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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23년 꼭 해결해야할 낙동강 7가지 문제는..낙동강네트워크 임희자 집행위원장 상세보기

2023년 꼭 해결해야할 낙동강 7가지 문제는..낙동강네트워크 임희자 집행위원장

문정용 2023-01-18 15:18:57

임희자 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
임희자 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

■ 대담: 임희자 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

 

■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08:30∼09:00)

 

■ 진행: 대구 BBS 정시훈 기자

 

▷정시훈 기자: 낙동강은 1300만 영남인의 중요 식수원이자 삶의 희노애락이 담긴 특별한 곳입니다. 오늘은 지난 한 해 이 낙동강과 관련한 이슈들을 정리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낙동강 네트워크 임희자 공동집행위원장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임희자 공동집행위원장: 네 안녕하십니까

 

▷정시훈 기자: 지역의 환경단체들이 지난 한 해 이 낙동강과 관련한 7대 이슈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취지와 배경에 대한 설명부터 해주시죠.

 

▶임희자 공동집행위원장: 네, 낙동강은 우리 영남 주민에게 매우 중요한 강인데요. 이러한 강이 오염되면 사람도 병들 수밖에 없다는 것을 지난 한 해 동안 우리가 경험을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말씀드린 것처럼 지난해에는 녹조 문제와 관련해서 굉장히 심각했고요.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결코 우리 영남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될 수 없다는 그러한 생각 속에서 2023년 올 한 해 다시 한 번 더 우리 영남 주민들과 우리 환경단체들이 함께 낙동강을 살리는 활동을 어떻게 벌여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들을 하게 되면서

2022년도에 낙동강에 대한 중요한 쟁점들을 정리해 보는 그런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정시훈 기자: 어떤 이슈들이 선정 됐는지 좀 자세하게 말씀을 해주시죠

 

▶임희자 공동집행위원장: 그동안에 우리가 낙동강의 녹조 문제가 심각하고 그리고 이 낙동강의 녹조는 독성물질이 들어 있다라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낙동강 원수뿐만이 아니고 먹거리 그리고 공기 중에 에어로졸에서도 남세균 녹조의 독소가 검출되는 그런 사건을 저희는 첫 번째로 꼽았고요. 

그다음에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에 저희가 수돗물과 관련해서 남세균 즉 남세균의 독소가 검출이 되었다고 발표를 하자 이 문제와 관련해서 국립환경과학원이 절대 그렇지 않다라는 이러한 입장들을 표명하면서 논란이 일었던 이러한 문제들을 두 번째로 꼽았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4대강 사업을 찬동했던 단체에서 남세균을 조사하고 그리고 이러한 문제점들을 사회적으로 발표를 했던 환경단체 활동가와 전문가 그리고 지역에 기자를 고발하는 이러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저희가 세 번째로 꼽았습니다. 

그다음에 환경부가 지난해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해서 남세균에 대한 독성 조사 결과를 계속해서 발표하자 이 부분에 대해서 공동조사를 하겠다라고 국무총리가 국회에서 답변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것과 관련한 협의가 지금 현재 환경부의 적극적이지 못한 태도 때문에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다음에 낙동강의 문제가 보로 인해서 유속이 사라진 이러한 상황 속에서 녹조가 계속해서 창궐하고 있는데 수문 개방을 하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인 취양수시설 개선 이것 역시 제대로 지난해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문제점을 꼽았고요. 특히 낙동강의 최상류에 위치하고 있는 영풍제련소 환경오염 문제와 관련해서 지난해에 마지막 거의 마지막 하반기에 이 시설을 영풍제련소를 공식적으로 양성화하는 이러한 환경부의 허가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문제점을 꼽았고요. 

마지막으로 낙동강 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 주민들의 반발과 그리고 환경단체의 반대 이유 이 부분에 대한 것을 마지막으로 꼽았습니다.

 

▷정시훈 기자: 네 대부분이 녹조와 관련된 사안이네요. 이 녹조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 지난해에 새롭게 드러난 사실들이 있었는데 어떤 것들이 있었습니까?

 

