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을 보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딱히 이유가 있다면 해를 바라보는 마음에 희망보다는 욕심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지리산에서도, 덕유산에서도, 또 다른 산에서도 일출에 맞춰 산에 오르는 일이 잘 없다.
다만, 그리 인연된다면 그대로 자연스러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