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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퇴직 후 영토수호에 남은 힘 쏟고 싶어...”, 대구 중부경찰서 역전치안센터 이광섭 경감 상세보기

“퇴직 후 영토수호에 남은 힘 쏟고 싶어...”, 대구 중부경찰서 역전치안센터 이광섭 경감

정시훈 2022-11-02 09:21:19

 

 

● 출연 : 대구 중부경찰서 역전치안센터 이광섭 경감님

● 코너명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2년 11월 1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 앵커멘트 : 지난주 화요일인 25일은 독도의 날이었습니다. 독도에 대한 일본의 야욕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독도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대구 중부경찰서 역전치안센터 이광섭 경감님을 만나봅니다.

연결 돼 있습니다. 경감님 안녕하세요.

▷ 정시훈 기자 : 경찰 내부에서 독도수호지킴이로 알려져 계신분입니다. 그만큼 독도를 사랑하시는분으로 여겨지는데요. 독도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는지요

 

▶ 이광섭 경감 : 제가 2012년 7월 부터 2015년 1월까지 약 2년 6개월간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며 독도경비대장 근무를 했는데요

82년도부터 경북 군위군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89년도에 경찰공무무원으로 재 입문을 해서 경찰생활중에 일본이 역사 왜곡과 독도영유권 주장 등 천벌을 받을 언행을 자주하고 있는 것을 들었습니다

 

 

일본의 망언이 나올 때마다 약이 오르고, 도대체 독도가 어떤 곳이기에 일본이 이처럼 탐욕을 부릴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또 독도는 우리 내륙으로서 경찰이 지키는 곳이니까 나도 독도를 지키는 데 한 몫을 해야 겠다는 일념으로 지원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 정시훈 기자 : 그러시군요. 독도에 근무하시면서 에피소드도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들려주시죠.

 

▶ 이광섭 경감 : 날짜는 구체적으로 기억나지 않는데 일본 학자들이 독도를 방문 한다는 소식을 듣고 접안지에서 하선하는 학자들에게 큰 소리로 “독도는 한국 땅!” 이라고 3번 외치고, 업무를 보라고 요구하여 같이 외친 사실이 기억 나고, 또 국내 모 단체에서 연극을 한다고 일본 기모노 옷을 입고 하선 하는 것을 보고, 하선을 막은 일이 있는데요.

독도에서 일본의 전통 옷을 입고, 연극 등 행위를 할 시에 자칫 부분적으로 사진을 찍어 SNS 통해 전파될시 왜곡 될 소지가 많기 때문에 안 된다고 통제 한 사실 등 독도 접안지에서 근무를 하다가 보면 여러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 제일 안타까운 것은 배멀미를 해가며 몇 시간을 달려온 배가 접안을 시도 하다가 너울성 파도 때문에 끝내 접안하지 못하고 뱃머리를 돌려 떠나시면서 아쉬움과 서운함을 참지 못해 눈물 흘리시며, 손 흔드시던 어르신들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지요. 빨리 접안시설을 확충해서 편안하고 안전한 독도방문이 돠도록 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어르신들이 독도에 한 번 다녀 오시는데 3번을 울고 오신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한번은 배멀미에 울고, 또 한 번은 독도의 웅장함을 보고 감격해서 울고, 또 한번은 경비직원들의 작별 인사에 자식을 두고 떠나는 부모 심정 같아 눈물을 흘리신다고 하시더군요, 

이것이 다 마음속에 자립잡고 있는 나라사랑 애국심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정시훈 기자 : 독도경비대 근무 이후에도 독도와 관련한 홍보활동을 열정적으로 하고 계시다구요?

▶ 이광섭 경감 : 2015년도에 독도근무를 마치고 대구중부경찰서에 근무 하게 되었는데 중부서에는 경찰역사관이 있어서 유치원생부터 어르신까지 많은 관람객이 방문을 하십니다.

그래서 독도홍보교육에 적지라 생각하고, 현관과 복도에 독도 사진 50여장을 제작해서 독도 갤러리를 만들고,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독도의 중요성과 일본 주장의 허구성 등을 설명해 드리고, 또 독도재단으로 부터 협조받은 홍보물을 배포하는등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또 독도경비대에서 같이 근무한 대원들을 주축으로 한 “내 사랑 독도회”를 조직 운영하고, 사진 전시회 및 학교교육, 매주 일요일 동성로에서 일본망언 규탄 및 독도수호 홍보집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또 한 가정, 독도사진 1점, 소장 운동 행사( 현제 750점 보급)등 다양하게 활동 중에 있습니다,

현재는 대구 동촌 유원지 “해맞이 다리”에서 29일 토요일 까지 독도수호 홍보사진전을 개최 (고지도등 역사자료와 사진등 300여점을 전시) 하고 있습니다,  

▷ 정시훈 기자 : 일본의 독도 야욕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정부나 민간 차원에서 어떤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 이광섭 경감 : 현재 일본에서는 유치원부터 모든 교과서에 독도를 대한민국이 무력으로 무단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왜곡 된 교육을 시키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렇게 알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우리의 교육은 관심이 덜한 것 같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이 대구중부경찰서 역전치안센터인데요. 이곳은 청소년경찰학교와 같이 운영되는 곳이라 유치원생을 비롯, 초.중.고 학생들이 경찰업무체험차 많이 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체험교육을 마치고 나면, 제가 짧은 시간이지만 독도 소개를 하고있는데요, 

학생들에게 독도가 어느쪽 바다에 있는지 보편적인 질문을 해보면 서해 또는 남해, 모른다고 답변을 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요,

유치원생들은 이해가 가지만 초.중 학생들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 원인은 교육에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입니다,

독도는 중요한 영토 문제이기 때문에 독도에 대해서 정확히 알도록 집중적인 교육이 필요한데, 학교에서 교육이 어렵다면,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서라도. 재미있고 잊혀지지 않는 유익한 교육을 실시해 인식의 강도를 높혀 주어야 한다고 생각 됩니다,

한 방법으로 전국에 경찰학교를 운영중인 곳이 55개가 있는데, 이곳에 오면 학생들이 집중력 있게 수업을 합니다. 

전문인력을 양성해서 체험 교육과 함께 다양한 역사 교육을 하면 좋은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 정시훈 기자 : 앞으로 독도와 관련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요?

▶ 이광섭 경감 : 저는 금년 12월 말에 정년 퇴직을 합니다, 

일본이 독도침탈 야욕을 버리지 않고. 역사왜곡과 독도망언을 계속하는 한, 영토수호를 위해 내 삶에 남은 시간 독도홍보 활동 등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 정시훈 기자 : 끝으로 청취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간단하게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 이광섭 경감 : 독도는 우리 민족의 얼이 서린 우리의 심장이고 자존심입니다, 

독도를 바로 알지 못하고 지키지 못하면, 일본에게 당했던 그 치욕의 역사가 또 되 풀이 됩니다, 

대한민국의 고유영토, 독도에 대한 많은 관심과 홍보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정시훈 기자 : 네. 말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대구중부경찰서 역전치안센터 이광섭 경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