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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공부

부처님의 육성을 느끼는 아함경1-장아함경 2. 유행경(2) 상세보기

부처님의 육성을 느끼는 아함경1-장아함경 2. 유행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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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아함경 제2경 유행경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요약하였습니다.

비구들이여, 너희들은 마땅히 스스로 마음을 챙겨 모든 위의를 갖추어야 한다. 비구여, 어떤 것을 스스로 그 마음을 챙긴다고 하는가. 몸 안을 관찰하기를 부지런히 힘써 게으르지 않고 항상 생각하고 잊지 않아 세상의 탐욕과 걱정을 버리는 것이다. 몸 바깥을 관찰하기를 부지런히 힘써 게으르지 않고 항상 생각하고 잊지 않아 세상의 탐욕과 걱정을 버리는 것이다. 다시 안밖의 몸을 관찰하기를 부지런히 힘써 게으르지 않고 항상 생각하고 잊지 않아 세상의 탐욕과 걱정을 버리는 것이다. 느낌이나 마음(뜻)이나 법의 관찰도 또한 그러한 것이다. 어떤 것을 비구가 모든 위의를 갖추었다고 하는가? 비구들이여, 행해야 할 것은 행할 줄 알고 그쳐야 할 것은 그칠 줄 알며 좌우를 돌아보기와 몸을 펴고 굽히기와 굽어보고 쳐다보기와 옷을 입고 바루를 챙기기와 음식을 먹고 약을 쓰기에 법칙을 어기지 않고 좋은 방편을 써서 번뇌를 덜어버리며 다니거나 앉거나 눕거나 깨었거나 잠자거나 말하거나 잠자코 있거나 항상 마음을 챙겨 산란하지 않는다. 이것을 비구가 모든 위의를 갖추었다고 한다.

여래는 "나는 대중을 가지고 있으며 나는 대중을 장악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니 어찌 대중에게 달리 가르치고 지시할 것이 있겠는가. 아난아, 내가 말한 법은 안팎으로 구별이 없이 이미 다 설명해 마쳤다. 나는 이미 늙었다. 나이는 80, 마치 낡은 수레를 방편으로 수리하여 좀 더 가고자 하는 것과 같이 내 몸도 또한 그렇다.

그러므로 아난아, 마땅히 자기를 등불로 삼고 법을 등불로 삼아라. 부디 다른 것을 등불로 삼지 말라. 자기에게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라. 부디 다른 데에 귀의하지 말라. 어떤 것을 '자기를 등불로 삼고 법을 등불로 삼아라. 부디 남을 등불로 삼지 말아라. 자기에게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라. 부디 다른 데에 귀의하지 말라'라고 하는가? 아난아, 비구는 안 몸을 관찰하기를 부지런히 하여 게으르지 않고 잘 기억하여 잊지 않음으로써 세상의 탐욕과 걱정을 없앤다. 느낌과 마음과 법의 관찰도 또한 이와 같은 것이다. 내가 죽은 뒤에 능히 이 법대로 수행하는 자가 있으면 그는 곧 나의 참 제자일 것이다.

너희들은 마땅히 알라. 나는 이 법으로써 몸소 체험하여 최정각을 이루었다. 이른바 4념처, 4의단, 4신족, 4선, 5근, 5력, 7각지, 8정도가 그것이다. 너희들은 마땅히 이 법 가운데서 살면서 서로 화합하고 존경하고 순종하여 다투어 송사를 일으키지 말라. 한 스승에게 배운 것은 젖에 물처럼 같이 혼합된다. 내 법 가운데서 힘써 공부하면서 서로 등불이 되고 함께 즐기라.

그런 말 말라. 그런 말 말라. 이제 춘다는 큰 이익을 얻으리라. 부처가 처음으로 도를 이루었을 때 공양을 베푼 자와 부처가 멸도할 때에 다달아 공양을 베푼 자 이 둘의 공덕은 똑 같아서 다름이 없는 것이다. 너는 지금 가서 그에게 말하라. "춘다여, 나는 친히 부처님에게서 듣고 나는 친히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았다. 춘다여, 너는 공양을 베풀었기 때문에 이제 큰 이익을 거두고 큰 과보를 얻을 것이다"라고.

