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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 "광역지자체 고등교육 정책 선도, 국가 고등교육 새로운 모델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 상세보기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 "광역지자체 고등교육 정책 선도, 국가 고등교육 새로운 모델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

김종렬 2022-10-14 08:51:44

등록금 전액 장학금 지급...자동차학과, 입학하는 순간 취업 보장

산업정책 뒷받침 학과 육성...공공인재교육 담당 대학으로 변모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은 경북도립대를 통해 경북도의 고등교육 시스템이 다른 광역지자체의 고등교육 정책을 선도하고 국가 고등교육의 새로운 모델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출연 : 김상동 경북도립대학교 총장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2년 10월 14일,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진행 : 김종렬 기자


▷ 앵커멘트 : 사과 재배지는 넥타이 길이만큼 올라가고, 대학은 벚꽃 피는 순서대로 사라질 수도 있다는 말이 있죠. 기후 위기와 인구감소를 풍자해 회자되는 말인데요.

지역대학의 입장에서는 학령인구의 감소가 큰 위험이 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대학이 가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대학이 있는데요.

오늘은 경상북도가 직접 설립·운영하는 경북도립대학교 김상동 총장을 김종렬 기자가 만나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 김종렬 : 네, 파워인터뷰, 오늘은 등록금 걱정이 없다는 공무원 특성화대학, 경북도립대학교를 찾아 왔습니다. 이 자리에 김상동 총장님 나와 계십니다. 총장님 안녕하십니까?

▶ 김상동 총장 : 네, 안녕하세요. 경북도립대학교 총장 김상동입니다. 평소 제가 좋아하는 대구불교방송을 통해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 김종렬 : 감사합니다. 총장님 요즘 지역대학소멸 위기란 말들이 많이 나옵니다. 인구감소에 따른 학령인구도 줄어들고, 젊은이들은 수도권으로 몰리고요. 이 같은 상황에서 지역대학의 위기,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 김상동 총장 : 네, 지역대학 위기는 학령인구가 충분할 때도 감추어진 이슈였습니다.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시작할 때부터 정부, 광역지자체가 대비를 했어야 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우수한 학생들을 지역대학에 진학시키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 차원의 정책이 부족했던 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눈에 확 들어오는 위기감이 발견된 것입니다. 지금도 수도권 대학으로의 진학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지역 대학으로 진학하도록 하는 개별 대학의 정책으로는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먹히질 않습니다. 이미 개별 대학이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우수한 기업, 복지와 연봉이 높은 기업의 유치와 대학과의 결합이 위기 극복의 해결책으로 봅니다. 또한 대학은 그에 맞는 교육과정을 실현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립대는 올해부터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전액 장학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공짜 등록금 시대를 열었다. '학비 걱정없는 교육 복지 실현'은 경북도립대의 'PROMISE 2025 비전'의 첫번째 모토다. 경북도립대 제공

▷ 김종렬 : 경북도립대 총장에 취임하신지도 1년 7개월여 되는 것 같습니다. 경북대학교 총장직을 마치시고 바로 경북도립대와 인연을 맺으셨는데, 그동안의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상동 총장 : 제가 생각하기에는 대학 교육은 학생의 미래를 열어준다는 측면에서 교육의 본질은 경북대학교나 경북도립대학교나 똑같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경북대학교는 국가거점대학의 중심대학이고 풍부한 교수진에서 오는 장점이 많습니다.

경북도립대는 공립전문대로 경북대와 직접 비교하는 것은 타당치 않습니다만 대학의 총장직을 맡게 되면 그 책임의 엄중함을 갖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경북도립대학교든 경북대학교든 교육과 연구에서 질적 전환이라는 화두를 등한시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도립대 총장은 경상북도의 고등교육정책 실현의 최전선에 있기에 책임의 무게감은 매우 큽니다.

