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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동훈 단장 “봉사와 포교 활동 확대...고통받는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상세보기

김동훈 단장 “봉사와 포교 활동 확대...고통받는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박명한 2024-02-16 09:59:26

 

■ 대담: 포교사단 대구지역단 제13대 김동훈 단장

■ 진행: 박명한 대구BBS 방송부장

■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08:30∼09:00)

 

 

▷ 박명한 : 조계종 포교사 제도는 침체된 불교 포교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1982년 종단 정책의 하나로 시작이 됐는데요. 

포교사단은 현재 다양한 신행과 계층 포교 활동을 통해서 사찰과 포교 현장의 핵심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포교사단 대구지역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면서 지역 불교계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파워인터뷰, 오늘은 포교사단 대구지역단 제13대 김동훈 단장을 만나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이 자리에 포교사단 대구지역단 제13대 단장으로 취임한 김동훈 단장님 나와 계십니다. 단장님 안녕하십니까? 

 

▶ 김동훈 단장 : 네 안녕하십니까?

 

▷ 박명한 : 포교사단 대구지역 단장으로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셨는데요. 먼저 소감부터 한 말씀해 주시죠.

 

▶ 김동훈 단장 : 안녕하십니까? BBS 대구불교방송 청취자 여러분. 

 

포교사단 대구지역단 제13대 단장 덕원 김동훈입니다.

 

여러분들의 기대와 성원에 힘입어 금년 1월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대구지역단장의 소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나 막중한 책임감을 짊어지고 대한불교 조계종 종단의 불법 홍포 슬로건인 ‘부처님 법 전합시다’에 동참하여 

대구지역단 포교사들과 함께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명한 : 사찰과 포교 일선에서 포교사분들을 많이 뵐 수가 있는데요. 대구에는 몇 분의 포교사들이 계시고 

또 활발하게 활동하는 분은 몇 분이나 되시죠?

 

▶ 김동훈 단장 : 현재 대구에는 한국불교대학, 대구불교대학, 경북불교대학, 기타 불교대학 출신 포교사 

총 624명이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각 분야별로 600여 명의 팀 활동과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포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박명한 : 대구에 포교사분이 624분이 계시는데요. 

 

▶ 김동훈 단장 : 그렇습니다.

 

▷ 박명한 : 그러면 전국에서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는 이게 많은 편입니까? 아니면 좀 적은 편입니까? 어떻습니까?

 

▶ 김동훈 단장 : 비율로 봤을 때는 전년도부터 대구지역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포교사를 등록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 박명한 : 부산보다 많습니까?

 

▶ 김동훈 단장 : 네 그렇습니다.

 

▷ 박명한 : 전국에서 가장 많은 포교사분이 계시는 곳이 바로 대구군요. 

포교사단 대구지역단에서 포교를 위해 하고 있는 활동을 좀 소개를 해 주시죠.

 

▶ 김동훈 단장 : 네. 대구 지역단에서는 총 7개 분야 총괄팀으로 구성되어 

본부 총괄, 중부, 동부, 서부, 남부, 북부, 수성총괄팀으로 편제되어 있습니다.

 

먼저 본부 총괄에는 동화사 자비원에서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문화예술팀, 포교사들로 구성된 음성 공양을 하고 있는 찬불 포교팀, 

홍보전략팀, 지역봉사 만월팀, 포교환경팀으로 구성되어 포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중부총괄에는 호국 원광사에서 군포교 일선에서 열심히 포교를 하고 있는 군포교 3팀, 군포교 5팀, 군포교 6팀, 

지역봉사 정견팀, 선정팀, 불교 문화해설 용연팀이 포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동부총괄에는 동화사 사찰문화해설 분야의 포교를 하고 있는 불교문화해설 동화팀, 봉황팀, 법화팀  팔공팀, 

송림팀과 대구소년원 포교 활동을 하고 있는 교정교화 2팀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서부총괄에는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에서 불교문화 해설을 맡고 있는 관음팀, 불교 문화해설 금강팀, 지역봉사 문수팀, 

보현팀, 자비팀, 지혜팀, 어린이 포고에 앞장서고 있는 청소년 포교1팀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남부 총괄에는 염불포교 봉사를 하고 있는 염불포교 백련팀, 보현팀, 수련팀, 1연팀, 청년팀, 홍연팀이 구성되어 

기도법회, 통알법회, 장의염불, 예비포교사, 의식습의 등 사단의 모든 활동을 지원하는 중추적인 팀으로서 

회원들의 일체 화합하여 포교 활동을 적극 하고 있는 팀입니다.

