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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일수 경북도의원,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 경북경제 재도약 기회” 상세보기

김일수 경북도의원,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 경북경제 재도약 기회”

김종렬 2023-10-24 09:01:54

우리나라 반도체산업 발상지 '구미', 반도체 소재·부품산업 육성 최적지

 

김일수 경북도의원이 BBS 대구불교방송 시사프로그램 '라디오 아침세상'에 출연해 인터뷰 하고 있다.

■ 출연 : 경북도의회 김일수 의원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3년 10월 24일,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진행 : 앵커 정시훈 기자

■ 담당 : 김종렬 기자

 

▷ 앵커 : 경북도는 올해 구미 반도체와 포항 이차전지 양극재 산업이 국가첨단전략산업 생태계에 지정되는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이로써 경북도가 구상하는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중심 공급기지로의 도약, 이차전지 산업 고도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최대 관건인 인프라 확충과 인력양성, 지원체제 구축 등 후속조치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북도의회 김일수 의원 연결해서 경북도 반도체산업 육성 지원 조례 제정과 관련해 말씀 나눠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김일수 의원 :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구미 출신 김일수 의원입니다.

 

▷ 앵커 : 의원님께서 제342회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발의한 ‘경상북도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통과됐습니다. 이 조례의 제안 이유와 배경부터 설명을 해 주시겠습니까?

▶ 김일수 의원 : 예, 반도체는 이제 거의 모든 산업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의 핵심이며, 각종 산업의 첨단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반도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 분야의 패권이 곧 4차 산업시대의 패권이기 때문에 반도체 기술 경쟁은 이제 기업 간 경쟁을 넘어 전 세계적인 국가 간의 경쟁이 된지 오래 되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을 추진 중에 있는데, 그 일환으로 추진된 ‘반도체 산업 특화단지’에 우리 경북의 구미시가 선정되었습니다.

경상북도가 반도체산업을 효율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는 관련 조례가 꼭 필요하다 생각하여 조례를 제정하게 되었습니다.

 

▷ 앵커 : 구미 반도체산업 특화단지 선정이 갖는 의미 어떤 것이라고 보시는지요?

▶ 김일수 의원 : 예,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을 두고 지자체 간의 경쟁이 정말 치열했습니다.

이번, 구미시의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으로 생산유발효과가 5조4천억 원 되고, 부가가치유발효과 2조9천억 원이고, 취업유발 효과 6천500명 정도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아주 큽니다.

우리 경북이 주력산업으로 추진 중인 이차전지, 국방, 미래차, 로봇 등과 동반성장이 정말 예상되는 그 기대가 아주 큽니다.

나라 안팍의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경북의 경제도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구미시가 반도체산업 특화단지에 선정되었다는 것은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반도체산업 특화단지 선정을 경북 경제의 재도약 기회로 삼아 경제를 회복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경북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일수 경북도의원이 지난 7월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의회 친선교류단과 함께 박정희 대통령 친필 연설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 앵커 : 구미는 물론 경북도 재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현재 반도체산업의 현황은 어떻습니까?

▶ 김일수 의원 : 예, 경상북도는 반도체산업의 중심지가 되기에 충분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발상지가 바로 다름 아닌 경상북도 구미시입니다.

이번 반도체산업의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의 경우에는 국가산단을 통해 50년 동안 한국의 경제를 이끌어온 경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3천여 개 이상의 기업이 있고, 넓은 부지, 또 전문인력, 풍부한 용수, 안정적인 전력을 완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SK실트론, LG이노텍, 원익QnC 등 반도체 선도기업을 비롯한 관련 기업들이 350여개 이상 입주하고 있어 반도체 소재·부품산업을 육성하는 데 있어서 가히 최적지라 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정부는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했지만 내년 정부 예산에 전기라든지 용수와 같은 필수 기반시설 인프라 조성비용은 아직까지 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북도, 구미시뿐만 아니라 정치권의 예산 확보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 지정 이후에 후속조치는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거든요.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김일수 의원 : 그렇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 예산이 배정되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이는 정부가 지원할 의지가 없다기보다는 특화단지 지원을 위한 세부계획이 수립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산업통산자원부에서 늦어도 올해 안에는 세부 지원계획을 수립할 거라고 보는데, 우리 경북에서는 지난 4일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을 출범하여 국비 확보하고, 예타 면제하고, 기업유치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특화단지 보다도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가 우선적으로 국비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경북도, 구미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국비 확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 앵커 : 반도체산업은 여전히 미래 먹거리로 아주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데요. 이번에 발의하신 조례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궁금합니다?

▶ 김일수 의원 : 예, 우선, 국내외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급격한 환경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외 반도체산업에 관한 실태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반도체 관련 기술 개발과 실용화 지원, 판로 개척, 각종 세미나, 전시회 개최, 그리고 유치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고,

경상북도가 반도체 요충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기업의 유치 및 정착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습니다.

또한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항은 바로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이에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 확보하고 이들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습니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영주지역 피해 연장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일수 의원.

▷ 앵커 : 그렇군요. 경북도는 경북형 차세대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구상하고 반도체산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반도체산업과 관련하여 어떤 계획들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일수 의원 : 경상북도는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올해 반도체특화단지 선정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반도체산업 육성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작년 9월 ‘경북 반도체 산업 초격차 전략’을 발표했는데요. 올해는 7월 구미에서 ‘경북 반도체 초격차 전문인력 양성사업’출범식을 통해 본격적인 전문인력 양성을 시작했고,

10년 동안 2만 명 이상의 반도체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우리 구미 국가산단 5공단의 2단계 하반기 착공으로 인프라를 조성하고, 협력체계 구축하고, 또 국가전략기술 R&D 추진을 하려고 하고 있고, 반도체 소재부품 수요공급 생태계 조성 등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계획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 앵커 : 구미시가 지역구인 의원님께서는 지난 4월 보궐선거로 경북도의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이십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와 제12대 경북도의회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이신데요.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 다짐 한 말씀 듣고 인터뷰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일수 의원 : 주민들이 저를 도의원으로 선택해주신 것은 지역의 다양한 문제들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고, 또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리라 믿기 때문일 겁니다.

이러한 믿음에 저는 보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경제 분야에서, 또 민생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의 어려움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나갈 겁니다.

올해 경북의 예산만 12조7천300여억 원이고, 교육청 예산도 6조2천억 원이 됩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꼼꼼한 예산심의를 통해 예산이 낭비되는 일 없이 필요한 곳에 꼭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강한 추진력을 가진 유능한 해결사로서 지역 주민을 위해서라면 물불가리지 않고 뛰어들어 지역주민과 함께 동고동락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앵커 : 의원님, 앞으로 더욱더 왕성한 의정활동 기대하고요, 바쁘실텐데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일수 의원 : 네, 감사합니다.

 

▷ 앵커 : 지금까지 경상북도의회 김일수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