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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충원 경북도의원, “종자는 농업의 근본이며 식량안보의 근간” 상세보기

이충원 경북도의원, “종자는 농업의 근본이며 식량안보의 근간”

김종렬 2023-01-06 12:17:18

지역소멸·인구감소 문제 해결, 국가적 차원 역량집중이 필연적 과제

 

이충원 경북도의원이 BBS 대구불교방송 시사프로그램 '라디오 아침세상'에 출연해 인터뷰 하고 있다.

■ 출연 : 이충원 경북도의회 의원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3년 1월 5일,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진행 : 앵커 정시훈 기자

■ 담당 : 김종렬 기자

 

▷ 앵커 : 2023년은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 해입니다. 세계적인 경기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어려운 한 해 이기도 한데요.

대구BBS ‘라디오 아침세상’에서는 계묘년을 맞아 토끼해에 태어난 대구·경북 시·도의원과 공무원을 모시고 그동안의 의정활동 성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이충원 의원을 전화 연결해서 말씀나눠보겠습니다.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이충원 의원 : 네, 안녕하십니까. 경상북도의회 의성 출신 이충원 의원입니다. 반갑습니다.

 

▷ 앵커 : 세월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제12대 경북도의회에 입성한지 이제 6개월이 훌쩍 넘었는데요.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 그동안의 의정활동 소감부터 한 말씀 듣겠습니다?

▶ 이충원 의원 : 제12대 경상북도 도의원으로 당선되어 지역구인 의성과 경북의 발전을 위해 지난 6개월간 쉼 없이 발로 뛰었습니다.

앞으로도 전문성과 민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들이 정말 필요로 하고 보다 행복해질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며 이를 뒷받침 하는 입법활동을 계속 이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저에게 보내 주신 성원 앞으로도 계속 이어 나가주시길 부탁드리며 그 응원에 항상 보답하겠습니다.

 

▷ 앵커 : 새해 계묘년을 맞아 개인적인 그리고 경북도의원으로서 소망하시는 계획들이 있으실 텐데요. 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이충원 의원 : 도의원이 필요한 이유는 도민이 원하는 지역발전의 방향과 의견이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어 도민들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도민들의 소망과 그 뜻을 받들어 경북의 농업발전과 의성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도의원 본연의 임무에도 충실하겠습니다.

오직 도민만 바라보며 항상 사회적 약자 편에서 강자의 횡포를 막아내는 큰 일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경북의 농업발전과 농업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부지런히 발로 뛰며 행동하는 의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앵커 : 도의원을 하시기전에도 기업체를 운영하신 것으로 알고 있슴니다. 기업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무엇을 꼽고 싶으십니까?

▶ 이충원 의원 : 경북대학교 농대를 졸업하고 직접 농사를 지으며 친환경농업의 본질은 농업의 근본인 토양을 살리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부정책에 발맞춰 유기질비료 공장을 설립해 운영했습니다.

기업체를 운영하는 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일과 보람된 일이 있었지만, 유기질비료 사업을 하면서 화학비료 사용 감축과 함께 가축분뇨자원화로 환경부하를 줄이고,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고 생산성을 증대시켜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그리고 탄소중립과 경축순환농업의 활성화로 축산농가와 경종농가가 상생하는데 기여하겠다는 다짐으로 매 순간을 달려왔습니다.

경북도의회 이충원 이 제33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 앵커 : 제12대 경북도의회 입성하신 초선 의원이신데, 자 그동안 좀 어려웠던 부분들 가장 보람있던 부분들 어떤 것들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이충원 의원 : 현재 우리 경북은 고령화 등 지방소멸 위기와 장기간의 코로나 유행, 기록적인 물가상승, 기후변화 등으로 지역의 경제사회활동이 매우 위축되어 도민들의 시름이 깊어 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쌀값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과 CPTPP 가입 이슈 등으로 인해 농민들의 생업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졌던 것을 현장에서 함께 느꼈던 것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이에 농민들의 생계 안정을 위해 ‘쌀 가격 보장 및 수급 안정 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는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강구하였으며 지난 행정감사와 23년 예산심의를 통해 집행부의 농수산업 정책과 사업의 방향성을 효율적으로 제시하고 바로 잡아준 것이 도의원으로서 큰 보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의성군이 지역구인데, 11대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이 한 분 계셨지 않습니까. 지금은 의성군도 국민의힘 소속 의원으로 모두 채워졌습니다. 그만큼 책임감도 무거우실 것 같습니다. 특별한 의정활동의 전략은 어떻게 마련하고 계십니까?