▶임희자 공동집행위원장: 네 낙동강 분류에 독성 물질이 있다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점점 갈수록 악화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저희가 확인을 했습니다. 미국이 가지고 있는 레져 활동 기준이 있습니다. 그것이 8ppb인데요. 이번에 이 기준치에 비해서 최대 2천 배에 가까운 그러한 독성물질이 낙동강 본류에서 검출되었다는 것도 놀라운 사실이었고요. 그다음에 지난 2021년도에 낙동강 물로 키운 농산물에서 특히 배추, 무, 쌀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된 것 확인했었는데요. 이번에는 그 검출 범위가 더 확대가 되었습니다. 낙동강에 살고 있는 동자게, 메기와 같은 이런 물고기를 비롯해서 그리고 옥수수, 고추, 상추에까지도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는 이러한 사실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정부가 수돗물은 안전하다라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이 이번 조사에서 그리고 특히 대구 쪽의 언론을 통해서 공개된 결과를 보면 미국이 가지고 있는 소아 기준 0.3ppb에 근접하는 수치가 대구 매곡정수장에서 검출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가지고 있는 0.03ppb를 초과하는 이러한 수돗물이 부산, 창원, 그다음에 대구에까지 전부 다 검출이 됐습니다.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 그렇게 확인이 됐고요. 특히 유해남세균이 공기 중에도 검출이 되었습니다. 이건 이제 낙동강 분류로부터 한 1.5km 떨어져 있는 가정집에서 확인이 된 사실이라서 더욱더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정시훈 기자: 환경단체에서는 이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해서 낙동강 고에 수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앞서 이슈 7대 이슈를 말씀하실 때 취양수 시설 관련해서 말씀해 주셨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지금 어떻게 진행이 돼가고 있습니까?

 

▶임희자 공동집행위원장: 지난해에 사실 환경부가 한 449억 원의 예산을 책정해가지고 합천보하고 달성보 상류를 집중적으로 위치하고 있는 취양수 시설을 개선하겠다고 했거든요. 왜냐하면 함안보 상류의 경우에는 일단은 임시 대책을 다 수립했기 때문에 보의 수문을 전체적으로 열 수 있는 그러한 상황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류에 녹조가 굉장히 심각하기 때문에 함안보 바로 위에 있는 합천보를 중심으로 해서 합천보와 달성보를 중심으로 해서 양수시설 개선을 요구를 했었는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 지난해에 단 한 곳도 실질적으로 공사가 들어간 곳이 없어서 매우 실망스러운 상황이 있고요. 그다음에 올해 정부가 예산을 책정했는데 낙동강 쪽에 배정돼 있는 예산이 300억원이 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예산 가지고는 지금 윤석열 정부 아래에서 전체적으로 취양수 시설을 개선하기에는 좀 어려운 사실상 불가능한 것 아닌가라는 그러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정시훈 기자: 석포제렌소와 관련해서 말씀을 여쭙겠습니다. 영풍석포제련소는 이 카드뮴, 납 등의 중금속을 배출하며 많은 논란을 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최근 환경부로부터 환경오염물질 저감시설 개선을 조건으로 운영 허가를 받았었죠. 이 부분 말씀해 주시죠?

 

▶임희자 공동집행위원장: 지난해 환경부가 이것을 통합환경허가 사실상은 영풍제련소가 그동안 불법을 계속해서 저지르면서 영업을 50년 동안 해온 걸로 그렇게 확인이 됐었고요. 그래서 이것과 관련해서 저희 환경단체는 청와대 앞에서 지속적인 1인 시위 그리고 부산과 안동에서 지속적인 시위를 통해서 통합환경허가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을 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정부가 이것을 승인을 했고요. 지금 실질적으로 현장에 가보면 영풍제련소가 위치하고 있는 하류 쪽의 하천 같은 경우에는 다슬기가 사라지고 그리고 어류 체내에서 카드뮴이나 이런 중금속들이 높은 농도로 축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분명하게 환경부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부분을 조건부로 그러니까 이러한 문제점들을 조건부로 해결할 것을 조건부로 달아서 허가를 해 주는 이런 이상한 허가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앞으로 어떻게 이것을 개선할지 낙동강 유역민들이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감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시훈 기자: 앞으로 낙동강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 어떤 계획들을 갖고 계신가요?

 

▶임희자 공동집행위원장: 지금 정부가 올해 계획을 보더라도 낙동강 녹조 문제를 위해서 특별한 계획을 제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결국 환경단체 쪽에서 지난해에 했던 낙동강 녹조 조사는 계속해서 해야 할 상황입니다. 이러한 조사를 통해서 국민들이 관심을 계속해서 낙동강에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고요.

올해는 총선을 앞두는 해입니다. 그래서 이 총선을 앞두고 결국은 수문 개방이나 녹조 독소에 대한 관리 대책 마련 이러한 정책들을 총선에 참여하는 여러 후보들이 받을 수 있도록 그런 집중적인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정시훈 기자: 끝으로 방송을 듣는 청취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간단하게 듣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임희자 공동집행위원장: 낙동강은 정말 영남 주민의 생명수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개선해야 할 수질을 개선하고 생태계 복원을 시켜서 낙동강 유역민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어야 되고요. 그리고 낙동강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는 많은 생명들도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금 현재 급한 것이 낙동강의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한 수문 개방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정부가 어떠한 정책보다도 최우선적으로 여기에 관심과 그리고 예산과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쏟아부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낙동강 유역민과 국민들의 관심이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정시훈 기자: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임희자 공동집행위원장: 네 감사합니다.

 

▷정시훈 기자: 지금까지 임희자 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