경북도립대를 통한 경상북도의 고등교육 시스템이 다른 광역지자체의 고등교육 정책을 선도하고 국가 고등교육의 새로운 모델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김종렬 : 총장님의 질적 전환이라는 말씀 참 인상적인데요. 앞에서 등록금 걱정이 없다라고 잠깐 언급을 했는데요. 올해부터로 알고 있습니다. 경북도립대 신입생들에게 등록금 공짜 시대가 열렸다고 하는데 소개 좀 해 주시겠습니까?

▶ 김상동 총장 : 그렇습니다. 올해부터 전액 장학금 제도를 시행을 했습니다. 2021년도 작년이죠. 경상북도의회에서 직접 발의를 했고 도청의 적극적인 지지로 전액 장학금 지급에 대한 조례가 제정되었습니다.

이 방송을 통해 이철우 지사님과 도의회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 김종렬 : 경북도립대학교는 경상북도가 직접 설립·운영하는 도립대학 인데요.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적게 하고 많은 혜택을 주려면 예산부담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 관련 예산은 어떻게 충당되는 겁니까?

▶ 김상동 총장 : 그렇습니다. 굉장히 처음에는 많다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재학생의 경우 학업 성적 상위 90% 학생을 대상으로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돌려주고 있고, 그 마지노선을 정한 이유는 학업에 좀 더 충실해 달라는 부탁입니다.

우리 대학의 재학생 수는 약 한 850명 정도로 소규모 대학이고, 등록금은 기본적으로 연 평균 한 250만 원 정도로 저렴하고 전체 등록금 규모가 20억 내외입니다.

등록금이 저렴하기에 가계 소득이 8분위에 속하는 가정의 학생이라면 국가장학금으로 도립대 등록금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학교 통계에 의하면 도립대 재학생 대부분이 가계 소득 8분위 이하에 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머지 부족한 등록금 약 한 10억 이내 정도 되는데 그것을 장학금으로 지급해 주기에 대학의 회계로서는 큰 부담이 없다고 봅니다.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은 대학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대학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경북도립대학의 정체성을 4차 산업혁명시대 맞게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 김종렬 : 등록금 부담이 없다는 것과 높은 장학금 혜택은 경북도립대학의 강점이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함이 있을 것 같은데요. 또 다른 경쟁력 확보 방안은 무엇이 있습니까?

▶ 김상동 총장 : 정말 좋은 지적이십니다. 정말 그 말씀에 동의를 드리고요.

앞서서도 말씀드렸지만 학령인구가 심각한 상황에서 개별 대학의 경쟁력을 대학에만 전가하기보다는 사회 전체가 이 문제를 우선 풀어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대학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문제를 경북도립대로 좁히면 경상북도의회, 경상북도 및 도립대가 머리를 맞대고 도립대학의 정체성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경상북도 산업정책에 뒷받침하는 학과를 육성하는 것과 경상북도의 도민 교육과 공공인재교육을 담당하는 대학으로 변모하여 도립으로서의 존재 가치를 살펴 살려가야 합니다.

다행히 경상북도의회 차원에서 도립대 역할에 대한 토론회가 예정되어 있고, 그 토론회를 통하여 경상북도 도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학, 독특한 역할을 하는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가는 방향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경북도립대 운영 조례에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종렬 : 현재 지역대학들이 직면한 어려움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요. 지역대학만의 노력으로 극복하기엔 한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행정이 나서야 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정부와 지자체에 바라시는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김상동 총장 : 정말 불교방송에서도 이제 그런 측면을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지역 대학만의 노력으로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

그런데 다행히 이번 윤석열 정부에서 지역대학 육성을 지자체 정책과 강력히 연계한다고 하고 대학 정책 일부를 지자체에 이관한다고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경상북도의 고등교육 정책이 잘 설계되어 100년 대계인 국가 전체의 고등교육 정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광역지자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여기서 제가 좀 더 말씀을 드려야 되겠는데요. 4년제 일부 대학과 전문대의 경계가 사라지는 환경 속에 지역대학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의하면 4년제 대학의 수업 연한을 1년 단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실적으로 3년으로 4년제 학사 과정을 이수할 수가 있고, 일부 4년제 대학에서는 이미 그 제도를 도입을 했습니다. 전문대학도 4년 학사와 석사까지 주도록 하고 있습니다. 고

등교육법에 대해서 좀 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이 고등교육법을 바라보니까 대학의 종류와 기능을 너무 다양하게 열거하고 있습니다. 일반대학, 전문대학, 기술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등 너무 다양합니다.

