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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사지에 '초조대장경 봉안처' 추정 건물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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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 2010-08-25 17: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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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사지에 '초조대장경 봉안처' 추정 건물터 확인
[영남일보] 부인사지에 '초조대장경 봉안처' 추정 건물터 확인
 
 -발굴조사단 총5기 확인

최근 진행된 팔공산 부인사지(대구시 동구 신무동) 발굴조사에서 고려시대 초조대장경 봉안처로 추정되는 건물터가 확인됐다.

팔공산 부인사(주지 종진 스님)의 의뢰로 (재)불교문화재연구소 발굴조사단(단장 최태선)이 지난 6월16일부터 부인사 아래 1천400㎡를 발굴한 결과, 총 5기의 건물터를 확인했다. 이번 발굴조사는 1989년 한 차례 간단한 조사가 있었던 '고려시대 추정 초조대장경 봉안터'를 재조사, 고려시대 유구와 그 규모 등을 확인하고 실체를 규명함으로써 부인사지 문화재 활용방안을 본격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발굴조사단은 이번 발굴조사 결과, 와편을 제외하고는 도기·자기류는 거의 출토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건물터들이 의례용 등 특수한 용도였던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중심건물터인 4호 건물터의 경우 건물구조와 건물터 규모 등으로 볼 때 '경판고지' 시설과 관련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했다.

최태선 단장(불교문화재연구소 부소장)은 24일 "초석이 일반 종교용 건물터 구조와 다르고, 치미 등 특수기와가 사용된 점 등에서 '초조대장경 봉안처' 등 특수 건물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주변 지역에 대한 2차 조사가 이어진다면 건물터의 규모와 실체에 대해 보다 더 명확하게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발굴조사단은 25일 오전 11시 부인사에서 '부인사지 발굴조사 지도위원회'를 열고 그동안의 조사결과를 정리한 뒤, 다음달 15일 이번 발굴조사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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