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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가치와 효 상세보기

생명의 가치와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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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롱 2009-12-01 08:42:22

어제 저녁 아버지께서 몇 달간의 병원생활을 놓으시고,아미타부처님세계로 가셨다.폐렴과 치매라는 병을 앓으셔도 언제나 자식을 향한 사랑은 아름답고 컸다.여리고 맑은 눈동자가 자식인 나를 바라보실 때에 난 그저 행복했다.대변을 보셔도 좋았고,투정어린 손놀림도 좋았고,꼬옥 쥐는 손가락도 좋았다.몇 달간의 병원생활에 기력이 떨어지셔서 말씀을 못하셨지만,투명하고 여린 눈동자로 눈을 깜박이면서 의사표현을 하셨던 아버지.아름다운 분,아름다운 사람.아름다운 아버지이기에 난 아버지가 좋았다.어린아이로 되돌아간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행복했고,나에게 천진스런 마음을 돌아보게 해 주신 아버지.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부디 극락세계로 가시길 오늘 아침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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