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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구시교육청 김동호 교육국장, "아이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 위해 노력.." 상세보기

대구시교육청 김동호 교육국장, "아이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 위해 노력.."

문정용 2023-03-02 16:39:16

김동호 대구시교육청 교육국장
김동호 대구시교육청 교육국장

■ 대담: 대구시교육청 김동호 교육국장

 

■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08:30∼09:00)

 

■ 진행: 대구 BBS 정시훈 기자

 

▷ 정시훈 기자: 오늘은 2023학년도 신학기 개학일입니다. 코로나19 이후 3년간 유지됐던 실내마스크 의무착용이 자율로 전화 되는 등 방역 지침이 완화가 됐지만 코로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는데요,

 

대구시교육청 김동호 교육국장 전화로 연결해 신학기 학생들을 위해 어떤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는지 얘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결돼 있습니다. 국장님 안녕하십니까?

 

▶ 김동호 교육국장: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정시훈 기자: 신학기 준비로 많이 바쁘셨을 것 같아요.

 

▶ 김동호 교육국장: 네, 무엇보다도 학생들을 맞이하는 교육 현장이 가장 바쁠거라 생각됩니다. 교육청은 학교에서 펼칠 정책들을 미리 준비하고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게 교육 활동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정시훈 기자: 코로나19는 교육격차, 교육불평등, 학생들의 정서 발달 저하 등 교육계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요, 교육청에서는 교육력 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는지..

 

▶ 김동호 교육국장: 3월 새학기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관내 학생들의 교육결손 해소를 위한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올해는 학교의 모든 교육활동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하고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돕고 또래활동을 활성화하여 심리적․정서적인 안정과 사회성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려고 합니다. 우선, 교과보충 프로그램 지원은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 및 학습결손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학생 중 학습지원이나 학습보충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방학 중 학생 맞춤형 학습 지도와 학습 컨설팅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예산은 약 256억여 원 정도입니다. 심리ㆍ정서 및 사회성 회복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다양한 놀이ㆍ체험활동과 학급ㆍ학년ㆍ학교 단위로 진행되는 체험활동ㆍ지역사회 연계 프로젝트 등 또래활동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려고 하는데 약 214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이외에도 교육결손 해소 지원 사업이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정책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정시훈 기자: 교육청에서는 또 올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법을 가르치는 마음교육을 실시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교육이고 어떻게 운영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김동호 교육국장: 대구시교육청은 3월부터 마음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교 현장에서 마음교육 안착을 지원하기 위한 ‘마음교육-이렇게 시작합니다’라는 리플릿을 개발해 전 학교에 보급하고 본격적으로 마음교육을 실시합니다.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마음교육은 지난 3년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의 마음의 힘을 기르기 위한 대구인성교육의 특색사업으로써 대상에 따라 초5학년, 중1학년 대상으로 마음교육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마음학기제와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감사하기’, ‘명상’, ‘감정조절’ 프로그램 등 학생 다양한 마음챙김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집니다.

마음학기제는 2023년 12개교, 2024년 50개교 등 총 62개교를 선도학교로 지정하여 시범 운영한 후, 2025년부터 모든 초중학교에 전면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시교육청에서는 ‘감사는 나에게 워크북’, ‘상황별 감사표현 자료’, ‘마음챙김 5분 명상 영상 콘텐츠’, ‘감정조절 프로그램 웹기반 콘텐츠’ 등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개발ㆍ보급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마음교육, 관계존중교육, 민주시민교육을 기반으로 학생의 내면을 바르게 가꾸고, 배려와 존중의 관계 형성 및 행복한 공동체 교육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 정시훈 기자: 코로나는 또 학교 현장에 업무부담을 가중 시킨 측면도 있는데 교육청에서는 학교 현장의 업무 경감을 위해 어떤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는지.. 

 

▶ 김동호 교육국장: 모든 학교가 학생의 배움과 성장에 집중하고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업무를 경감하고 업무 효율성은 높이는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올해 학교 현장의 업무경감을 위해 대구교육시설지원센터를 대구학교지원센터로 확대개편하였는데, 대구학교지원센터가 새롭게 학교에 지원하는 업무는 총 10종으로 학교공통행정 분야 7종과 시설 분야 3종이며, 기존 대구교육시설지원센터에서 지원해오던 업무들도 확대 지원할 예정입니다.

