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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대불련 동문 500여 명 한자리에...“대학전법센터 건립 힘 모으자” 상세보기

대불련 동문 500여 명 한자리에...“대학전법센터 건립 힘 모으자”

박명한 2023-06-24 22:43:07

[앵커멘트]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출신 동문들이 팔공총림 동화사 일원에 모여 대학전법센터 건립 등 청년불교 활성화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대불련 창립 60주년을 맞는 해여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보도에 대구BBS 박명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의 연중 최대 행사인 전국동문대회가 지난 주말 팔공총림 동화사 일원에서 펼쳐졌습니다.

 

대불련 동문은 물론 재학생 청년 불자까지 모두 500여 명이 함께 하며 화합을 다지고 한국 불교의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특히 올해는 대불련 창립 60주년을 맞아 어느 때보다 참여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참석자들은 동화사를 참배하고 문화 유산을 순례하며 최근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팔공산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이어서 동화사 앞 분수대 광장에서 입재식을 봉행하며 대불련 창립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한국불교 발전을 위한 역할을 모색했습니다.

 

[변대용/대불련 총동문회장]

“동문 여러분, 잊혀진 젊은날의 구도 흔적에서 다시 열정의 연꽃을 피워, 

오늘 참석한 대불련 재학생들에게 용기를 돋워줄 힘을 가지시길 바라겠습니다.”

 

[박종출/대불련 총동문회 대구경북지부장]

“60주년을 맞이해서 저희 대구경북지부가 이 행사를 주관하게 돼서 정말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1박 2일 동안 모든 분들께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재학생 청년불자들도 대거 참석해 동문 선배들과 자리를 함께 하며 부처님 법을 배우면서 캠퍼스 포교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유정현/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중앙회장]

“불타의 혜명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의지로 세워진 대불련의 기상을 이어받아 

앞으로의 60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부처님 법을 익히고 전하겠습니다.”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은 한국불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대불련 동문들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능종스님/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지난 60년의 세월을 오직 하나의 불심으로 힘차게 나아갔듯이 새로운 역사가 펼쳐질 미래의 100년을 향해 

더욱 용맹정진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대불련 동문들은 특히 이번 동문대회에서 청년불자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학전법센터 건립에 

더욱 힘을 모을 것을 부처님 앞에 발원했습니다.

 

[발원문 낭독]

“다음 세대의 주역들을 육성하는 밑거름이 되고자 간절한 마음으로 대학전법센터 건립 모금 권선과 천일기도 법회를 봉행하여 

그 기틀을 마련하고 있사오니 부디 원만회향할 수 있도록 굽어살피시옵소서”

 

입재식은 자랑스런 대불련 동문 시상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전달도 함께 진행되면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어진 장기자랑과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진 대불련의 밤 행사와 학번별 모임은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한 동문과 재학생 불자들의 화합 한마당 축제가 됐습니다.  

 

또 일부 동문 불자들은 동화사 템플스테이에 참가해 조용히 자신을 되돌아보는 힐링의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스탠딩)

대불련 전국동문대회는 청년 불자 육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역량 결집을 다짐하는 장이 됐습니다.

 

팔공총림 동화사 앞 분수대 광장에서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