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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미애 당선인 "정체된 TK 정치권 움직이게 하는 매개 역할 하겠다." 상세보기

임미애 당선인 "정체된 TK 정치권 움직이게 하는 매개 역할 하겠다."

문정용 2024-04-18 10:40:14

임미애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당선인
임미애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당선인

■ 대담: 임미애 국회의원 당선인

■ 진행: 대구 BBS 정시훈 기자

■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08:30∼09:00)

▷정시훈 기자: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정권심판론이 강하게 불며 더불어민주당이 대승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이 압승하며 보수 텃밭임을 입증했습니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인 임미애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가 대구경북 ‘전략지역’ 몫으로 당선되면서 TK에서 민주당 출신으로는 8년 만에 국회에 입성했는데요,

오늘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임미애 당선인과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화 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임미애 당선인: 네 안녕하세요. 임미애입니다.

 

▷정시훈 기자: 네 먼저 당선 축하드립니다. 당선 소감부터 한 말씀 전해주시죠.

 

▶임미애 당선인: 네 개표 끝날 때까지 지켜보시고 저보다 더 마음 졸이고 함께 기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이제 8년 만에 민주당 의원이 당선되었다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기쁘다는 말보다는 사실 어깨가 무겁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정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 같은 결과를 만든 민심의 뜻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임미애 당선인: 이번 선거의 전체 기조는 딱 하나였습니다. 저희가 어디를 가도 주민들이 하시는 말씀이 윤석열 정부가 해도 해도 너무 못한다 이런 얘기 많이 하셨거든요. 그래서 이것에 대한 의사표시였다 이렇게 봅니다.선거 기간 동안에 어디를 가도 윤석열 정부가 보수라고 하기에는 부끄럽다 이런 이야기를 참 많이 하셨거든요. 그런데 전국적인 총선의 압승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에서는 과거와 다를 바 없는 선거 결과가 나왔고 어떤 면에서는 전체적으로 득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좀 떨어졌습니다.민주당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세워야 할 부분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시훈 기자: 지난 총선에서는 이제 180석을 줬는데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 하는 지지자들의 질책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이번의 상황과 지난 총선을 비교를 하면 무엇이 달라졌다고 보십니까?

 

▶임미애 당선인: 지지자들의 질책이 저는 조국 혁신당의 빠른 지지율 상승으로 연결되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지난 총선과 이번 총선은 확실하게 다릅니다. 지난 총선에서는 여당으로서 절대 의석을 차지한 거고 국정운영의 동력을 국민들이 만들어준 것인 거거든요.그런 반면에 지금은 현 정부에 대한 평가와 판단이 야당인 민주당에게 절대 다수 의석을 만들어 준 겁니다.그러니까 이 점을 국민의힘과 현 정부는 뼈아프게 생각해야 하는 거고 그간의 국정 기조를 전면적으로 바꿔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야당 대표와 만남도 갖고 해야 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사실상 국정운영에서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여라라는 주문을 국민들로부터 받은 겁니다.이런 주문은 검찰개혁이든 아니면 최상병 특검이든 이태훈 참사 특검이든 여러 가지 정치 과제들이 있지만 그것을 통틀어서 저는 정치개혁을 위한 책임 있는 자세가 국민들로부터 요구된 거다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정시훈 기자: 임 당선인께서는 경북 의성에서 지금 소를 키우며 오랫동안 지역에서 정치를 해왔던 여성농민운동가이신데요.이번에 총선 이슈 가운데 하나가 이제 대파 논란이었지 않습니까?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는지 또 지역의 발전을 위해 어떤 계획들을 갖고 있는지 전해주시겠습니까?

 

▶임미애 당선인: 이건 물정을 모르는 대통령을 희화하는 일이 굉장히 많아졌는데요.대통령의 물정을 모르면 주변 정치인들이 그걸 알려줘야 하는데 오히려 대파 한 단이 아니고 한 뿌리다 뭐 이런 식으로 해서 덮어주려고 하다 보니 오히려 사태가 커지고 국민들의 우스갯거리가 되고 만 거 아닌가 싶거든요.이건 과거 바이든 날리면 사건과 똑같은 맥락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봅니다.마치 벌거벗은 임금님을 두고 착한 사람들한테만 임금님의 옷이 보인다는 식으로 국민들 우롱하고 지도자를 바보 만드는 것과 이게 뭐가 다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요.정치인들이 해야 할 소리를 제때 자기 목소리를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금 우리 지역은 전체가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로 이루어졌지 않습니까?이분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어쨌거나 175석을 가진 절대 야당이기 때문에 야당의 협조 없이는 예산 하나도 제대로 통과시켜서 우리 지역에 가져오기가 어려운 상황이거든요.그래서 지금 이철우 지사 그리고 국민의힘 소속의 정치인들과 협력해야 할 부분은 과감하게 협력하고 서로 논쟁을 벌여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논쟁을 벌이고 이렇게 일을 해나가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시훈 기자: 앞으로 어떤 의정활동에 집중할 계획인지 전해주시겠습니까?

 

▶임미애 당선인: 네 저는 무엇보다도 정치 개혁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 활동을 집중적으로 해볼 계획입니다.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의회 구성을 위한 선거제도 손질이 저는 매우 필요한 시점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소선거구제로 치러지는 광역의회는 갈수록 무투표 당선자가 늘고 있고요.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게 2인 으로 쪼개놓은 기초의회는 다양한 목소리가 원내에 진입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고 있습니다.그래서 이 부분을 고치고 그래야 지방이 겪고 있는 소멸의 위기감을 대한민국 위기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것들이 좀 필요하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그래야 저는 농업도 살고 농촌도 사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현 22대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부여받은 정치개혁의 과제 그것을 이루어 나가는 데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시훈 기자: 앞서 말씀드렸듯이 당선인께서는 농민운동가 출신이지 않습니까? 이 농업과 관련해서는 어떤 정책이라든지 또 변화의 필요성이 있다면 어떤 것을 꼽고 싶으십니까?

 

▶임미애 당선인: 농업에서는 해야 할 과제가 굉장히 많은데요. 그동안 한 4년 정도 지속돼 왔던 공익형 직불제도가 부분적으로 문제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손질하는 것 제도적 보완하는 조치도 필요하고요.기후위기로 인한 농작물의 수급 상황이 굉장히 위기 상황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업재해보험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농업재해보험법을 손질해 달라는 요구가 농민들 사이에 무지 많았는데요. 이 문제도 저는 관심을 가지고 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시훈 기자: 끝으로 청취자들에게 전하실 말씀 간단히 듣겠습니다.

 

▶임미애 당선인: 앞으로 대구경북 정치에서 매기의 역할을 해보겠습니다.매개 역할이라는 것이 정치인들이 지금 대구경북에서는 굉장히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거든요. 정체되어 있는 정치권을 힘차게 움직이는 움직이게 만드는 그런 매개 역할을 제가 해보겠다.그리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습니다. 앞으로 청취자들께서 민주당의 역할을 지켜봐 주시고 이후 총선이든 지방선거든 민주당 정치인의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보겠습니다. 관심 많이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정시훈 기자: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임미애 당선인: 네 고맙습니다.

 

▷정시훈 기자: 지금까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임미애 당선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