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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최봉태 변호사의 아침칼럼] 그들은 아직도 바닷속에 있다. 상세보기

[최봉태 변호사의 아침칼럼] 그들은 아직도 바닷속에 있다.

문정용 2024-01-22 15:18:34

법무법인 삼일 최봉태 변호사
법무법인 삼일 최봉태 변호사

■ 대구BBS 라디오아침세상 시사칼럼

■ 법무법인 삼일 최봉태 변호사

■ 방송: BBS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향 최봉태 변호사입니다.

현재 국회에서는 장생탄광 강제동원 수몰 피해자 유해 봉환을 위한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1월 16일에는 장생탄광 한일공동 유해 발굴 및 봉환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15일 개막한 사진 전시회 제목이 ‘그들은 아직도 바닷물 속에 있다’입니다.

1942년 2월 3일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장생탄광 수몰사고는 강제동원된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이 희생이 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다가 1976년 야마구치 다케노부씨가 지역지에 알리는 글을 발표하여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1991년 3월 18일 일본인으로서 반성하며 추모비를 건립하기 위한 모임인 ‘장생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회’가 발족되어 1993년부터 추도식을 하고 있습니다.
불교계에서도 관음종을 중심으로 해마다 현지에서 희생자 추모 위령제를 이어 오면서 유골반환을 촉구해 오고 있는데 아직 진전이 없습니다. 그래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에서 행사를 하였는데 BBS 불교방송과 BTN이 보도를 하였지만 정치인들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도 불교도이므로 적극적 관심을 촉구합니다.

우리 정치가 왜 이렇게 되어 아직도 그들은 바닷물 속에 있어야 할까요? 대구시민헌법을 보면 경주최부자 조항이 있습니다.
대구시민은 돈과 권력과 명예를 동시에 추구하여서는 아니된다는 것이고 있고 그 구체적 실천으로 서희권조항이 있습니다. 서희권 조항은 대구의 국회의원은 시간당 최저임금만 수입으로 가져가고 나머지는 대구의 약자를 위해 기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국회의원은 권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가난하게 살아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이 조항은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예비후보로 공약을 한 후보가 있었고, 다가오는 22대 총선에서도 이것을 공약으로 하는 후보를 당선시켜야 할 것입니다.

국회의원이 모범을 보이면 대구의 공직자들은 청렴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고, 돈과 권력과 명예를 동시에 추구하여 세상을 탐욕의 지옥으로 만드는 세태를 고쳐 불국토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불국토를 만드는데 불자 여러분의 현명한 투표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