너는 콜리성에 들어가 모든 말라유 사람들에게 알려라. "여러분, 마땅히 알라. 여래는 오늘 밤중에, 차루 동산의 쌍수 사이에서 멸도에 드시리라. 너희들은 가서 의심되는 것을 묻고 가르쳐 경계하시는 것을 직접 들으라. 이 때를 놓쳐 뒷날에 후회를 남기지 말라"

"나는 들었습니다. 여래가 이 세상에 한 번 나타나시는 것은 마치 우담발라꽃이 가끔 한번씩 피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여기 와서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의심을 풀고자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뵈올 틈이 없겠습니까?"
아난이 대답했다. "부처님은 병을 앓고 계십니다. 더 이상 번거롭게 하면 안됩니다."
부처님은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아난아, 너는 그를 막지 말아라. 들어오기를 허락하라. 의심을 풀려고 하는 것이니 조금도 귀찮을 것이 없다. 만일 내 법을 들으면 그는 반드시 깨달아 알 것이다."

"아난 비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여러 비구들은 여래에게 대답하였다. "아난 비구는 지금 부처님 뒷편에 서서, 평상을 어루만지면서 슬피 울어 스스로 억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흐느끼면서 말하기를 '여래의 멸도하심이 어찌 이리 빠르신가. 큰 법이 빠지고 흐름은 어이 이리 빠른가. 중생은 길이 쇠하고 세간에는 눈이 없어지는구나. 나는 부처님의 은혜를 입어 이미 학지(學地)에는 들었지만 아직 아라한을 이루지 못했는데 부처님은 그만 멸도하시는구나.'고 합니다."
부처님은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그만 그쳐라, 그만 그쳐라. 걱정하지 말라. 슬피 울지 말라. 네가 나를 시봉한 뒤로부터 지금까지 몸의 행에는 자애로움이 있어 둘도 없고 한량도 없었다. 말의 행에도 자애로움이 있어 둘도 없고 한량도 없었다. 뜻의 행에도 자애로움이 있어 둘도 없고 한량도 없었다. 아난아, 너는 내게 공양했다. 그 공덕은 매우 크리라. 비록 모든 하늘이나 악마나 범천이나 사문이나 바라문들도 공양한 일이 있었지만, 아무도 너에게 미치지 못할 것이다. 너는 오로지 정진하라. 머지않아 도를 이루리라."

아난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이 멸도하신 뒤에 모든 여자로서 아직 가르침을 받지 못한 자는 어떻게 하리까?" 부처님은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서로 보지 말라."
아난이 여쭈었다. "만일 서로 본다면 어떻게 하리까?" "더불어 말하지 말라."
아난이 또 여쭈었다. "만일 더불어 말한다면 어떻게 하리까?"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마땅히 스스로 마음을 챙겨 잡아라. 아난아, 너는 여래가 멸도한 뒤에는 다시 보호할 이가 없어 닦아 오던 것을 잃으리라고 생각하는가. 그런 생각은 하지 말아라. 내가 부처가 된 디로 지금까지 말한 경과 계는 곧 너를 보호하고 네가 가져야 할 것이다. 아난아, 오늘부터 비로소 모든 비구들에게 '소소한 계는 버리고 위 아래는 서로 화합해 마땅히 예도를 따르라'고 일러라. 이것이 집을 떠난 자의 공경하고 순종하는 법이다."

너희들이 만일 부처와 법과 승가에 대해 의심이 있고 도에 대해서 의심이 잇거든 마땅히 빨리 물으라. 이 때를 놓쳐 후일에 뉘우치지 말라. 내가 현재 살아있는 동안에 마땅히 너희들을 위하여 설명하리라.

비구들이여, 방일하지 말라. 나는 방일하지 않음으로써 스스로 정각을 이루었다. 한량없는 온갖 착함도 또한 방일하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되는 것이다. 일체 만물에 영원히 존재하는 것은 없다. 이것이 여래의 최후의 가르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