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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추석 앞두고 농.축수산물 물가 조금씩 안정화”, AT대구경북지역본부 이수진 과장 상세보기

“추석 앞두고 농.축수산물 물가 조금씩 안정화”, AT대구경북지역본부 이수진 과장

정시훈 2023-09-12 09:51:16

 

 

● 출연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물가담당 이수진 과장

● 코너명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3년 9월 11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 앵커멘트 :  어느덧 추석이 2주 남짓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근 국제유가 반등과 집중 호우 등에 따른 여파로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하는데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물가조사담당 이수진 과장님 연결해 자세한 물가 동향 짚어봅니다. 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수진 과장님 : 예!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물가담당 이수진 과장입니다.

▷ 정시훈 앵커 : 먼저 올해 농축수산식품의 전반적인 물가 추이부터 정리해 주시죠?

▶ 이수진 과장님 : 추석을 앞두고 많은 분께서 차례용 농수산물에 대해 관심이 많은 시기입니다. 지난 추석의 경우 이른 추석과 태풍 피해로 성수품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되었으나, 올해의 경우 추석이 늦어지면서 농산물의 경우 조금씩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8월 폭염과 강우 영향으로 가격이 높았던 채소류 등도 8월말부터 산지 기상이 회복됨에 따라 출하량이 늘어 추석에는 지금보다 가격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지에서도 추석 대목을 대비해 출하 계획을 잡고 있어 지금보다는 성수품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정시훈 앵커 : 벌써 추석을 앞두고 있는데요. 먼저 농산물 중 신선식품 동향은 어떤가요.

▶ 이수진 과장님 : 네. 배추의 경우 지난해 대비 재배면적 증가와 최근 기상호조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 대비 약 25% 정도 하락한 것으로 조사 되었으며, 무 역시 약 20% 정도 가격이 하락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물용 고사리와 도라지 역시 소폭 가격이 하락하였습니다. 곶감도 지난해 감 수확량이 증가하여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마늘과 양파의 경우에도 품질에 따라 다르지만 마늘의 경우 약 2% 정도 하락하였습니다. 양파는 전년 대비 재배면적이 증가하면서 올 봄 수확량도 증가하여 약 21% 가까히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다만, 저온성 작물인 시금치의 경우 폭염 피해로 전년과 비교하여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밤 역시 폭염과 강우 피해로 생산량이 감소하여 지난해 대비 1kg기준 7,000원에서 12,000원으로 상승하였습니다.

▷ 정시훈 앵커 : 과일을 비롯한 다른 농산물 가격 동향도 전해주시죠.

▶ 이수진 과장님 : 아직은 이른 시기로 정확한 비교는 어려우나 홍로 사과의 경우 여름철 이상기온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하여 지난해 대비 10%정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배의 경우 추석 선물용, 제수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신고배는 출하 초기로 정확한 비교는 어려우나 지난해와 비교하여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 됩니다.

포도 역시 거봉과 캠벨포도는 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나 몇 년전부터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한 샤인머스켓의 경우 수확량 증가로 가격이 소폭 하락 하였습니다. 

▷ 정시훈 앵커 : 수산물과 축산물 가격은 어떤가요?

▶ 이수진 과장님 : 추석 차례상에 전용으로 주로 소비되는 동태의 경우 수입량 증가와 최근 정부 비축물량 방출로 전년 대비 13%정도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기타 조기, 부세 등 제수용 수산물은 아직 조사 표본이 너무 적어 비교가 어렵지만 최근 정부 비축물량이 꾸준히 방출되고 있어 가격이 현재보다는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축산물의 경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대구지역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차례용 소고기 우둔 가격을 조사한 바로는 1.8kg 기준 지난해 기준 99,000원에서 75,600원으로 약 30% 하락한 것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참고로 축산물품질평가원 조사자료에 따르면 닭/육계의 경우 공급량 감소 영향으로 약 16% 가량 가격이 상승하였으며, 한우 등심은 1kg기준 소매가격이 10%정도 하락한 것으로 발표 되었습니다. 

▷ 정시훈 앵커 : 올해 차례비용은 예년과 비교해 어느정도로 예상할 수 있을까요?

▶ 이수진 과장님 : 올해 추석은 지난해 대비 약 1개월 정도 늦어 현재까지는 차례비용 예비 조사 중에 있습니다.

하루 이틀 내로 저희 공사 홈페이지에 분석자료를 발표할 계획이므로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보다 정확한 예측 자료를 접하실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해 추석의 경우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31만 8천원으로 발표되었으며, 올해는 추석이 다소 늦어지면서 산지 출하량 증가,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 비축물량 방출, 소비 활성화 촉진 행사 추진 등으로 지난해보다는 추석 차례상 비용이 하락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정시훈 앵커 :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이수진 과장님 :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축수산물 소비자 물가 안정과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9월28일까지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 대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평년보다 가격이 비싸 소비자 물가 부담이 큰 농축수산물과 국민들이 즐겨 찾는 명태, 고등어, 오징어 등 대중성 어종, 추석 명절 20대 성수품, 고사리, 도라지, 전복, 마른 김 등 제수용품을 할인합니다.

소비자는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농산물 7품목(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마늘, 감자) ▲축산물 4품목(한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임산물 5품목(밤, 대추, 잣, 고사리, 도라지) ▲수산물 11품목(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조기, 마른멸치, 전복, 김, 참돔, 문어, 꽃게, 업체별 자율 품목) 등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지에스(GS) 리테일, 수협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 26개 대형·중소형 마트 등과 11번가, 마켓컬리, 쿠팡, 우체국쇼핑, 수협쇼핑, 남도장터 등 33개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합니다.

전통시장에서도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은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로페이 앱(APP)에서 1인당 3~4만원 한도로 20~30% 할인된 가격에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한 후, 전통시장 내 제로페이 농할·수산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위해 제로페이 농할상품권 65세 이상 전용 판매도 실시합니다.

아울러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는 149개 전통시장에서 당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현장 환급행사도 진행합니다.

▷ 정시훈 앵커 : 물가 관련 정보를 알고 싶으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

▶ 이수진 과장님 : 예. 저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는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 23개 지역 50개소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농수산물 79품목을 매일 가격 조사하여 그 결과를 농수산물 유통정보 사이트에 게시하고 있으며, 각종 농수산물 동향 및 전망과 유통실태 등 유익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으니, 저의 홈페이지 WWW.KAMIS.OR.kr을 방문하시면 보다 다양하고 정확한 농수산물 정보를 얻을실 수 있습니다.

▷ 정시훈 앵커 : 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소매 물가조사담당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