 * 학교공통행정 분야 7종(①정규교원 정기승급 ②정규교원 호봉 재획정·정정 ③교과서 배부 ④어린이 놀이시설 정기시설검사 ⑤불법촬영카메라 점검 ⑥먹는 물 수질검사 ⑦공기 질 정기점검)과 시설 분야 3종(①학교시설 순회점검 ②계약공사 컨설팅 ③시설관리 통합발주)

아울러, 디지털 기반 업무시스템을 통해 고교학점제, 통합학교 등 학교별 특성을 고려한 교육과정 운영과 학습자 맞춤형 수업운영을 지원하고, 학교 브랜드 특화사업 추진으로 자율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학교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이외에도, 학교 대상 사업 158개를 폐지하거나 통합하는 등 학교 업무 효율성을 높여 교육 중심의 학교 운영에 집중하도록 합니다. 학교가 수업과 배움의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무경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 학생들이 미래교육역량을 잘 키워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시훈 기자: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님들은 아이가 학교에서 적응은 잘 할지.. 학폭 문제는 없을지.. 등.. 설렘보다 걱정이 앞설 것 같은데요 이런 불안을 불식시킬 시스템도 운영된다죠?

 

▶ 김동호 교육국장: 네, 아이를 처음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님들은 학생들과 똑같이 설렘과 함께 불안함이 있고, 이미 학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님들은 아이들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녀교육에 대한 나름의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자녀교육에 해답이 없지만 아이들 교육에 대한 정보나 학부모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창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를 위한 학부모 지원을 확대하고 시스템을 강화하였습니다.

기존의 학부모역량개발센터를 3월부터 대구학부모원스톱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하여 기존 운영 프로그램 이외의 상설 가족코칭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자녀교육 관련 학부모의 궁금증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합니다.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상담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누리집을 통해 학부모 교육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참여를 신청하는 정보포털을 하나로 모으는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였습니다.

더불어, 맞춤형 가족코칭 및 진로진학 상담을 위한 편안한 분위기의 시설을 구축하고, 전문상담인력풀 구성은 물론, 챗봇시스템(1:1 채팅 상담) 운영관리를 위한 시스템도 확충하였습니다. 대구학부모원스톱지원센터는 학부모 자녀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중심센터로서 맞춤형 자녀교육 정보의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제공을 통해 가정의 교육적 기능을 제고하고, 학부모 학교참여 활성화 등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 정시훈 기자: 앞서 코로나 얘기도 했습니다만 이러한 바이러스성 질병 외에도 학교 건물 노후화로 인한 사고나 급식실 환경 등 학생들 안전과 밀접한 부분들이 많은데 이부분 어떻게 준비하고 계시는지..

 

▶ 김동호 교육국장: 새학기를 대비해 관내 모든 학교(기관) 등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새학기 대비 학교 안전 종합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시설안전, 학생안전, 산업안전의 세분야로 나뉘어 학교별 특성을 고려하여 자체 점검계획을 수립한 점검반을 운영했는데,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확인된 위험요인과 교체가 필요한 노후 시설 등을 신속하게 조치하여 교육시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우리 학생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학교 현장과 더불어 올해는 각급학교의 현장체험학습이 활성화될 것이 예상되어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게 체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련원 등 학생안전체험시설도 동시에 점검하였습니다.

더불어, 아이들의 먹거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학교 급식의 질을 개선하고 쾌적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10년 이상 경과한 급식시설, 노후 학교급식기구, 급식실 환기시설 등 급식시설 개선을 위해 총 292개교에 373억원을 투입하고,

급식학교 중 3식 학교 등 근무환경이 열악한 학교에 조리실무원 별도 배치기준을 신설하여 38개교에 교당1명씩 조리실무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정시훈 기자: 끝으로 청취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듣고 인터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 김동호 교육국장: 무엇보다 새 학년을 맞이해서 학생들이 새로운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대구 교육 가족과 시민 여러분께서 늘 응원해 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 정시훈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동호 교육국장: 네 감사합니다.

 

▷ 정시훈 기자: 지금까지 대구시교육청 김동호 교육국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