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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재훈 달성군수 “제2 국가산단은 대구 미래 50년 이끌 공간...달성군에 큰 변화 준 사람으로 기억 되고파” 상세보기

최재훈 달성군수 “제2 국가산단은 대구 미래 50년 이끌 공간...달성군에 큰 변화 준 사람으로 기억 되고파”

박명한 2023-07-28 15:16:38

■ 출연 :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진행 : 대구BBS 박명한 방송부장

 

▷앵커 : 민선 8기 지방자치가 출범한 지 1년을 맞았습니다. 지자체마다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역 발전에 노력해 왔는데요. 

이 가운데 지역에서 상전벽해로 불릴 만큼 가장 큰 변화를 이룬 곳을 꼽는다면 바로 달성군이라고 하겠습니다. 

파워 인터뷰, 오늘은 취임 1년을 맞은 최재훈 달성 군수를 만나 지난 1년의 성과와 향후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박명한 : 저는 오늘 대구에서 가장 젊은 도시 달성군을 찾아왔습니다.

 이 자리에 전국 최연소 자치단체장이시죠. 최재훈 달성군수님 나와 계십니다. 군수님 안녕하세요?

 

▶ 최재훈 달성군수 : 네 반갑습니다.

 

▷박명한 : 1년 전에 전국 최연소 자치단체장으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출발을 하셨는데요. 

먼저 지난 1년의 소회부터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최재훈 달성군수 : 지난 1년 동안 정말 제 인생에서 가장 바빴고 가장 고민이 많았던 1년이 아니었나 싶은데 

 

그래도 달성군에 여러 가지 큰 사업도 유치를 했고 큰 문제 없이 1년 동안 정말 성공적인 민선 8기 첫 해를 보내게 된 것에 대해서 

우리 군민분들께, 변함없는 지지에 응원해 주신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우리 또 1천 명이 넘는 공직자분들께서 정말 노력해 주신 것에 대해서 우리 공직자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명한 : 요즘 시민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분야가 바로 교육과 보육 문제일 것 같습니다. 

최재훈 군수께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달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교육과 보육 분야에서 많은 정책을 추진하셨다고 알고 있는데요. 

좀 소개를 해 주시죠.

 

▶ 최재훈 달성군수 : 달성군이 대구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긴 하지만 신혼 부부 등을 비롯해서 유입되는 인구가 엄청 많습니다. 

 

반면에 교육 문제 때문에 초등학교를 졸업한 이후로는 또 그만큼 이 달성이라는 도시를 떠나는 분들이 많아서 

저 이번 민선 8기에서는 정말 이 달성군을 교육과 보육이 확실한, 행정적으로 확실히 뒷받침되는 

그런 도시를 만들어야겠다는 일념 하에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정책을 펼쳐왔는데. 

 

첫 번째로 영어 교육에 저희가 주안점을 두고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만 2세 이상을 대상으로 영어 교사를 파견을 하고 있습니다. 

원어민 교사요. 

 

달성군에 계신 부모님들께서 그런 사교육 시장이 덜 발달된 달성군에 대해서 불안해하는 모습이 있어서 

저희는 이미 올해 초 1월부터 모든 어린이집의 모든 어린이 4,800명 정도 대상됩니다, 

그걸 전국 최초로 지금 영어 원어민 교사를 파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교육 시설 인프라 측면에서 그동안 인접한 곳에 도서관이라는 이 시설이 없었습니다. 

 

저희도 군립도서관이 있고 교육청이 하는 달성도서관이 있지만 시설이나 규모 면에서 아주 영세하고 미비한 부분이 많아서. 

 

저희는 달성군이 또 워낙 면적이 넓다 보니까 접근성 측면에서 우리 아이들이 이 도서관을 좀 자주 들락날락하면서 책을 보는, 

그리고 앞으로 교육의 어떤 거점지로 접근할 수 있는 접근성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에서 

3개 권역으로 나눠서 저희가 도서관 3개를 계획하고 설계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다사.하빈 북부권에 한 군데, 그리고 가창.화원.옥포 쪽에 한 군데, 그리고 현풍.유가.구지 남부 쪽에 한 군데 해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이 도서관이 어떤 교육의 거점이기도 하지만 어떤 지역사회에문화 거점 시설을 세 군데를 만들어서 하는 것이 

또 가장 큰 저희 교육 보육 사업 중에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저희가 이제 교육재단을 출범을 시켰습니다. 

