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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재헌 “홍준표에게 대구는 자기 정치의 수단...피해 보는 것은 결국 시민” 상세보기

서재헌 “홍준표에게 대구는 자기 정치의 수단...피해 보는 것은 결국 시민”

박명한 2022-05-05 22:23:15

 

■ 출연 :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진행 : 박명한 방송부장

 

▷ 박명한 : 6 1 지방선거가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에서 홍준표 전 의원이 후보로 최종 선출이 됐고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40대의 서재헌 후보가 이에 맞서고 있습니다. 

서재헌 후보는 4년 전 대구 동구청장 선거에서 아쉽게 낙선했지만 상당한 득표력을 보이면서 지역 정치권에 화제가 됐었죠. 

보수의 텃밭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40대 서 후보가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파워 인터뷰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네 이 자리에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나와 계십니다. 서재헌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박명한 : 더불어민주당 또는 민주당의 전신인 정당에서 대구시장 후보로 40대가 나선 게 이번이 처음이죠?

 

▶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 이승천 후보도 48세 이긴 했는데 40대 초반은 제가 처음입니다.

 

▷ 박명한 : 당시 이승천 후보가 40대셨군요. 이번에 대구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부터 한 말씀 해 주시죠.

 

▶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 네 한 세 가지 정도 이유가 있는데요. 

 

네 첫 번째로는 대구의 더 나은 정치를 위해서입니다. 

 

보수의 세력이 강한 지역이지만 대구의 정치적 색채가 하나만 있다면 경쟁할 수 없고 발전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대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진정한 칼라풀 대구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다양한 정치인들이 경쟁하고 그 경쟁을 통해 대구의 미래의 비전을 만드는 정치를 한번 그려보고 싶어서 이고요 

 

두 번째로는 대구의 청년을 위해서입니다.

 

고향에서 고향을 위해서 일하고 싶다는 청년이 대다수임에도 불구하고 1년에 수천 명씩 대구를 떠나는 지금의 현실에 

이대로 안 된다는 절박한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구의 청년이 중심이 되는 지역사회 거버넌스를 바꾸고 청년이 다시 돌아오게 하는 새로운 대구 시작을 열 계획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요 대구의 경제를 한번 살리고 싶어서입니다.  

 

여지껏 많은 대구의 정치인들이 대구에 대기업 유치하고 경제 살리겠다고 했지만 결국 공수표로 돌아갔습니다. 

 

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현장 경제를 아는 사람이 대구 경제를 이끌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펀드 매니저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경험을 토대로 대구의 소상공인을 지키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시정을 펼치고 싶습니다.

 

▷ 박명한 : 더 나은 정치를 위해서, 그리고 대구의 청년을 위해서, 그리고 대구 경제를 위해서 출마를 하셨다는 말씀이신데. 

4년 전에 대구 동구청장에 출마해서 간발의 차이로 낙선을 하셨죠.

 

▶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 그렇습니다.

 

▷ 박명한 : 그리고 2년 전에는 동구갑 국회의원 선거에도 출마를 하셨습니다.  총선 이후에 2년 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 네 우선 동구갑 지역위원장으로 총선 이후에 대구를 돌아보며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은 대구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던 와중에요. 

제가 경기신용보증재단 경영기획본부장으로 갔습니다. 

 

한 1년 3개월 정도 근무를 했었는데요. 

 

거기서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도정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대책과 서민 맞춤형 금융상품을 기획했습니다.

 

더 나은 민생경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의 선진 정책을 배울 수 있던 기회였고요 

 

그래서 이러한 경기신용보증재단 근무를 통해서 대구시에 맞는 경제 정책을 수립하는 데 밑거름이 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 박명한 : 펀드 매니저 경력이 좀 도움이 됐을 것 같습니다.

 

 ▶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 맞습니다. 이게 실물 경제이고요. 

 

우리가 소상공인도 있지만 대구에도 상장된 기업이 한 수십 개 됩니다. 

 

이런 기업에 대한 합동 ir도 계획하고 있어서요. 

 

그래서 이 고금리 상황에서는 자금 조달도 필요하거든요. 

 

그리고 기업도 성장하고 그래서 이런 부분은 당장 기업에게 필요한 정책을 할 수 있는 역할을 가졌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명한 : 청년 정치인이 발을 딛기가 힘든 우리나라 상황에서 

그것도 아주 보수적인 대구에서 정치하기가 좀 힘들지 않았습니까 어떻습니까?

 

 ▶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 네 사실 많이 힘이 듭니다. 지금도 힘이 들고요 

 

단순히 청년인 것을 떠나서 민주당에 대한 대구 시민들의 기대와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고요 

 

민주당이 또 저를 선택한 것은 그래도 적어도 민주당이 대구와 경북에서는 달라지겠다는 하나의 신호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통틀어 저는 가장 젊은 광역단치단체장 후보이면서 

가장 보수적이고 가장 험지에서 젊은 후보를 공천한 것은 대구를 바꾸겠다는 민주당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벌써부터 상대 후보측은 선거가 끝난 것처럼 축배를 들고 있지만 그런 모습은 절대 대구 시민이 용납하지 않겠죠. 

 

그래서 젊음을 무기로 삼아서 경쟁 후보들보다 두 배 세 배 더 열심히 주민 속으로 다가가겠습니다.