▶ 이충원 의원 : 도의원은 도민들께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일하라고 손수 선출 해주시는 자리입니다.

이번에 국민의 힘이 다수당이 된 것은 도민들이 보시기에 그동안 경북을 위해 열심히 일했고, 앞으로도 잘 하라고 응원 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이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의정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또한 도의회의 존재 이유는 집행부에 대한 적정한 견제와 감시이며 도의원은 가장 일선에서 해당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주체이기에, 도민들이 주신 권한과 그 역할을 다함에 있어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앵커 : 의원님의 의정활동 중 경북도 농업자원관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종자 생산보급과 쌀값 안정에 대한 질의를 하셨는데요. 농업현장에 계신 분으로 앞으로 어떤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이충원 의원 :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식량수급은 생존과 직결되는 전 세계적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농부는 굶어 죽어도 씨앗은 베고 죽는다’라는 옛말과 같이 종자는 농업의 근본이며 식량안보의 근간입니다.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고품질 품종의 보급과 점차 증가 하는 기상재해에 대비해 주요 식량 종자에 대한 비축을 확대하여 식량 종자의 안정적인 공급을 추진해야합니다.

그리고 식생활의 변화에 따른 소비 감소로 하락하고 있는 쌀값 안정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관점에서 대응해야 하겠지만 그 중 하나로 쌀 가공 산업 육성을 통한 소비 확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쌀을 기본으로 하여 지역의 특산물과 문화를 더해 디저트에서 메인요리에 이르는 ‘로컬브랜딩푸드’를 기획, 제조, 마케팅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것입니다.

이충원 의원이 지난해 11월 경북도농업자원관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 앵커 : 장래 지역소멸과 인구감소에 많은 우려를 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고장 가운데 하나가 의성군인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의성군이 지금 그 중심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이웃사촌시범마을도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되었으면 하는데. 의원님께서는 이러한 지역소멸과 인구감소 문제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 이충원 의원 : 의성군은 그간 농업비중이 70%가 넘고 고령화 이미지가 매우 강했으며 지방소멸위기 관련하여서도 그동안 언론상에서 꾸준히 언급되어 온 지역중 한 곳 이었습니다.

다만 민선 7기부터 시작한 이웃사촌시범마을사업 등 꾸준한 청년 유입정책 추진으로 청년들이 정착하고 꿈을 키워가며 그 꿈이 현실이 되는 의성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의성지역 발전의 대전환기를 맞아 ‘살기 좋은 의성’, ‘미래세대가 행복한 의성’을 만들기 위한 다각적인 시책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현재 의성군이 중점을 두고 있는 관광문화단지 조성, 농식품 클러스트 조성,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다만 우리 의성을 비롯한 지방정부의 노력이 보다 큰 결실을 맺고 지역소멸위기와 인구감소 문제를 효율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의 경제·인구 집중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필연적 과제라 할 것입니다.

여기에 지방정부에 대한 더 많은 재정과 권한 부여가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앵커 : 현재 경북도의회 신공항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계신데요. 신공항 특별법이 현재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이충원 의원 : 현재 국회에서는 예산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갈등을 빚으면서 우리 의성과 경북의 숙원사업인 통합신공항 관련 특별법 처리가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경북의 100년 대계인 신공항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늦어도 올해 초까지는 반드시 통과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구경북 최대 SOC사업이자 동남권 관문공항이 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으로 농업과 함께 항공, 철도, 도로를 이용한 물류 중심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고, 이를 통한 많은 일자리 창출과 관련 산업의 발전이 지역민의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계묘년 새해를 맞아서 대구와 경북 시·도민들과 청취자분들에게 덕담 한 말씀 듣고요. 오늘 인터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 이충원 의원 : 앞으로도 도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민심의 대변자로서 현장에서 발로 뛰고 귀로 직접 들으며 도민들과 함께 늘 고민하겠습니다.

또한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원칙과 소신을 바탕으로 의성과 경북의 발전만 생각하는 이충원이 되겠습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에도 우리 도민분들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앵커 : 올 한 해도 왕성한 의정활동을 기대하고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충원 의원 : 감사합니다.

▷ 앵커 : 지금까지 계묘년을 맞아 토끼해 태어난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이충원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