 

달성교육재단은요 달성만의 살 길이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여기서 정착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도서관도 중요하고 영어 교육도 중요하지만 또 입시라는 문제 현실을 저희가 외면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초중고 3개 학년기, 그러니까 입시를 앞두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저희가 교육재단을 출범해서 

여기 교육재단 대표를 교육계 전문가를 모셔서 우리 달성의 방과 후 학습이라든지, 여러 가지 입시 교육 프로그램이라든지, 

달성만의 차별화된 특화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서 저희가 교육청에서 하는 그런 공립 과정 이외에 저희 군에서 더 투자를 해서 

교육재단을 통해서 우리 달성만의 어떤 경쟁력을 갖춰보고자 교육재단을 출범시키고 

이제 곧 8월달에 이제 본격적으로 재단이 돌아갈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 기대가 큽니다. 

 

▷박명한 : 그리고 달성군이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지난 1년 동안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을 꼽는다면 어떤 게 있겠습니까?

 

▶ 최재훈 달성군수 : 저희는 사실 전임 군수님들도 그랬고 이 문화라는 것에 방점을 두고 여러 가지 사업이나 

여러 가지 행사들을 해왔습니다. 

 

예를 들면 100대 피아노 콘서트라든지 그리고 70년대부터 현대미술제를 또 달성 강정에서 했었었고요. 

 

그런 역사와 전통이 있는 달성만의 문화의 그런 우리의 유산이 있는데 이것들을 좀 잘 활용을 해서 그동안에 우리 많은 분들께서, 

군민분들께서 노력해 오신 결과물로 작년에 저희가 법정 문화도시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지역 문화 개발 사업 중에 하나인데 문체부에서 주도하는. 

저희가 대구 최초로 법정문화도시로 선정이 되었고 앞으로 국비 100억 그리고 지방비 100억을 해서 한 200억을 

5년 동안 지원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 200억이라는 사업비 자체가 어떤 건물을 짓고 이런 것이 아니라 오롯이 문화 프로그램, 

이 법정 문화 도시에는 또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 특색을 갖춘 우리가 만들어가는 문화라는 게 이게 콘셉트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된 이 달성군이 우리 군민만의, 우리 달성군만의 그런 문화를 만들어내고 

문화 접근성을 높여서 우리 많은 군민분들께서 그동안 조금 부족했다고 하는 그런 문화 프로그램이라든지 

문화 혜택을 많이 받게 되지 않을까 하는 큰 기대를 하고 있고요. 

 

이와 더불어 작년에 저희가 민선 8기 공약이기도 했는데, 대구교도소라는 데가 지금 곧 연말에 하빈면으로 이전을 합니다. 

 

하빈면에는 교도소가 다 완공되었고요. 

 

근데 이 교도소 후적지가 한 3만 평 정도 되는데 여기에 저희가 국립 근대미술관을 유치하겠다는 게 저희 민선8기 공약이었습니다. 

 

근데 지난 4월에 지금 대통령 공약으로 대구 공약으로 했었던 문화예술 허브를, 문화예술 허브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그리고 국립 뮤지컬 컴플렉스 하나 더 얹혀서 그 두 가지를 홍준표 시장님께서 달성군에 있는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하겠다는 

대구시의 의견을 발표해 주셨어요. 

 

물론 대구시의 결정이 끝은 아니지만 대구시와 달성군의 생각이 같아졌고, 뜻을 합쳤고, 지역 문화예술계 

그리고 나아가서는 전국에 있는 문화예술인들의 그런 호응과 지지가 있다면 조만간 대통령실에서 결정하게 될 텐데요. 

 

그것 또한 달성군이 문화 예술 거점 도시로서의 한번 뭔가 색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큰 기대도 갖고 있습니다.

 

▷박명한 : 그리고 많은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만 경제 분야에서도 큰 성과가 있었지 않습니까? 

바로 제2국가산업단지와 대구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유치를 한 건데요. 앞으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 어떻게 뒷받침할 것인지, 

또 이를 일자리 창출과는 어떻게 연계시킬 것인지 함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최재훈 달성군수 : 일자리 창출이라고 하면 기업들이 많이 들어와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고 빠른 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마침 또 얼마 전에 대구에 제2국가산업단지를 유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바로 달성군에 있는 화원.옥포 일대입니다. 

 

저희가 한 100만 평 정도로 지금 계획이 서 있고 이제 LH하고 대구도시공사가 시행사로 선정이 되었는데 

앞으로 여기 100만 평에 들어설 기업들이 오롯이 미래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입니다. 

 

가령 ai를 기반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사업이라든지, uam이라든지, 이런 기업들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수출길이 담보되지 않으면, 

확보되지 않으면 이 기업들이 지방에 내려올 리가 만무하죠. 

 

이와 병행해서 때마침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법이 통과되었고 군위군 편입으로 앞으로 이제 통합신공항 건립을 위해서 

절차를 밟아가지 않습니까? 2030년까지.

 

그런데 이 제2 국가산단의 성패가 통합신공항 하늘길을 통한 물류 수출길 확보라고 생각이 드는데 

저희가 마침 통합신공항법도 통과가 되었고 대구경북 공항이 개설이 된다면 이 제2 국가 산업단지가 

우리 홍준표 시장님 늘 말씀하신 대구 미래 50년 먹거리를 이끌어갈 공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큽니다. 

