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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대성 경북도 대변인, “지방시대·농업대전환 등 대한민국과 경북을 살릴 주요 의제들 널리 알릴 것” 상세보기

임대성 경북도 대변인, “지방시대·농업대전환 등 대한민국과 경북을 살릴 주요 의제들 널리 알릴 것”

김종렬 2023-03-09 12:12:46

AI 행정 접목 경북도, 전국 지자체 최초 맞춤형 '챗GDI' 구축...'AI 도지사’ 실용적 활용

 

 

■ 출연 : 임대성 경상북도 대변인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3년 3월 9일,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진행 : 앵커 정시훈 기자

■ 담당 : 김종렬 기자

 

임대성 경북도 대변인인 대구BBS 시사프로그램 ‘아침세상’에 출연해 전화인터뷰를 하고 있다.

▷ 앵커 : 최근 전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대화형 인공지능(AI)인 챗(Chat)GPT입니다.

언어의 내비게이션이라고 하는 이 챗GPT가 사회 전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또 직업 전선에서 도태하지 않기 위해서는 챗GPT를 배워야 한다는 주문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경북도도 변화하는 디지털 세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챗GPT를 활용한 행정환경 조성에 나설 방침입니다.

오늘은 경상북도 임대성 대변인을 연결해서 챗GPT를 활용한 도정 홍보 강화와 관련된 말씀 나눠보는 시간 갖도록 합니다. 연결돼 있습니다. 대변인님, 안녕하십니까?

▶ 임대성 대변인 : 네, 안녕하세요. 경상북도 대변인 임대성입니다.

 

▷ 앵커 : 인공지능 플랫폼이라고 하는 챗GPT가 최근 화두입니다. 이 챗GPT에 대해서 우선 좀 소개를 해주시겠습니까?

▶ 임대성 대변인 : 최근에 언론에 보도가 좀 돼서 다들 잘 아실 걸로 생각되는데요. ‘챗GPT’는 오픈AI라는 회사에서 지난해 11월 공개한 대화전문 인공지능 챗봇입니다.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하고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해서 질문에 대한 답변은 물론이고 논문 작성이나, 노래 작사 이런 광범위한 업무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기존 플랫폼과 차이를 보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공개 5일 만에 사용자 100만 명을 돌파했고요. 월 사용자 1억 명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앵커 : 최근에 경북도가 챗GPT를 도정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이 배경은 무엇입니까?

▶ 임대성 대변인 : 지난 1월 정부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를 열고 인공지능 일상화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또 대통령도 부처 업무보고에서 챗GPT를 활용해서 공무원들이 현장 중심의 본질적 문제 해결의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는데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서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더 발전할 수 있고, 행정도 이런 변화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기조가 세워진 것 같습니다.

변화에 살아남을 수 있는 자만이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그런 절박함이 담겨 있는 메시지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경북도에서 챗GPT를 활용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꾸렸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도가 그리고 있는 챗GPT 활용 로드맵에 대해서 좀 설명을 해주시고요.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게 되는지 이 부분도 좀 집중적으로 말씀을 해주세요?

▶ 임대성 대변인 : 우선 지난달 21일 간부회의에서 챗GPT가 업무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시연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그 내용으로 우리가 ‘징비록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에 대한 도지사 연설문을 작성해 달라’ 이렇게 주문을 했었는데요. 그럴 듯한 초안이 바로 작성되었습니다.

그때 이철우 지사님은 그 자리에서 인공지능을 접목한 업무 체제로 도정을 완전 전환하라고 주문을 했고, 챗GPT를 포함한 인공지능 활용 TF팀을 조직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3월 8일 우리 경북연구원이 지자체 처음으로 챗GDI를 공개했습니다.

임대성 대변인이 지난달 21일 간부회의에서 징비록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에 대한 도지사 연설문 작성을 챗GPT로 시연해 보여주고 있다. 경북도 제공

챗GDI는 GPT를 경북 맞춤형으로 전환한 것인데요. 챗GDI를 통해서 한글 버전 AI챗봇으로 활용할 수 있고, 지방정부 정책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정리해서 제공해 줄 것입니다.

지금 현재 포털 검색창에서 챗GDI를 치면 누구나 쉽게 접속이 가능하고요. 아직은 딥러닝(Deep learning·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분석해 심층학습하는 기술)이 조금 더 계속되어야 할 상황이긴 하지만 경북이 전국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행정에 활용하도록 공개했다는 것이 굉장히 큰 의미가 있고...

또 현재 사용하고 있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서 비용을 주고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구매해서 월마다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문제도 있을 수 있을 텐데요. 그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소스를 공개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것들을 경북이 가장 먼저 해 나가고 있고요. 또 중장기적으로는 저희가 행정에서 민원 상담이나 통계 활용 또 문화관광 산업 전반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과제를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런 변화를 이끌면서 도정 전 분야에 행정의 새로운 변화의 시도를 계속 이끌어 나갈 예정이고, 결국 이런 시도들이 도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개선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인공지능 활용 전담조직이 꾸려지기도 전에 대변인실에서 가장 먼저 ‘AI 도지사’를 활용한 디지털 홍보체계를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소개를 해주시겠습니까?