우선 고등교육법을 4차 혁명시대에 맞게 개정을 해서 대학의 종류를 좀 더 단순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예를 들어 중세시대에 경제적으로 상업적으로 연결된 한자동맹이라는 도시들이 있습니다. 북유럽에 있는 도시죠. 그 중 하나인 독일 함부르크 시는 2020년도에 새로운 대학인 함부르크 응용과학대를 신설했습니다.

그 철학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직업 교육과 대학 교육의 평등한 지위에 기여하자. 또 전문교육과 학술교육의 완전한 결합을 실행을 해보자. 이렇게 시작을 해서 새로운 대학을 만들었죠.

그러니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렇게 해야 만이 독일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재를 길러낸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독일에서는 직업교육과 학술교육을 동일대학에서 수행하고 학생들의 진로 선택을 중등학교에서 정하기보다는 대학 2학년 때 정하도록 하는 제도로 변모되고 있습니다.

4년제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의 구별을 없애는 것을 독일 정부에서 시행을 하고 있고 우리도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은 대학이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학의 질적 변화와 함께 고등교육법을 4차 혁명시대에 맞게 개정을 해서 대학의 종류를 좀 더 단순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김상동 총장이 'PROMISE 2025 비전선포식' 때 학교기를 흔들고 있다. 경북도립대 제공

▷ 김종렬 : 앞에서 말씀하신 대학의 질적 변화와 대학 종류의 단순화 이게 필요하다는 이런 말씀이시네요?

▶ 김상동 총장 : 그렇습니다. 조금 더 말씀드리면 아주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립대는 본질적으로 도에서 돈을 지원하는 도립대입니다. 전국에는 7개 도립대학이 있습니다.

4년제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실용학부가 공존하는 학사제도를 도립대가 먼저 도입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러면 독일의 함부르크 응용과학대학처럼 필요한 인재를 그 지자체에 필요한 인재를 키워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죠. 교육부의 승인이라고 얘기를 하죠.

그런데 정부에서 그런 승인을 해준다면 물론 지자체의 장(長)하고 교육부 장관하고 협의를 해야 되겠습니다마는 그렇게 한다면 아마 독일 모형을 우리가 바로 경상북도에 도입을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도립대는 교육부에서도 크게 재정적 비중을 두지 않습니다.

우리가 국가에서 받는 돈이 역량 강화 사업을 통해서 한 20억 정도 받고 있고 나머지는 전부 다 도에서 받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경상북도 등 광역 지자체에서 지자체에 맞는 고등교육 정책을 도립대를 통해서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종렬 : ‘지역대학의 발전이 국가균형발전이다’ 란 말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방시대를 주장하는 이철우 경북지사의 행정철학이기도 한데요. 이는 위기의 지방대학을 살려야 한다는 인식을 모두 깔고는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염원, 바람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 김상동 총장 : 아까 전에 독일 사례도 말씀을 드렸지만 우선 저는 이제 4년제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의 성격을 새롭게 규정을 해야 된다.

그러니까 미래의 고등교육을 위한 그러한 교육 고등교육법을 개정을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일반대학 중에서도 경북대, 서울대 등을 비롯한 10개 국가 거점 국립대학교가 있습니다. 또 명문 사립대학교도 있고요.

