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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 “반도체·이차전지 글로벌 초격차 달성에 경북이 중추적 역할" 상세보기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 “반도체·이차전지 글로벌 초격차 달성에 경북이 중추적 역할"

김종렬 2023-08-03 12:29:32

산업도시 구미, 제2의 도약기...포항, 양극재 전주기 밸류체인 구축된 세계 유일 도시

 

 

최혁준 경상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

 

■ 출연 : 최혁준 경상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3년 8월 3일,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진행 : 앵커 정시훈 기자

■ 담당 : 김종렬 기자

 

▷ 앵커 : 경북도가 포항과 구미를 양축으로 이차전지와 반도체 혁신 산업생태계 조성에 나섭니다.

최근 포항시가 이차전지 양극재 산업 특화단지, 구미시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각각 지정되면서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오늘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 최혁준 국장을 연결해서 반도체·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과 관련한 경북의 미래전략에 대한 말씀 나눠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연결돼 있습니다, 국장님 안녕십니까?

▶ 최혁준 국장 : 예, 반갑습니다. 메타버스과학국장 최혁준 입니다.

 

▷ 앵커 :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역 미래를 위한 말씀 나눠보도록 하지요. 경북도가 정부 공모에 잇따라 선정되는 기쁜 소식 들려왔습니다. 최근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구미 반도체, 포항 이차전지가 선정이 됐는데요. 선정의 의미부터 전해주시겠습니까?

▶ 최혁준 국장 : 먼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으신 도민들께 위로의 말씀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서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20일 구미 반도체, 포항 이차전지가 특화단지로 선정됐습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국가 경제안보 측면에서 산업에 대한 혁신 생태계 조성, 그리고 기술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정하는 것입니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분야에서 국가첨단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달성에 우리가 선도적이고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 점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서 우리 지역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앵커 : 특화단지로 선정이 되면 어떤 부분들이 달라지게 되는지 좀 자세하게 전해주시겠습니까?

▶ 최혁준 국장 : 먼저 이게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서 전략기술로 지정이 되게 되면 유출 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보호 조치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제약도 있지만 전략산업에 대해 투자 촉진을 하기 위해서 입주 기업의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크게는 25%까지 세액공제가 됩니다.

여기에 더해서 국공유재산에 대한 사용료 감면 그리고 또한 정부 R&D 예산의 우선 반영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앵커 : 예, 그렇군요. 자 그럼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부터 짚어보도록 하죠.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지정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내세운 전략은 어떤 것이고, 앞으로 관련해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 최혁준 국장 : 우리 도가 특화단지 특히 반도체를 위해서는 구미의 입지 여건이라든가 그다음에 구미의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 되어 있다는 이런 장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구미가 반도체 핵심 소재 부품 연계를 통해서 국가적 차원의 밸류체인 구축,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우리가 지방의 최대 약점이 전문 인력 양성, 이 부분을 저희가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또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이런 전략도 함께 추진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구미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조성되어 있는 산단에 충분한 반도체 산업을 일으킬 수 있는 전력이라든가 용수 부분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는 측면

그리고 두 번째가 SK실트론, LG이노텍, 원익큐앤씨 등 앵커기업하고 한 340개의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 되어 있어서 수도권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트, 우리 지역에서는 핵심 소재 부품 클러스트를 통해서 공급하고, 국가 전체 차원에서의 어떤 반도체 생태계를 구성하는 그런 전략을 저희가 추진해 왔습니다.

또한 우리가 지역에 있는 대학도 많이 있고, 그리고 연구기관과 협력해서 R&D라든가, 그다음에 현장에서 바로 필요한 인력, 전문인력 2만 명을 저희가 작년부터 양성하려고 준비해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특화단지가 되면 추진단이 구성이 될 겁니다. 이러한 구성이 되면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저희 강점과 전략들을 체계적으로 꾸려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기업의 투자와 유치를 지원하고 반도체 관련해서 대학, 연구기관 여기에 국가 연구기관까지 협업해서 R&D와 인력 양성, 그다음에 저희가 또 해야 할 게 반도체 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초순수라든가 이런 인프라 구축까지 추진할 계획입니다.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는 산업도시 구미의 제2의 도약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경북도 제공

▷ 앵커 : 이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가 앞으로 구미경제나 경북경제에 미칠 영향이라면, 기대효과라면 어떤 것을 들 수가 있을까요?