▶ 임대성 대변인 : 도지사라는 자리는 통상적으로 한 명밖에 할 수 없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도지사가 시급한 현안 처리를 하다 보면 일정이 중복되어서 기관단체에서 초청한 행사나 중요한 업무에 중복해서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통상 도지사 영상 메시지를 촬영해서 인사를 대신하곤 하는데요. 이마저도 일정에 쫓기다 보면 영상 메시지 제작 자체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 대변인실에서는 인공지능 딥러닝을 통해서 구현된 ‘AI 도지사 이철우’를 활용해 영상 메시지를 추가로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내게 되었고요. 이걸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음성이 변환되고 한 편의 영상 메시지를 간단히 제작할 수 있게 되어서 도지사는 이제 결과물을 확인만 하는 절차만 거치면 되는 아주 간편한 방식으로 저희가 바꿨고요.

앞으로 도에서는 'AI 도지사' 영상 메시지를 과학기술이 접목된 각종 행사나 도지사의 출장 등의 이유로 직접 촬영이 어려운 경우에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 앵커 :‘AI 도지사’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시간이 좀 걸렸을 것 같은데, 인공지능 딥러닝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어떻게 구현이 되는 건지 좀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

▶ 임대성 대변인 : AI 도지사 활용 방안은 정부에서 디지털 대전환을 강조했고 그에 따라서 저희가 추진을 한 사업이었는데요.

지난해 12월에 도지사 모델을 먼저 촬영을 하고 음성 인식을 학습하는 전문용어로 딥러닝 작업을 거쳤습니다.

다양한 단어와 언어 목소리 등을 녹음하는 시간이 좀 필요했고요. 지금도 계속 필요에 따라서 딥러닝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점점 더 나은 언어 환경과 또 외부에 들려지기에 자연스러운 언어가 제공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저희가 지난해 한 하루 정도 이상을 소요해서 이런 딥러닝을 하는 시간을 좀 가졌고요.

이 딥러닝을 통해서 올해 초에 신년 인사말을 'AI 이철우 도지사'로 제작하는 걸 시작으로 해서 실용적으로 저희가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북도청 간부들이 인공지능 딥러닝을 통해서 구현된 ‘AI 이철우 도지사’의 영상메시지를 지켜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앵커 : 경북도는 전국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데요. 앞서 도지사께서 일정이 중복돼서 여러 기관단체에서 여러 행사를 같이 했을 때 참석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 그래서 이제 AI 도지사의 활용도가 높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앞으로 활용도는 더욱더 높아지겠네요?

▶ 임대성 대변인 : 예, 비단 도지사의 딥러닝을 통한 이철우 도지사의 AI 구현이라는 것이 도지사를 위한 것만 이라기보다 AI를 통한 딥러닝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접목시키고 행정에서 저희가 필요한 부분들을 도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AI를 통해서 구현되는 것들은 시공간에 제약이 없고, 또 한 사람이 다양한 활동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제공할 수 있는 범위가 훨씬 더 넓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도민들에게 시책 현황을 자연스럽게 전파하고 도정 운영에 대해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수 있는 기대 효과가 굉장히 클 것 같고요.

기존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축 운영할 수 있게 됨으로써 도지사는 물론 공무원들이 만약에 AI로 전환을 한다면 주요 현안 처리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어서 행정 효율성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향후에는 인식을 더욱 세밀화하고 다양한 제스처를 반영해서 완성도를 더 높여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추가적인 활용 방안도 계속 계속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앵커 : 임 대변인께서는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젊은 30대 대변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취임 한 달을 맞으셨죠. 전국 최초로 경북도가 신설한 청년특별보좌관, 정책특별보좌관, 홍보자문관을 거친 이철우 지사의 복심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각오도 좀 남다를 것 같아요. 각오 간단하게 전해주시겠습니까?

▶ 임대성 대변인 : 예~~ 제가 복심이라기보다는 아마 새로운 것을 열심히 하라는 그런 뜻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대변인이라는 자리는 경북도청과 도지사를 대신해서 이야기하는 자리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북도청이 지금 선도해 가고 있는 지방시대 또 농업대전환, 메타버스,대구경북 신공항 등 대한민국과 경북을 살릴 주요 의제들을 대변인으로서 널리 알리고 그리고 경상북도가 절대 이불을 덮어 쓰고 울지 않겠다는 각오로 지방과 중앙에 그리고 나아가서는 국제무대에 경상북도의 위상을 세우는 데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앵커 :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그리고 주요 우수시책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고요. 바쁘실텐데 오늘 말씀 대단히 고맙습니다.

▶ 임대성 대변인 : 감사합니다.

 

▷ 앵커 : 지금까지 경상북도 임대성 대변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