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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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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장 발언파문 확산(R)

이현구 2004-07-06 08:20:57

이명박 서울시장의 “서울 봉헌” 파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불교계가

강력한 대응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이현구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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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명박 서울시장의 종교편향적 행위에 대해

대구지역 불교계에서는 도저히 그냥 넘길 수 없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어제는 조계종 9교구본사 동화사가 긴급 종무회의를 열고

지역 전 불교도들의 힘을 결집해서 강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동화사 포교국장 혜경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1 : 파사현정의 자세로 전 불교도들의 힘을 모아 대처하겠다)


이명박 시장을 규탄하는 성명서 채택도

사찰과 신행단체별로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남불교대학 관음사는 지난 3일

이명박 시장 서울 봉헌발언 규탄법회를 갖고

이 시장의 공식사죄와 시장직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대구시 신도회와 정법회 거사림 등 11개 불교 신행단체 실무자들도

이 시장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채택했습니다.


신행단체 실무자들의 말입니다.

(인서트 2 : 기독교뿐 아니라 불교일지라도 그래선 안된다.

불자들의 능력을 길러야 한다)


대구 종교인평화회의 대표인 대구 범어성당 원유술 신부도

대구불교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시장의 서울 봉헌 발언은

공인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인서트 3 : 개인으로서는 신앙차원에서 표현할 수 있겠지만

공적인 차원에서는 모두를 생각해야 할 것)


대구지역 불자들은

이명박 시장의 발언이 최근 대구에서 모범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종교간 화합분위기를 무너뜨리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이시장의 태도에

더욱 분노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bbs뉴스 이현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