제시해 줄 수 있는 특위. 

 

그 다음에 또 하나는 경북 북부권이 안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지방 소멸이라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특위.

 

또 저희 정치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가장 현실적인 문제인 선거제도 개혁.

 

지금 저희는 51%의 득표를 얻는 사람이 모든 권력을 차지하고 49%의 지지를 보낸 사람들의 지지는 사표가 되는 

그런 선거제도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현대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정치가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일을 해보려고 합니다.

 

▷ 정시훈 : 임기가 2년인데요. 차기 총선도 준비를 하셔야 될 텐데 지역의 민심을 잡기 위해 

또 참신한 인재 영입을 위해서는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십니까?

 

▶ 임미애 위원장 : 이 지역 민심을 잡는다는 게 저희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일인데 

이거는 제가 정치를 쭉 해보면서 느끼는 건 한방이라는 게 없어요.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건 한 방에 뭘 해서 얻는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제가 임기 2년 동안에 지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들과 접촉하는 면을 늘려나가면서 

지역의 민심은 저희한테 조금씩 조금씩 돌아올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특히 새로 선출된 이재명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국민의 민생과 관련돼서 협조해야 할 것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그렇지 못한 문제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하는 그런 대안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간다면 

저희 지역의 민심도 저희와 함께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인재 영입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그런 비전을 보여준다면 저희와 함께 하려고 하는 정치 지망생들이 늘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 정시훈 : 방금 잠깐 말씀하신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지도부가 선출이 됐지 않습니까. 

당 지도부에 요구할 부분들 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생각하고 계십니까?

 

▶ 임미애 위원장 : 저희가 경선 과정 중에 전당대회 기간 동안에 당 대표 후보 두 분에게 건의한 내용이 있어요. 

 

첫 번째가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의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주셨고요. 그 다음에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를 하려면 

영남이라는 것을 포기하고 대선에서 이기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영남의 교두보 마련을 위한 tk 특위를 위원장을 그동안은 지역의 누군가가 맡았는데 

그게 아니라 당 대표가 직접 챙기는 방식으로 가자라는 것을 요청을 했는데 그렇게 하겠다라고 약속을 했어요. 

 

그런데 이게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약속을 보장받기 위한 저희들의 노력들이 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정시훈 : 임미애 위원장께서 결국 도당 위원장으로 출마해 당선이 되셨지만 최고위원에 도전해서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는 지역 사회의 목소리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앞으로 중앙정치권에 혹시 관심은 있으신 겁니까 어떻습니까?

 

▶ 임미애 위원장 : 기회가 된다면 저희 경북을 위해서라도 해야지요. 그런데 최고위원 도전이라는 게 

이건 지명직 최고위원을 얘기를 하시는데요. 

 

저희는 당규의 지명직 최고위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이 4개 정도의 범위에서 이게 주어집니다.

 

하나가 지역 대표, 여성 대표, 청년 대표, 노동 대표. 

 

그런데 지명직 최고위원과 관련돼서는 당 대표가 당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의 의중과 관련된 문제여서 

저희 영남권에서의 바람은 있으나 당 대표의 의지에 제가 확인할 수 있는 바가 아니어서 이건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저한테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거는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그다음에 영남에 대한 관심을 표현해 준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응할 생각입니다.

 

▷ 정시훈 : 신공항 특별법과 관련해서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특별법을 대표 발의를 했었죠. 또 이번에 안동이 고향인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가 됐고 

또 위원장님께서는 신공항이 들어설 예정이죠. 경북 의성이 지금 살고 계신 곳이죠. 신공항 특별법과 관련해서는 어떤 입장인가요?

 

▶ 임미애 위원장 : 이게 실제로 군사공항을 이전하는 방식이 기부대 양여 방식이지 않습니까 

 

기부대 양여 방식은 재원을 조달하는 데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니 안정적인 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구요. 

 

또 이게 관심을 갖는 이유 중에 하나는 전국에 있는 군사공항이 과거에는 그 지역에 들어설 때 인가가 그렇게 많이 있지 않아서 

소음과 관련된 민원이 없었지만 이제 도시가 팽창하면서 군사공항 주변으로 인가들이나 상권들이 많이 형성되어 있다 보니까 

수원이나 광주 이런 데는 군사공항 이전에 대한 요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기부대 양여 방식이라는 이 문제 때문에 이것이 현실적으로 방법을 찾아내고 있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희 지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이 전국에 흩어져 있는 군사공항 이전 요구에 대한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 이재명 대표도 이 특별법과 관련해서 법안을 발의하는 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저는 이게 여야를 떠나서 이 문제는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모델을 만든다라는 차원에서 다들 접근을 해 준다면 

이 특별법이 통과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하나 아쉬움이 있다면 군위는 사실 공항의 기본 시설들이 다 들어옵니다.

 

그런데 군위를 대구로 보내달라고 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은 결국 공항은 지어서 다시 이 행정구역은 대구로 편입이 되는 형식이고 의성은 공항 유치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공항 기본시설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개발 계획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개발 계획은 정책 당국의 의지에 달린 문제여서 의성 입장에서는 아직도 숙제가 여전히 남아 있는 셈인 거죠. 이게 제일 아쉽습니다.

 

▷ 정시훈 :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으로서 지역 주민들에게 전하실 말씀 짧게 듣고 인터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 임미애 위원장 : 저희 민주당에게도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이제 24년도 총선을 준비하면서 당을 차근차근 준비하려고 합니다. 

 

주민과 더 가까워지려고 하는 저희 경북 민주당에게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정시훈 :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임미애 위원장 : 예 감사합니다.

 

▷ 정시훈 :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임미애 신임 위원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