▶ 최혁준 국장 : 저희가 분석한 바로는 생산 유발 효과가 한 5조4천억, 부가가치가 2조9천억, 취업 유발 효과가 6천500명 정도 됩니다.

그런데 이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라는 것은 전자산업에서 새로운 지역의 산업으로 넘어가는 시점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구미에서 새로운 산업의 현장을 확인하실 수 있고 그리고 이와 같이 생태계가 구축된다면 산업도시 구미가 제2의 도약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자 앞에서 전해드린 대로 또 하나 경북의 성과는 포항의 ‘이차전지 양극재 특화단지’인데요. 포항 유치가 갖는 의미는 무엇이고, 포항은 어떤 강점이 있는지 한번 짚어보도록 하죠?

▶ 최혁준 국장 : 포항은 저희가 이차전지 양극재 산업 글로벌 전진기지라는 측면에서 저희가 첨단 전략산업으로서 그중 양극재 분야 글로벌 초격차를 유치하겠다라는 목표를 삼았습니다.

포항 같은 경우에는 현재 양극재의 첨단 기술력하고 생산 능력을 동시에 갖춘 곳이고 국내에서는 포항이 있다면 유일합니다.

저희가 전문가들 얘기로는 양극재 소재 전주기 밸류체인이 구축된 세계 유일의 도시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원료부터 수입해서 배터리 사이클링 특구를 통해서 폐배터리를 활용하고, 또 중간재 전구체를 만들고 최종 양극재까지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이 배터리셀까지 완성되면 최종 완성차 업체에 납품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우리 포항하고 경북 그리고 인근에 울산 현대자동차 납품하는 시스템까지 구축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지금 R&D의 핵심 지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포항은 포스텍이 있고 RIST라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그리고 나노융합기술연구원 등 이차전지 관련된 전문가가 있고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 인력까지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현재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포항의 영일만 신항이 있어서 전구체라든가 원소재에 대한 조달의 최적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네 양극재 소재의 전주기 밸류체인이 구축이 된 세계의 유일한 도시 포항이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최혁준 국장 : 예, 맞습니다.

 

포항 에코프로캠퍼스 전경. 경북도 제공

▷ 앵커 : 이차전지 산업으로 재편이 됐는데, 포항의 철강 일변도 산업구조가 이차전지 배터리 소재산업으로 좀 대체가 가능해졌다라고도 볼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자 앞으로 포항의 미래 먹거리 산업구조 어떻게 그려볼 수가 있겠습니까?

▶ 최혁준 국장 : 저희가 포항을 세계 최대의 양극재 생산기지로 저희가 만들고자 합니다.

목표가 2030년도에 100만 톤인데 이러면 전 세계의 수요의 한 16.5%를 저희가 공급할 수 있다. 과거에 포항 제철 70년대 제철소 착공하고 포항은 제철보국의 도시 역할이었습니다.

이제는 양극재를 통해서 전지 보급, 포항만이 아닌 양극재를 통해서 대한민국을 일으킬 수 있고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세계에 도약할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특히 저희가 지금 국내 양산 체계를 한번 구축하고자 합니다.

그를 위해서 민간 투자도 활성화시키고 지역 경제도 활력화 시키겠다. 어떻게 보면 양극재 최대 생산 클러스터를 경북 포항이 만들어 가면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주도권은 저희가 확보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마지막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특화단지 성공을 위해서 경북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듣고 인터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최혁준 국장 :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라는 것은 결국 앵커기업의 투자가 가장 중요합니다.

도내에 기업의 투자 여건 개선을 저희가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앵커기업과 연계되는 중소기업이 경북에 투자하고 그리고 연구기관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와 관련 반도체라든가 2차 전지 관련해서 연구 기관도 도내에 센터라든가 아니면 입주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기업이 있어야 일자리가 있고 일자리가 있어야 경제가 살아납니다.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해서 글로벌 경제에 우리 도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앵커 :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실 텐데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혁준 국장 : 예, 감사합니다.

▷ 앵커 : 지금까지 경상북도 최혁준 메타버스과학국장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