이런 대학들은 연구중심대학으로 변화가 돼야 됩니다. 대담한 연구지원을 통해 학부 정원을 그 대학들은 감축을 해야 되고요. 또한 고난도 연구개발 정책의 기여를 위해 연구중심대학교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전국에 산재해 있습니다. 주로 대전에 있죠. 유성에 있습니다. 이런 기관하고 공동 운영을 통해서 대학을 특성화 시켜야 지역이 살 수가 있습니다.

그 외 4년제 대학하고 전문대는 서로 통합 혹은 강력한 연계를 통하여 같은 대학 내에서 학사학위와 전문 학사하기를 주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교육 기술 중심 기관으로 변해서 지역의 산업체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인 교육과정을 수행해 보자 이런 생각을 갖고 있고요.

또한 이건 전 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대학의 교육과정을 대학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해서 지역의 산업체와 지방정부와 서로 논의를 해서 공동으로 개발해서 그걸 대학 교육과정에 도입하는 정책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고,

지역 대학의 발전을 이끌고 능동적으로 산업체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대학 교수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연구와 교육과 봉사에 헌신하는 대학 교수님들을 존중해주는 사회 분위기가 필요해요.

또한 지원책을... 교수에 대한 지원책을 지방정부에서 적극 조성해 주어서 대학 교수들의 마인드가 지방정부에 기여하게끔 국가에 기하게끔 바꿔줘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은 4년제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실용학부가 공존하는 학사제도를 도립대가 먼저 도입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김종렬 : 총장님, 청년들의 취업난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경북도립대는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는데요, 자랑 좀 해주시고, 취업난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계시는지?

▶ 김상동 총장 : 네~~ 고맙습니다. 지 자리에서는 자랑을 좀 해야 되는 모양이죠.

무엇보다 우리 학교에서는 이론과 실습의 균형이 맞춰져 있습니다. 취업 현장에 맞게끔 되어 있고요. 그렇게 하다 보니까 취업률도 높을 뿐더러 특히 유지 취업률이 85% 가량 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졸업생들의 취업을 위해 학과 전공별로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대학이 그렇겠지만 많은 기업들하고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현장 실습을 하고 있고요.

이론과 실습의 괴리를 방지하는 교육과정 운영을 하는 자동차 학과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성공한 교수님의 헌신적인 노력과 현장 실습 교육 과정이 대학 내에서 이루어지기에 가능한 것이고요.

그 밖에도 경상북도의 소방인력 양성, 축산인력 양성, 보건미용, 응급 구조 등 이런 학과에서도 이론과 실습에 적절한 균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지 취업률과 취업률이 높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종렬 : 앞에서 자동차학과 성공 말씀주셨는데요. 자동차 도장분야 전국 최고로 잘 알려진 것 같습니다. 도장관련 학교기업 ‘라오닐’맞습니까. 경쟁력과 성과에 대해 또 한 번 자랑좀 해주십시오?

▶ 김상동 총장 :‘라오닐’은 우리 대학 대표 학과인 자동차과가 운영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자동차 도장 기술을 보유한 학교 기업입니다.

설립 이래 12년 연속 교육부 학교기업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대외적으로 우수함을 객관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고요.

또한 학과에서 배운 이론들을 학교 기업에서 실습하는 듀얼교육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도장 기술 숙련도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로템 철도차량 도장 등 대기업과 관공서 및 공기업 차량 수주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말씀드리면요. 이러한 교육시스템이 한국독일상공회의소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2021년 9월 한독상공회의소와 ‘아우스빌둥 직업훈련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해서 그곳에서 학생을 선발해서 장학금을 지급해서 우리 학교에 학생을 보내주고 있고,

