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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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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태풍피해 속출(출연)

이현구 2004-08-19 08:42:20

태풍 메기의 북상으로

대구경북지역에도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금은 빗줄기가 다소 가늘어졌지만

태풍이 동해상을 지나고 있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현구 기자 나와 있습니다.


문 1) 태풍으로 인한 대구경북지역 상황 어떻습니까?


네.. 제 15호 태풍 메기는

세력이 크게 약해진 상태로 조금전 부산을 통과해서

지금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구경북 내륙지방은 빗줄기가 다소 가늘어져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경북 동해안 지방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10에서 5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어서 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재 대구와 경북지방은 태풍주의보가 발효중인 상태로

대구를 비롯한 내륙지방은 20에서 40밀리미터,

경북동해안 지방은 많은 곳이 60밀리미터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의 강우량은

군위 효령 348밀리미터를 비롯해

칠곡 가산과 성주 가천 306밀리미터,

구미 장천 295밀리미터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낙동강 유역에는 오늘 새벽 홍수주의보가 내려져서

강 연안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낙동강 상주 낙동지점의 경우 오전 7시 현재 수위가

7.18미터까지 치솟아서

경계수위인 7.5미터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문 2) 태풍으로 인한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죠?


네.. 오늘 새벽 대구 북구 팔거천이 일시 범람해서

인근 주택 20여곳과 상가, 공장 등이 침수됐습니다.


또 어제는 북구 태전동 공장 1곳과

성서공단 공장 5곳이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경북지역에서는 상주시 함창읍 구향리 주택 8채와

의성군 위천면 일대 농경지 90헥타르가 물에 잠겼는데

본격적인 집계가 이뤄지면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대구경북지역 도로 곳곳도

낙석과 침수 등으로 통제되고 있는데요..


대구에서는 수성구 가천동 팔현마을 앞 도로 등 4곳에서

차량통행이 금지되고 있고,

경북에서는 절개지가 붕괴된 안동 예안군 신남리 지방도 등

6곳의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어제 밤 10시 20분쯤에는

대구시 중구 대봉동 대백프라자 10층 통신실에서

낙뢰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5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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