 

북부 총괄에는 교도소 방문을 포교 활동을 하고 있는 교정교화 1팀, 군법당 지원하고 있는 군포교 활동을 하고 있는 

군포교 2팀, 지역봉사 칠곡팀, 북부지역 청소년 포교 활동을 하고 있는 청소년 포교 2팀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수성총괄은 군포교 일선에서 열심히 포교를 하고 있는 군포교 4팀, 지역봉사 불광팀, 

청소년 포교 불광팀으로 구성하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박명한 : 그러니까 대구지역단 안에 지역별로 7개 총괄팀이 구성이 돼 있고 

그 밑에 이제 다양한 활동을 하는 팀이 또 따로 구성이 돼 있군요.

 

▶ 김동훈 단장 : 네 그렇습니다.

 

▷ 박명한 : 포교사단 대구지역 단위에서는 자체 신행 활동도 열심히 한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어떤 활동을 하시죠?

 

▶ 김동훈 단장 : 네 그렇습니다. 

 

매년 실시하고 있는 지역단 통알 의식의 통알 법회와 칠성교에서 대봉교를 왕복하는 묵언수행 걷기 명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분기별 금강경 기도 독송 및 다라니 독송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 박명한 : 묵언 수행이라면 이제 걷기 명상이신데. 이것은 어떻게 하고 계시는가요?

 

▶ 김동훈 단장 : 예 칠성교에서 대봉교 왕복을 하면서 일렬로 해서 저희들이 상월선원 순례 같이 한 줄로 서서 

활동을 하고 있는 묵언수행입니다.

 

그래서 대략 한 400명 정도 걷기를 하면 한 1.2kg 정도 거리에 일렬로 서서 묵언 수행으로 하고 있습니다.

 

▷ 박명한 : 정기적으로 하시는 건가요?

 

▶ 김동훈 단장 : 네 그렇습니다.

 

▷ 박명한 : 우리 김동훈 단장님께서는 불교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셨습니까?

 

▶ 김동훈 단장 : 대부분 불자들이 어릴 때 어머니를 따라서 1년에 한두 번 절에 가게 된 게 전부일 것 같습니다만 

저도 마찬가지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너무 힘들 때 가끔 절에 가서 부처님께 기도를 하고 돌아오면 

새로운 마음가짐을 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집에 애들이 자라면서 유치원을 불교유치원에 다니게 되고 가족들과 함께 법명을 받고 

스님의 권유로 불교대학에 입학하면서 자연스럽게 가족 전체가 불자가 되었습니다.

 

▷ 박명한 : 그러시군요. 그런데 이제 불교와 인연이 있어도 성인이 돼서도 이렇게 꾸준히 불교 공부를 하고 활동을 하기가 

쉽지가 않을 텐데 뭐 어떤 이유가 있으실까요?

 

▶ 김동훈 단장 : 무엇보다도 부처님을 배우면서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의 완성으로 육바라밀을 행할 수 있어 

나 자신이 겸손하고 인내하고, 어려운 이웃을 보면 먼저 손을 내밀어 이끌어줄 수 있는 데에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박명한 : 그러면 김동훈 단장님께서는 포교사가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 김동훈 단장 : 가족들과 같이 불교 유치원 관련 사찰에서 인연을 맺어 은해사 불교대학을 졸업하고 

우연히 불교대학 지도법사님 소개로 해서 팔공총님 동화사 부설 대구불교대학을 2년 과정과 대학원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선배 포교사들이 무료급식 봉사활동과 사찰 순례, 법회와 봉사활동에 동참하면서 

좀 더 전문적인 포교 활동을 위해서 2008년 제13기 포교사고시 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15년 차 포교사 활동을 하고 있으며 포교 활동할 때는 중요한 점은 

항상 낮은 자세로 부처님의 진리를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현실은 매우 어렵습니다.