졸업을 하게 되면 독일 연방상공회의소에서 아우스빌둥 인증서도 주고요. BMW그룹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처, 아우디, 폭스바겐 코리아 이런 자동차 업계에 자동 취업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입학하는 순간에 취업이 보장되는 그런 학과가 돼 있죠. 라오닐은 그에 맞추어서 훈련을 시키는 학생들 실습하는 데고요.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은 경북도립대의 높은 취업률은 이론과 실습의 균형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며 교수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현장 실습 교육과정이 대학 내에서 이뤄지기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고의 자동차 판급·도장 기술을 보유한 경북도립대는 독일 선진 기술인력 양성교육 과정인 '아우스빌둥'을 도입한다. 경북도립대 제공

▷ 김종렬 : 최근 경북도립대학교에서 신규 학과 개설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전문 직업인 양성,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 김상동 총장 : 모든 대학들이 학과 신설을 했다가 폐지하고 이런 걸 굉장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립대는 그것을 그렇게 함부로 할 수 없는 위치에 있는 대학입니다.

그런데 오는 2023학년도부터 AI기기응용과를 신설을 했죠. 이것은 지난 4월에 교육부 주관 2022년 지자체 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대구경북 플랫폼에 참여대학으로 우리가 선정되었기 때문에 가능하고요.

이 사업은요 제가 경북대 총장 시절에 이철우 (경북)지사님과 권영진 (대구)시장님을 모시고 ‘휴스타 사업’이라는 것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 자리에서 얘기가 되어서 휴스타 사업이 실시가 된 거고요. 스타트가 그런 형태가 된 거고요. 그 당시에 그 모임을 주선하신 분이 이상택 전 매일신문사 사장님이었어요. 굉장히 고맙죠

'지자체-대학 혁신지원사업'은 아시겠지만 지역 인재를 유출 안 시키고 지역에 정주시키는 게 목적이지 않습니까.

그에 맞춰서 대학도 변해라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교육과정을 변해가는 겁니다.

거기 참여하게 된 것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을 하고, 우리 학교에서는 스마트기기 분야 학과인 AI기기응용과를 신설해서 공동수업, 학점공유 등 공유대학 운영을 통해서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생각입니다.


▷ 김종렬 : 총장님, 마지막으로 경북도립대학의 2025 비전과 5대 중점과제 간략하게 제시해 주시고요. 또 지역민들과 대학구성원들에게도 당부의 한 말씀 해주시기 바랍니다?

▶ 김상동 총장 : 불교방송에서 오셔서 이런 얘기까지 해달라니까 저로서는 굉장히 큰 영광입니다.

제가 총장에 부임해서 ‘PROMISE 2025 비전선포식’을 했습니다. 그 비전 선포식을 할 때 많은 분들이 와서 격려를 주시고 또 많은 모든 교수님이 참석을 하시고 많은 학생들이 참여를 해서...그 자리에서 제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학비 걱정 없는 교육 복지를 실현해보자. 장학금제를 대폭 늘려서 그냥 정말 학생들은 교육에만 전념하도록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해서 그걸 첫째 모토로 내걸었고요.

그 다음에 무엇보다도 지역과 함께하는 이 도립대의 존재 가치가 지역에 기여를 해야 되고 지역을 살려가는 선도 역할을 해야 되기 때문에 ‘지역과 함께하는 성인 학습 체제’를 구축을 해보자 생각을 했습니다.

그 다음에 여기는 또 시골 지역이고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도시에서 온다든가 다른 지역에서 오면 이 학교 내에서 정주가 돼야 됩니다. 그러므로 기숙사 수용률을 높여야 되는데 그걸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서 저는 기숙사 생활을 하는...예일대학(Yale University)을 보면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는 거거든요. 뭐 굉장한 거더라고요 가보니까. 그런 형태를 좀 흉내라도 내보자 생각을 해서 지금 우리가 기숙사의 수용률 한 65% 정도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은 경북도립대의 존재 가치가 지역에 기여를 해야 되고 지역을 살려가는 선도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지역과 함께하는 성인 학습 체제' 구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 기자

또 나머지 두 개는 지역민의 신뢰는 행복 경북 실현입니다. 이것은 우리는 경상북도 교육정책에 적극 참여를 할 수밖에 없는 거고, 또 직속 기관이기 때문에 경상북도의 행복을 위해서도 우리가 기여해야 할 분야 중에 하나고요.

