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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순천 원장 “‘요람에서 무덤까지 + α’...시민 행복 증진 끊임없이 노력할 것” 상세보기

정순천 원장 “‘요람에서 무덤까지 + α’...시민 행복 증진 끊임없이 노력할 것”

박명한 2022-11-02 17:15:46

■ 출연 : 정순천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원장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진행 : 대구BBS 박명한 방송부장

 

▷ 박명한 : 민선8기 대구시의 공공기관 통폐합 방침에 따라 10월 1일자로 새로운 공공기관들이 일제히 출범했습니다. 

이 가운데 복지와 평생교육, 여성.가족, 청소년 분야를 함께 책임지는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파워인터뷰, 오늘은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정순천 초대 원장을 만나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정순천 원장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순천 원장 : 네 안녕하십니까?

 

▷ 박명한 : 먼저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많이들 생소하실 것 같은데요. 어떤 기관인지 개략적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정순천 원장 : 우선 인터뷰에 앞서 지난 30일 새벽 서울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 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소중한 생명을 잃고 비통해하실 유가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그럼 기관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를 올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초대 원장 정순천입니다.

 

저희 행복진흥원은 민선 8기 대구시 산하 기관 및 공공기관 통폐합 조치에 따라 평생교육과 여성·청소년 등 전 생애주기를 대상으로, 

전문성을 갖춘 4개 본부 체제로 구성된 대시민 토탈 서비스 지원기관입니다.

 

▷ 박명한 : 정순천 원장께서 대구행복진흥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하셨는데, 초대 원장으로서 어깨가 무거울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 정순천 원장 : 우선 지난달 취임 후 휴일을 반납하고 사회서비스본부, 평생교육진흥본부, 여성가족본부, 청소년지원본부 등 

4개 본부 내 26곳에 이르는 산하 시설과 사업단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그 곳에서 현장 직원들의 고충을 듣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그들이 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장과 내부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저희 행복진흥원은 지난 31일 ‘행복진흥 혁신 계획’을 발표하고,

 대구만의 특화된 전 생애주기 로드맵을 완성했습니다. 

 

앞으로 저희 행복진흥원은 대구시민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든 이용 가능한 토탈 서비스로

 대한민국 복지서비스 패러다임을 선도할 계획입니다.

 

▷ 박명한 : 정순천 원장님은 대구시의원을 3번이나 역임하셨기 때문에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왜 행복진흥원 원장이 됐을까 궁금한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점을 인정 받아서 발탁되셨다고 생각하십니까?

 

▶ 정순천 원장 : 저는 정계 입문을 사회 취약 계층들을 위한 사회봉사로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현장의 목소리와 고충을 잘 알고 있으며, 의정 활동을 하면서도 사회복지와 여성인권 향상에 중점을 뒀습니다. 

 

지난 시의원 시절 장애인 지원조례제정으로 나드리콜과 저상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대구위안부할머니 역사관건립, 대구여성재단 설립 등 여성과 장애인에 대한 꾸준한 의정활동을 펼쳐왔으며 

영유아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 다문화가정 및 다자녀가정의 영유아에게 보육기회를 쉽게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놨습니다.

 

이처럼 시 의원을 하며 쌓아 온 현장중심 소통행보를 통해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해 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찾고 

꾸준한 현장 목소리를 들으라는 각계각층의 의견이 반영돼 지금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 박명한 : 새로 출범한 기관으로서 산적한 현안이 많겠습니다만 4개 기관이 통합했기 때문에 

어떻게 조화롭게 통합해 나갈 것인가가 가장 큰 관건일 것 같습니다.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십니까?

 

▶ 정순천 원장 : 우선 기관 출범과 함께 기존 4개 기관의 빠른 화학적 결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출범 2주만에 통합시스템 구축을 마무리 했고, 이렇게 체계화된 시스템을 통해 조직간의 활발한 상호보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호보완을 토대로 분절적으로 제공돼 왔던 시민 서비스를 효율화 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대구시민 행복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민간 단체와 유관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구만의 ‘토탈 행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저희 행복진흥원은 대한민국 최초의 복지통합기관입니다. 

 

앞으로도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 서비스로 대한민국 복지서비스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입니다.

