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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병준 경북도의원, "도의회의 건전한 비판없이 도정 운영되어서는 안될 것" 상세보기

최병준 경북도의원, "도의회의 건전한 비판없이 도정 운영되어서는 안될 것"

김종렬 2022-12-19 19:16:36

"경주가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기여하겠다"
"지속 가능한 원자력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경북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최병준 의원은 도의회의 건전한 비판없는 도정운영은 안된다고 강조했다.

■ 출연 : 최병준 경북도의회 의원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2년 12월 19일,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진행 : 앵커 정시훈 기자

■ 담당 : 김종렬 기자

 

▷ 앵커 : 제12대 경북도의회가 출범한지 6개월을 맞고 있습니다.

현재 올해 마지막 정례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집행부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북도의회에는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내교섭단체를 통해 소속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 조율과 협의를 통해 의정활동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오늘은 경북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기획경제위원회 소속의 최병준 의원 전화 연결해서 말씀 나눠보도록 하죠.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최병준 의원 : 네, 반갑습니다. 경상북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주 출신 최병준 의원입니다.

 

△ 앵커 : 제12대 경북도의회가 출범한지 6개월여 되어 가고 있습니다. 자, 3선 의원으로 책임감, 또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습니다. 어땠습니까?

▶ 최병준 의원 : 네,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 덕분에 1998년도에 경주시의원을 시작으로 해서 지금 경북도의원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경주시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올해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기대와 열망이 얼마나 큰 것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 ‘더 나은 경북, 도민을 위한 열린 의회’를 목표로 출발한 12대 경상북도의회에서 감사하게도 국민의힘 동료의원님들의 지지를 받아서 교섭단체 원내대표의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없이 과분한 영광입니다만 다른 한편으로는 경북도의회의 의정발전을 위해 동료의원들의 뜻을 받들어 교섭단체를 잘 이끌어 가야한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또한 사명감을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 앵커 : 현재 12대 경북도의회는 지난 제11대 도의회 때와 소속 정당 분포와 차이가 지금은 좀 있는 상황이죠. 민주당과 무소속이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원내교섭단체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최병준 의원 : 네, 이번 12대 도의회 구성은 도정 주요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또 도의회가 진정으로 도민을 위한 책임정치를 실현하라는 도민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선 도의회가 소모적인 갈등 없이 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교섭단체 소속 동료의원들과 함께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도의회 운영 방향을 마련하고,

도내 주요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 사항을 중앙당에 적극 건의하여 원내 교섭단체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자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도지사와 같은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이 다수를 차지한다고 해서 민의를 대변하는 도의회의 건전한 비판없이 도정이 운영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원내교섭단체를 중심으로 도정 주요 정책을 잘 검토하여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도의회와 집행부가 견제와 균형의 원칙 아래 건강한 긴장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관인 경북도개발공사에 대한 최병준 의원의 행정사무감사  모습. BBS불교방송 김종렬 기자

△ 앵커 : 지금 경북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어떻게 구성돼 있습니까?

▶ 최병준 의원 :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대표위원을 중심으로 해서 수석부대표, 부대표, 또 정책위원장, 대변인, 원내총무 등 교섭단체의 주요 직책을 맡으신 8명의 의원들로 이렇게 구성돼 있습니다.

교섭단체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는 당연히 소속 의원 전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의원총회입니다마는 원내대표단은 회의를 통해서 교섭단체 활동과 관련된 당 내의 주요 대책을 마련하고,

또 이외 주요 현안에 대한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사전에 조율·협의해서 의원총회에서 원활하게 당론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의원님께서는 제11대 경북도의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소임을 다하셨고, 또 지금 제12대에서는 기획경제위원회에서 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기획경제위에서는 어떤 점에 지금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하고 계십니까?

▶ 최병준 의원 : 기획경제위원회는 경상북도의 상임위 중에 가장 많은 10개의 실국과 또 9개 출자 출연기관을 소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자리경제실이나 투자유치실 등 결국은 민생경제와 직결된 부서들을 소관하고 있는 만큼의 소상공인 지원이라든지 기업의 투자 유치 신성장 산업 발굴 또한 지역 특화산업 육성 등을 통해서 지금의 어려운 지역경제가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경북은 전국 최대의 원전 집적지로서 국내 운영 중인 원전 24기 중에 11기가 우리 경북에서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이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서 경북도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주 월성 1호기가 조기 폐쇄되고 신한울 3·4호기는 건설이 중단되는 등 경북도가 전체 지역경제 피해액만 총 24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주 지역 도의원이자 기획위 위원으로서 말씀드리면 우리 경북에 드리워졌던 그간의 탈원전 정책 그늘에서 벗어나서 향후 원자력 관련된 도 차원의 철저한 안전대책 수립과 함께 원자력 혁신기술 생태계 조성 등 원자력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등을 지속 가능한 원자력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앵커 : 현재 올해 마지막 정례회가 막바지인데요. 최근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에 대해서도 상임위 심사를 끝내셨습니다. 어떤 점을 지적하셨고, 또 눈여겨 보고 조정을 하셨는지 말씀을 해주십시오?

▶ 최병준 의원 : 네, 사실 올 한 해 지속되는 코로나19와 3고(高) 시대,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우리 주변에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셨고 또 힘들어하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엄중한 마음과 책임감을 가지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서 최우선으로 집행부의 사업들을 면밀히 한번 살펴봤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몇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지난 민선 7기 MOU(양해각서) 체결 실적에 비해서 실제 기업 이전 실적이 저조함을 지적했습니다.

기업의 협약 이행에 경상북도가 철저할 것을 당부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정책을 발굴할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역 기업들의 자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안도 함께 했습니다.

최병준 경북도의원

특히 경북은 지방소멸위험이 심각하고 청년들은 10년간 연평균 1만7천여 명이 우리 경상북도를 빠져나가고 있습니다만 경북의 청년정책은 내년 예산과 사업 수는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청년 인구 증가에는 실질적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각 사업 효과성 분석을 보면 비슷한 사업은 많습니다. 이런 부분은 통폐합하고 효율성이 높은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파업은 철회됐지만 전국적으로 발생한 화물연대 파업으로 우리 도민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우리 도의 철저한 대응을 요구했으며

또 이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주 지역과 경북도를 위한 정부의 피해 보상 방안 마련을 주문하며, 정부 정책에 도민의 피해로 돌아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정례회를 통해서 내년부터는 정말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도민의 혈세인 예산이 불요불급하게 집행되는 일이 없고 지역 경제가 다시 한 번 활력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앵커 : 의원님께서는 경주시의원부터 경북도의원까지 20여년 넘는 정치경험을 갖고 계시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많이 남았는데요. 12대 경북도의회에서 꼭 하시고 싶은 의정활동 계획이 있다면 한 말씀 듣고 인터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 최병준 의원 :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에 지방의회에서 의정활동에 종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우리 경주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주에는 다양한 현안 과제들이 산재해 있습니다마는 무엇보다도 경주의 백년대계를 위한 신라와경 복원사업은 경주를 세계에서 손꼽히는 역사문화명품도시로 도약·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경주 출신 김석기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에 관란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그래서 신라왕경 15개 핵심유적 복원 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신라왕경 복원 사업이 천년고도 경주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역사문화자원의 가치 증진을 위해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 경주시 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이를 통해 경주가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 앵커 : 앞으로 좋은 의정활동 기대하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최병준 의원 : 감사합니다.

△ 앵커 : 지금까지 경상북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인 기획경제위원회 최병준 의원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