 

오랫동안 포교사 활동을 해온 저뿐만 아니라 모든 포교사가 겪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만 

수행의 일부라 생각하고 정진하고 또 정진하고 있습니다.

 

▷ 박명한 : 대구지역 단장을 맡고 계시는데 은해사 불교대학을 졸업하셨다구요?

 

▶ 김동훈 단장 : 네 그렇습니다.

 

▷ 박명한 : 어떻게 고향이 영천이십니까?

 

▶ 김동훈 단장 : 네 그렇습니다. 

영천에 소재를 하고 있으면서 제 생업도 영천에 사업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박명한 : 그래서 은해사 불교대학을 졸업하셨군요. 방금 포교사가 되신 지 15년 차가 됐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포교사로 활동하면서 느낀 보람이 있다면 어떤 게 있겠습니까?

 

▶ 김동훈 단장 : 코로나 이전에 매월 첫째 주 토요일 날 대구역 무료급식을 계속 실시를 하였습니다.

 

물론 선배 포교사님들, 재가 불자님들하고 같이 동참해서 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각 재적 사찰에 출입이 어려운 시기에도 묵묵히 포교사로서 같이 봉사할 수 있는 포교사 여러분들이 있어 

정말 보람되고 지금 또 이 포교사 된 점에 대해서 상당히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 박명한 : 동료 포교사분들하고 함께 활동하는 그 자체가 이제 보람이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포교사단 대구지역단 단장 임기가 2년으로 알고 있는데요. 임기 동안 주로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할 계획이십니까?

 

▶ 김동훈 단장 : 금년에는 종단에서 강조하는 대중들의 일상생활 속의 포교 활동을 실천을 할 수 있도록 

재가불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한 해입니다.

 

대구지역단에서는 그동안 위축되었던 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고자 단장을 포함한 제13대 임원진 모두가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선 대중들의 일상생활 속의 포교 활동 실천하기 위해 위축되었던 봉사와 포교 활동을 확대하여 

우리 사회 곳곳에서 고난과 역경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닿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단 내 포교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밑바탕 되어야 합니다.

 

지역단의 효율적인 조직 관리 아래 사회 각계 계층의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내실이 있는 포교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포교사단의 중점 목표인 기존 포교사들을 위한 불교 사상사, 불교 의례, 불교 명상, 불교 문화 등 4대 분야 리플레이 재교육을 통해서 

지역단 내에 다양한 의견들을 모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포교사 여러분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박명한 : 네 불자로서 단장님의 개인적인 꿈과 희망이 있다면 어떤 게 있겠습니까?

 

▶ 김동훈 단장 : 무엇보다도 전 세계적으로 불안과 어려움이 가중되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 중에도 부처님 법을 전하며 좀 더 마음의 여유와 행복이 모든 이들에게 골고루 전해졌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 박명한 : 이제 주어진 시간이 다 돼가고 있는데요. 포교사단 대구지역단 단장으로서 

지역 불자들과 청취자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면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동훈 단장 : 갑진년에는 수행을 통해서 지역단 포교사 여러분과 더불어 모든 불자님과 함께 불법을 전하며 

포교에 매진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하며, 금년 한 해에도 BBS 불교방송을 통하여 부처님 법 전하는 한 해가 되고, 

가정마다 항상 부처님 가피가 충만하고 즐거움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박명한 : 아무쪼록 포교사단 대구지역단의 활발한 활동 그리고 단장님의 역할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동훈 단장 : 감사합니다.

 

▷ 박명한 : 네 파워인터뷰, 지금까지 포교사단 대구지역단 제13대 김동훈 단장을 만나서 말씀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