 

물론 달성군도 저희가 입지가 달성군 화원.옥포 일대이기 때문에 가장 큰 수혜를 받게 될 것이고, 

저희가 민선 8기 때 군정 목표였던 일자리 창출이 정말 원활하게 안착되지 않을까, 성사되지 않을까 하는 큰 기대를 갖고 있죠. 

 

또 하나는 도매시장, 연간 매출이 1조 원이 넘는다는 그런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하빈면으로 이전되는 것이 확정이 되었죠.

 

저희가 그것을 위해서 1천억원이 넘는 돈을 우리 군에서 직접 토지 매입부터 해서 저희가 군에서 하겠다는 제안서를 냈고 거기에 대해서 대구시 평가위원들이 저희를 선택해 주셨습니다. 

하빈면이라는 지역 자체가 정말 소외되었던, 인구 3천 명밖에 안 되는 소외되었던 지역이었는데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우리 하빈면에 입지하게 되면 그동안 이제 쇠락했던 지역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하빈.다사 쪽에 일자리 창출 관련해서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군에서는 청년 혁신센터라고 청년 일자리들, 청년 창업 관련해서 올 3월이었죠 개소식을 마치고 

지금 10명 정도의 청년들이 저희가 마련한 창업 공간에서 창업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도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달성군이 매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명한 : 현대사회에서 복지 정책도 중요한 과제지 않습니까? 지난 1년 동안 어떻게 추진을 하셨습니까?

 

▶ 최재훈 달성군수 : 저희가 면적이 워낙 넓지 않습니까? 

 

우리 달성군은 9개 읍면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 복지 시설을 만들어도 접근성 문제 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복지에 좀 취약한 부분이 많다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제가 취임하자마자 한 것이 남부 쪽에 현풍.유가.구지 쪽에 남부노인복지관을 또 새로 하나 오픈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제가 돈을 따로 투자해서 새로 신설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교육문화복지센터라는 그 공간을, 2층을 다 정리를 해서 

남부 노인복지관, 그러니까 현풍.유가.구지 어르신들께서 기존에 있는 노인복지관을 접근성이 워낙 어렵다 보니까, 

8만 인구가 현풍.유가.구지에 있습니다. 

 

거기 어르신들을 위한 남부 노인복지관을 따로 만들어서 그분들이 가까운 곳에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요. 

 

그리고 저희가 의료 사각지대 문제, 아까 말씀드린 현풍.유가.구지 지역에 가깝게 갈 수 있는 응급실, 그리고 종합병원이 없습니다. 

 

요즘에 한참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었던 응급실 뺑뺑이 문제 때문에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특히 영유아 부모님들께서 

내 자식이 아팠을 때 당장 달려갈 병원이 없다는 그런 큰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특히 가장 젊은 도시다 보니까 어린이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문제는 꼭 해결해야겠다. 

 

그런데 종합병원을 짓기에는 사업성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언제 이게 지어질지 마냥 기다릴 수가 없어서 

저희가 남부 지역의 개인병원 중에서 건물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1층을 응급실로 만들 수 있는 그런 걸 모집을, 공모를 했었습니다. 

 

1층에 응급실을 본인이 자부담으로 만들면 저희가 매년 운영비, 그러니까 의사 월급이라든지 간호사 월급이라든지 

여러 가지 시설 이런 것들은 우리가 군에서 100% 지원하겠다. 

 

그래서 저희가 올해 12억을 예산을 잡았는데 마침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몇 달 전부터 응급실을 24시간 운영을 하고 있고, 정말 많은 분들 특히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있는 우리 부모님들께서 

거기를 많이 이용해 주시고 계시거든요. 

 

또 하나 말씀드리자면 이제 올 하반기에 준비하고 있는 이동식 건강버스, 이것은 어르신들을 위한 겁니다. 

 

어르신들이 또 병원 가기 힘드시고 하다 보니까 저희가 예방적 차원에서 버스를 개조를 해서 이거를 찾아가는 병원,  

 

▷박명한 : 의료진이 직접 버스를 타고 찾아간다는 말씀인가요?

 

▶ 최재훈 달성군수 : 네. 거기 간호사, 물리치료사를 태워서 마을 회관에 오시면 거기서 직접 진료해 드리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그리고 병원을 연결해 드리고, 그런 찾아가는 이동식 건강버스, 그걸 저희가 곧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박명한 : 그렇군요. 제가 생각하기에 선출직의 중요한 덕목 가운데 하나가 바로 소통일 것 같습니다. 

군청 안에서, 또 군민들과 평소 어떻게 소통하고 계십니까?