나머지 하나는 학생들이 여기 와서 공부를 해보니 재미있다. 그러면 또 다른 대학 가고 싶다 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므로 사다리 교육 시스템 구축을 통해서 학생이 원하는 개개인의 진로를 좀 열어주자 하는 그런 것을 말씀을 드렸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제 지역민들에게 어떻게 이제 말씀을 드려야 하나 생각이 드는데 지역민들에게는 대학이 봉사할 수 있고 자부심 있는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역과 협력하는 데 좀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는 겁니다.

학교에 찾아오셔서 이런저런 얘기를 해도 좋고요. 다행히 내년 3월 되면 도서관 리모델링이 끝납니다. 그렇게 되면 예천에 계시는 분들 이 지역에 계시는 분들 언제든지 와서 공부를 하시라는 그런 걸 말씀드리고 싶고요.

지역의 고등학교에는 이제 우리가 아시겠지만 고교 학점제가 곧 시행이 되지 않습니까. 정착이 되면 고등학교에서 이러이런 과목을 열고 싶은데 여건상 못 여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그러면 그걸 대학에서 이어줄 수밖에 없는 위치에 놓여 있죠. 그러면 여기에 예천에 있는 고등학교 학생들이 안동대학교 한 시간 차타고 가야 돼 또 한 시간 또 차타고 와야 돼 그 시간 낭비가 굉장히 심합니다. 대구권에 있는 우리가 대구까지 까지 못 보낼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 대학교가 좋아져야 하는 이유가 충분히 있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AP교과목을 한다면 대학 교수가 가서 강의하는 게 영 유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대학교가 좀 더 다른 방향으로 발전이 되어 줘야 되죠.

그런 점에서 보면 상당히 지역이 고등학교에 기여할 길이 장래에는 많다는 거고요.

대학 구성원들에게는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대학의 미래를 끊임없이 토론하고 의견을 교환해 주신데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고생을 굉장히 많이 해 오셨더라고요. 온갖 노력을 다 기울여 오셨어요. 교수님들이...

교수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현재 28분이거든요. 신입생 모집하기 위해서 일선에 뛰어다녀야 되고, 또 교육도 시켜야 되고, 또 봉사도 해야 되고, 이런 게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제가 생각하기는 이렇습니다. 이제 우리가 경상북도의회하고 경상북도하고 그 다음에 도립대가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경북도립대학교의 미래가 뭐냐 여기서 어떤 아이디어가 나오고 어떤 결론에 도출할지 모르겠는데 그게 도출되는 대로 우리는 갈 생각입니다.

만약에 정체성이 새롭게 정립된다면... 우리 경북도립대학교는 THE평가를 아시죠.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라는 게 있습니다. 경북대학교가 제가 있을 때는 처음으로 세계 100대 안에 들어갔다가 그 다음에 54등, 13등에 들어갔지 않습니까.

그 영향 평가는 제가 해봤기 때문에 알 수 있습니다. 만약에 우리 대학이 그런 토론을 거쳐가지고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한다면 저는 한 3년 내로 THE 세계 영향력 평가에서 대학 영향 평가서 300위권 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자신감을 갖는 대학 구성원이 됐으면 좋겠고요. 그러면 모든 지역민과 도청의 이런 분들이 경북도립대학의 존재를 확실히 알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김종렬 : 총장님, 긴 시간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전문인재 양성대학, 직업교육 중심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고요. 바쁘신데 오늘 인터뷰 대단히 감사합니다.

▶ 김상동 총장 : 정말로 귀한 시간을 내 주신 대구BBS 시사프로그램 라디오 아침세상 제작진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꼭 드리고싶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종렬 : 파워인터뷰 지금까지 경북도립대학교 김상동 총장님을 만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