 

▷ 박명한 :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계획에 대해서도 여쭤보겠습니다. 사업 영역이 방대하기 때문에 분야별로 질문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먼저 사회서비스 분야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임기 중에 어떤 점에 중점을 둘 것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정순천 원장 : 저희 행복진흥원은 이번 통합으로 여성과 청소년, 노인, 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별 맞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졌습니다.

 

따라서 분절적으로 제공됐던 기존의 서비스 대상을 전 생애 주기로 확대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 알파’ 라는 

행복진흥원만의 ‘사회서비스 로드맵’을 완성시켰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각 주기별 가장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촘촘하고 두터운, 

그래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가장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 박명한 : 평생교육이라는 중요한 과제도 맡고 있는데요. 어떻게 추진할 계획입니까?

 

▶ 정순천 원장 : 취임 후 지난해 조사된 ‘대구시 평생교육기관 실태조사’를 분석해보니 대구지역에 무려 1천 400곳에 이르는 

평생학습 유관 기관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다소 미약한 네트워킹을 보완해 평생교육을 열망하는 시민들에게 접근성을 높여 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한 구심점 역할을 저희 평생교육본부가 해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1천 400여곳에 이르는 기관의 각종 프로그램이 망라된 행복진흥원만의 특화된 ‘평생교육 플랫폼’을 더욱더 촘촘하게 구축해 

시민 누구나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 배움을 즐길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또한 저희 평생교육본부에는 ‘배움이락’ 이라는 훌륭한 온라인 학습채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기준 매년 15만여명의 대구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학습의 기회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들 채널에서 제작되고 있는 학습 콘텐츠 역시, 지금보다 조금 더 수요자 중심의 콘텐츠로 제작해 친근함을 바탕으로 

시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박명한 : 여성가족 관련 사업은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요?

 

▶ 정순천 원장 : 저희 행복진흥원 여성가족 본부의 연구수행 능력은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지금과 같이 지역의 양성평등과 건강한 가족공동체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연구와 사업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복지현장이 맞닿아 있는 사회서비스, 평생교육, 청소년지원본부의 핵심 강점을 살려 

현장 기반 활용도가 높은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겠습니다.

 

이 같은 역량을 기반으로 타 시도의 연구 사업을 수탁받아 수익을 올리는 등 건강한 지역 공동체 실현을 위해 더욱더 정진할 것이며, 

더 나아가 대한민국 복지플랫폼을 선도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 박명한 :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 지원 사업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습니까?

 

▶ 정순천 원장 :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소득양극화와 그에 따른 학습환경 격차 증가 등으로 아동과 청소년 문제가

 더욱 복잡·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행복진흥원은 앞서 말씀 드린것과 같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 알파’ 라는 전 생애주기별 로드맵을 완성시켜 

촘촘한 사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장과 정책연구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서 ‘청소년 욕구·심리 분석’ 등 다양한 현장 기반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구만의 특화된 매뉴얼을 개발 할 것입니다. 

 

이처럼 통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행복진흥원만의 특화된 현장기반 연구와 매뉴얼을 기반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청소년 동반자 사업과 상담·치료지원, 각종 위기 청소년 예방 프로그램 등을 좀 더 구체화시키고 발전·심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또한 청소년에게 적합한 문화·예술·놀이·체험활동의 장을 마련해 지역사회 내에서 건전하고 유익한 청소년 문화활동 확립에 기여하고,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 및 주체적인 활동을 통해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 공공기관 및 전문성 높은 다양한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정보·문화·예술 중심의 쌍방향 활동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 박명한 : 끝으로 대구행복진흥원 원장으로서 시민들과 청취자들에게 하실 말씀 있다면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 정순천 원장 : 저희 행복진흥원은 전국 최초로 복지통합기관으로 출범된 공공기관입니다. 

 

앞으로 그 목적과 이름에 걸맞게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사회복지 전공자, 복지행정학 박사와 함께 10여년의 의정활동을 경험으로 정순천이, 그리고 우리 행복진흥원 임직원 모두가 

행복한 대구 시민들을 위한 ‘행복 전도사’가 되겠습니다. 

 

▷ 박명한 : 말씀하신대로 오랜 시의회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시민을 행복하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시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원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정순천 원장 : 네 감사합니다.

 

▷ 박명한 : 파워인터뷰, 오늘은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정순천 초대 원장을 만나서 말씀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