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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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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성황리 폐막...불교 대표 축제 발돋움

박명한 2023-09-18 13:26:06

[앵커멘트]

 

BBS대구불교방송과 불교신문이 공동 주최한 ‘2023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어제 폐막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면서 한국불교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가 열린 대구 엑스코 전시장이 관람객으로 가득합니다.

 

신라 불교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대구.경북지역에서 한국 불교와 전통 문화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는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대한민국 불교 문화 엑스포는 대한불교 조계종이 2013년부터 10년간 개최해 온 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더불어 

한국불교의 최대 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법보스님/BBS대구불교방송 사장]

“불교 문화와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한편,대구와 경북의 특색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특히 주제전으로 마련한 ‘천년을 세우다 특별전’은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기 위한 원력을 모으는 

또 하나의 장이 됐습니다.

 

또 다른 주제전인 상월결사 인도순례 사진전은 한국불교의 역사를 새로 쓴 43일간의 장엄한 발걸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선지 스님/영천 죽림사 주지] 

“인도에서 갔다 왔던 그날 사진전이 있어 가지고, 너무 참 그날의 어떤 뭡니까 희열, 

그게 다시 한 번 또 몸에서 우러나오는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김병찬/경북 경산시]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제대로 보게 할 수 있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템플스테이 특별전, 한국불교미술공예협동조합의 불교미술 공예 작품 전시, 

대한민국 대한명인 단체전 등 다양한 특별전도 행사를 돋보이게 했습니다.

 

전문 작가들의 불교예술 작품을 선보인 불교예술전은 수많은 갤러리를 한데 모아 놓은 불교 예술의 향연이었습니다.

 

공예와 건축, 의복, 식품, 차 등을 전시.홍보한 불교문화산업전은 불교와 전통문화 관련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기회가 됐습니다.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가 선보인 가상공간 체험, 메타버스 서비스는 불교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행사기간 내내 이어진 12명의 대덕스님들의 법문은 행사장을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전법의 장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수불스님/안국선원 선원장]

“눈 뜬 사람은 하루 종일 떠들어도 떠든 바가 없어요. 거짓말 같지만.  새가 허공을 하루 종일 날았어도 흔적이 없는 것처럼”

 

[마가스님/자비명상 이사장] 

“기분이 안 좋을 때 나는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기분이 안 좋을 때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잘 바라보십시오.”

 

대한민국 불교문화엑스포는 2회째 행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하면서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박람회로 성장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삼조스님/불교신문 사장]

“내년에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그리고 대구 국제불교박람회, 부산국제불교박람회를 수준 높은 불교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호영/국회 정각회 회장]

“내년부터는 훨씬 더 발전해서 세계에서 알아주는 불교문화 엑스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BBS대구불교방송과 불교신문은 3회째를 맞는 내년에는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더욱 수준 높은 컨텐츠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스탠딩)

한국 불교문화의 중심으로 불리는 대구와 경북에서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가 불교와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장이 됐습니다.

 

대구 엑스코에서 비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