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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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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관광산업 활성화 전략 다각화 필요해"...최재필 경주시의원

정민지 2023-02-27 11:03:09

▪︎ 출연: 경주시의회 최재필 의원

▪︎ 방송: 대구BBS 라디오아침세상 ‘소비자정보’ (2023년 2월 27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정시훈 기자: ︎경북 경주는 대표적인 문화 관광도시입니다. 
그런데 경주 지역 내에서는 과거의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이 많이 퇴색됐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의 관광산업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경주시의회 최재필 의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살펴보도록 하죠.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최재필 의원: 예, 안녕하십니까.
 

▶정시훈 기자: ︎청취자들에게 간단한 인사와 함께 경주 시의원으로 여덟 달 가까이 지내셨는데요. 그간의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재필 의원: 안녕하십니까? 경주시의원 최재필입니다. 
대구불교방송 청취자 여러분, 만나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경주시의회에서 처음 의정활동을 시작하고 6개월은 기대와 포부보다는 무거운 마음이 컸습니다. 
지지해 주시고 믿음을 주신 시민들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예산 심의나 시정질문, 조례 재개정을 통해서 성과를 내고 싶은데 열정에 비해 정책 지원 부분이 미흡하거나 행정적인 지원이 필요했습니다. 
그래도 회기가 거듭될수록 집행기관과 이견을 좁히고 안건에 대해 좋은 방향으로 결과를 도출해내다 보니 저도 함께 성장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활동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공부하여 시민을 위한 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정시훈 기자: ︎의원님께서 최근에 경주시의회에서 한 5분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경주시 관광산업의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먼저 이렇게 제안을 하게 된 배경부터 설명을 좀 해주시겠습니까?
 

▷최재필 의원: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역사적 가치가 가장 높은 곳이 경주입니다. 
역사문화관광지로 최고였던 과거의 명성에 비해 현재 경주의 관광산업은 많이 퇴색된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5분 발언을 통해 우리 함께 경주시 관광 사업에 대한 위기를 느끼고 우리 경주시 관광산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관광도시로서의 자긍심을 되찾아 한 단계 도약하고자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정시훈 기자: ︎그렇군요. 요즘에 관광객들에게 경주하면 황리단길과 연관된 맛집이라든지 또 카페 등이 먼저 떠오르게 되거든요. 
근데 단순히 좀 먹고 마시는 형태의 단발성 관광으로 끝난다는 이런 아쉬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최재필 의원: 단발성, 일회성이라는 문구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경주 관광이라고 하면 여러 수식어가 함께 붙죠. 신라 천년의 수도, 지붕 없는 박물관, 유구한 역사도시 등 여러 키워드가 따라붙지만 허울만 화려한 화이부실인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주의 관광산업 활성화 전략 다각화를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다른 지자체가 한다고 해서 어설프게 따라하거나 후발 주자로 최고가 될 수 없다면 과감하게 하나라도 최고가 될 수 있는 그런 문화관광 아이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흩어진 예산과 역량을 결집하여 새롭게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주만의 경주다운 관광 아이템이 개발될 것입니다.
 

▶정시훈 기자: ︎다각화를 좀 체계적으로 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경주만이 가진 장점을 더 활용을 하고 싶다 이런 말씀으로 느껴집니다.
 

▷최재필 의원: 네 그렇습니다.
 

▶정시훈 기자: ︎경주는 뛰어난 문화유산이 자랑이긴 합니다만 다양한 자원이라든지 또 인프라를 갖고 있는 도시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를 활용하는 방안도 있을 텐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최재필 의원: 예상치 못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여행 제한 조치에 따라 하늘 길이 막힌 시점인 2020년 6월부터 국내 여행객 수가 해외여행객 수를 추월하였습니다. 
여러 제약 속에서도 시민들의 문화적 요구가 높아진 만큼 시민의 삶 속에서 문화 예술과 체육 관광을 더욱 향유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입니다.

경주시는 동해안으로 이어지는 7번 국도와 울산, 포항, 경산, 영천, 밀양, 청도와 맞닿아 있습니다. 
그렇게 경주는 남부 지역의 관문이 중심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북경주가 개발되고 있고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APEC유치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다시 한 번 경기를 국내외적으로 알리면서 그 계기로 인프라를 재정비할 수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정시훈 기자: ︎경주시는 인근에 포항이라든지 울산과 해오름 동맹을 맺고 있습니다. 
해오름 동맹을 통한 관광 시너지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셨죠.
 

▷최재필 의원: 앵커님은 해오름 동맹에 대해서 혹시 아시는가요? 해오름 동맹은 2016년 6월에 경주시와 울산광역시, 포항시가 동해고속도로의 개통을 계기로 근거리의 3개 도시가 협약을 맺고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여행 상품을 연계하여 메가시티로의 도약을 기대하며 동맹을 맺었습니다. 
3개 도시를 합하면 인구 200만 명 경제규모 95조원입니다. 
울산 같은 경우에는 태화강국가정원, 영남 알프스, 대왕암공원을 꾸준히 개발하여 석유화학 도시 이미지를 탈피해서 관광객이 증가했고 포항시도 제철공단의 이미지와 달리 폐철도를 활용해서 도시철도 숲을 조성하고 영일만 해상 케이블카 사업을 진행 중이며 경주시도 역사도시의 맛과 멋을 결합해 광광지를 계속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3개 도시는 경쟁이 아닌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우호협력도시로 잠재력이 무궁무진합니다. 
기회가 되시면 해오름 동맹에 관심을 두고 한 주 살기 프로그램을 통해서 도시의 매력을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정시훈 기자: ︎잘 알겠습니다. 의원님은 초선 의원으로 상임위 활동 뿐 아니라 예결위라든지 또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회 같은 이런 분야에서 의정 활동을 아주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에 보람이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을 꼽고 싶으십니까?
 

▷최재필 의원: 제가 작년 7월에 초선 의원으로 당선 소감으로 늘 원칙과 소신에 대해 자신 있게 말했었고 소통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렇게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3개의 위원회 모두 중책이라 여기고 어느 하나 소홀한 생각이 없었습니다. 
성취감이라는 것이 아마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보람과 일맥상통할 것 같은데요.
저는 시민을 위해서 일하면서 가장 큰 성취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획기적인 조례를 제정하거나 큰 이슈의 행정감사나 지적도 중요하지만 시민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하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시훈 기자: ︎끝으로 앞으로 의정 활동 어떤 부분에 초점을 두고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신지 간단하게 듣고 오늘 인터뷰를 마무리하도록 하죠.
 

▷최재필 의원: 코로나로 침체되었지만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변화에 따라 우리 경주시도 적절하게 대응하고 계획하는지 면밀하게 보고 의정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항상 주민 편에서 진정성 있는 성김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들과 더 가까이 마주하여 불편 사항 개선 등의 지혜를 얻어 경주 발전에 헌신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오늘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시훈 기자: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경주시의회 최재필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