 

▶ 최재훈 달성군수 : 제가 최연소였고,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천 명이 넘는 이 공직사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에 대한 많은 걱정 또 의구심을 많이 품었었죠.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자신 있었던 부분이 소통이었고, 그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 공직자들을 일하는 공무원들로, 

쓸데없는 의전 이런 거 따지지 않고, 그런 것에만 오로지 집중하게 만드는 개인적인 노하우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첫 번째 군수가 되고 나서 했던 것이 8층에, 저희 건물이 9층까지 있는데 8층에 군수실이 있었습니다. 

 

그 군수실이 상당히 구조 자체가 권위적이고 면적도 엄청 넓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이 공간이 3층 노조 위원장실이었는데, 노조 위원장님은 더 좋은 곳으로 합의해서 보내드리고, 

8층 군수실은 교육 정책과 한과가 거기 들어가 있습니다. 

 

좀 더 좁고, 좀 더 접근하기 가까운 곳에 주민들도 마찬가지고요, 군수실을 옮긴 것이 소통을 위한 첫 번째 정책이었고. 

 

두 번째는 저희가 6급 이하 직원들과 매달 한 번씩 이 군수실에서 10명에서 15명 정도 모여서,

‘군수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그런 제목으로 저희가 한 시간에서 2시간 정도 우리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일들, 개선되어야 할 점들. 

 

이런 거는 철저하게 어떤 녹취나 녹음 없이 정말 저 혼자, 그래서 거기서 큰 얘기가 아니더라도 가령 이런 거죠, 

연차를 눈치 없이 쓰게 해줬으면, 결제를 정말 대면 결제까지 해서 막 사유까지 다 보고하면서까지 이런 것들, 

하나하나를 저는 바꿔 나가는 것이 그게 저를 위한 것도 아니고 공무원을 위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우리 공직자들이 매일 나오는 이 직장에서 그런 불편함 없이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그것이 오롯이 저는 군민들한테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행정 서비스로 다가간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런 소통의 시간을, 그리고 소통의 공간을 늘 갖고 있습니다.

 

▷박명한 : 40대 초반에 전국 최연소 단체장이다 보니까 군수님에 대한 관심이 다른 지자체장보다 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깨가 더 무거우실 것 같은데요. 앞으로 꿈이 있다면 어떤 것이고 또 나중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길 희망하십니까?

 

▶ 최재훈 달성군수 : 지금은 조금 이제 그런 얘기가 더 줄었는데 처음에 이제 나이 얘기를 정말 많이 하셨어요. 만 40세였거든요. 

 

당시에 저는 그런 것들을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시의원을 할 때도 그랬고, 당에서 보좌관으로 활동을 할 때도 그랬고, 제가 상대했던 분들은 대부분이 50대, 60대, 70대였기 때문에 

나이에 대한 것 때문에 제가 일을 잘 못할 것이라는 걱정을 하지 않았고요. 

 

그런데 앞으로 제가 이런 큰 기대에 대해 보답하는 것은 딱 한 가지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민선 8기 때 선거 나오면서 말씀드렸던 그런 공약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공약들을 하나하나를 실천해 가는 거, 그래서 우리 군민분들 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는 박수를 받을 만한 정책이 된다면 

저는 그게 나에 대한 기대나 불안감을 한 방에 해소할 수 있는, 그리고 보답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하고 그게 저의 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제가 다 임기를 마치고 나서 그런 소리를 듣고 싶어요.

 

그냥 마냥 열심히 했다, 젊은데 열정적으로 했다 이게 아니라, 정말 달성군에 큰 변화를 주고 간 사람이었다 이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박명한 : 이제 주어진 시간이 다 돼가고 있는데요. 끝으로 청취자들과 군민들께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 최재훈 달성군수 : 청취자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 달성군이 상전벽해했다는 말도 듣고 많이 듣고 있습니다만 

저는 앞으로 50년이 더 큰 기대를 하셔도 좋을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일자리가 넘쳐나고 그리고 하늘길이 열리는 만큼 여기가 어떤 교육 국제도시로서의 위상도 갖출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있는 도시고, 어떤 교육이나 보육 문제도 어느 지자체보다 우리 달성군에 여기 맡기면 아이를 맡기면 

정말 잘 키우더라 이런 기대를 해 주셨으면 좋겠고. 

 

우리 군민분들께는 제가 이 지방 정치에 몸 담고 나서 지난 10년 동안 저에 대한 한결같이 지지해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때로는 안쓰러운 마음으로 보다듬어주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제가 달성 군정을 이끌어 나가는데 매진할 테니까 

우리 군민분들께서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그런 응원은 계속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명한 : 방금 상전벽해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앞으로도 달성군의 많은 변화와 발전을 기대를 하고요. 

또 그 과정에서 군수님의 역할도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군수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최재훈 달성군수 :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명한 : 파워 인터뷰, 오늘은 취임 1년을 맞은 최재훈 달성군수를 만나서 말씀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