 

▷ 박명한 : 네 대구시장 후보로서 대구 발전을 위해서 어떤 비전과 공약을 갖고 계십니까?

 

▶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 네 지금의 대구는 전국 3대 도시라는 말도 무색하게 추락을 거듭하고 있지 않습니까 

 

각종 경제지표는 바닥을 계속 찍고 있고요 청년은 일자리 찾아서 도시를 떠나고 있습니다. 

 

대구를 다시 전국 3대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3c 전략을 추진하고 기존의 방식이 아닌 혁신과 역발상의 행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c는 약자인데 케어 그리고 커넥트 클러스터인데요. 

 

먼저 케어는 돌봄이잖아요. 

 

그래서 아이와 어르신 돌보고 또 청년 삶 돌보고 민생경제 돌보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서 각종 청년 관련 정책 도입, 청년 기본 대출, 청년 기본수당, 청년 면접수당과 

그리고 소상공인을 위한 신용보증 확대 및 지속 경영. 

 

더 나아가서 대구에는 한 곳도 없는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실천 과제로 제시했고요 

 

커넥트는 연결이잖아요. 

세대도 연결하고 정치도 연결하고 시스템을 연결하는 전략입니다. 

 

시장과 시민 지역과 관계기관과의 정기적 소통의 장을 열고 대구형 연합정부 추진, 

그리고 도심 상습 정체 구역 도로 인프라 추가 건설 등을 내세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클러스터는요. 데이터와 인적 정보를 공유하고 활용하는 전략인데요. 

 

뒤에 설명하겠지만 대구 경북 특별 지자체, 법원 후적지 과학 비즈니스센터, 

서대구 역세권에 대통령 역사 박물관 건립 등을 해서 정보를 조금 공유하고 

우리가 데이터를 가지고 대한민국에 공유하자 이런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박명한 : 대통령 역사박물관은 제가 좀 들어본 공약 같은데요.

 

▶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 네 맞습니다. 제가 4년 전에 동구청장 때 했었는데요. 

 

제가 우리 대구는 대통령을 가장 많이 배출한 그런 상징적인 도시이기도 하고 

제가 유럽에 관광을 가면 첫 번째로 역사 박물관을 갑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서대구역 쪽에 건립을 해서 대한민국의 초중고등학생들이 

의무적으로 역사도 자연스럽게 이제 관람하면서 오감입니다 체험하고요.

 

대통령 밀랍 인형을 해서 만지며 서로 체험하고 역사도 이해하고 그리고 통일 이후 

그리고 해외 관광객 이후 그래서 대한민국의 랜드마크 도시로 가야 된다.

 

그런 의미에서 시립 박물관도 없잖아요. 

우리가 그런 의미에서 저는 대통령은 주가 아니고 역사가 주다. 

역사 박물관을 설립하겠습니다. 

 

▷ 박명한 : 그런데 이제 정권을 넘겨주게 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여당 후보로서의 어드밴티지가 이제 사라지게 됐는데

 대구 시민들에게 민주당 서재헌을 뽑아달라고 어떤 점을 호소하시겠습니까

 

▶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 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한 두 가지 정도인데요. 

 

첫 번째로는 대개 이제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시는 분들의 면면이 행정관료 또는 법조인 출신입니다. 

 

하지만 대구는 그런 사람이 필요한 것이 아니죠. 

 

저는 현장과 실물 경제를 가장 잘 아는 경제 시장이라는 점이 가장 차별화된 지점이라고 생각하고요. 

 

각종 경제 관련 근무 경력을 통해서 이론과 실적을 겸비한 유능한 후보라는 점을 어필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제가 젊고 소통하는 시장입니다. 

 

대구의 사회적 분위기는 많은 부분이 침체되어 있고 젊은이들이 떠나는 데에는 이러한 분위기도 저는 일조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대구시장이 된다면 대구의 사회 혁신 특히 소통에 방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시민들이 언제든지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소통할 수 있는 시장 네 우리 곁에 있는 진짜 가족 친구 같은 시장이 되겠습니다. 

 

▷ 박명한 : 소통이라는 부분은 역대 시장 후보들이 많이 내세운 그런 공약이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 구체적으로 주 1회 시민이나 청년과 차담회도 하고요. 

그리고 부시장이나 제가 주도해서 언론 소통 일주일에 하고, 월 1회 지자체, 반기 1회 국회의원, 

그리고 연간으로 해서는 시민에게 시정 설명회도 갖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 박명한 : 네 소통을 정례화하겠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대선 주자를 지낸 거물급 정치인이 대구시장 후보가 됐습니다.  홍준표 후보죠. 상대 후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 네 제가 개인적으로도 가장 존경하는 분 중에 한 분이시고요 

 

또 여러 가지 면에서 훌륭하신 대한민국의 최고의 리더시죠 

 

근데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지만 홍 후보님의 능력과 관록을 의심하시는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홍 후보님의 능력이 100이라면 본인의 능력 중에 십밖에 대구를 위해 쓸 뿐이지 나머지 90은 다들 아시지 않습니까

 

대권 도전 다른 목적을 위해 쓸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래서 저는 비록 능력이 30밖에 안 될지라도 그 30을 온전히 대구를 위해 쓰겠다라는 말씀을 드렸고요 

 

정치를 진짜로 은퇴하는 사람은 거창한 이벤트 하지 않습니다. 

 

근데 반면 홍 후보님은 여의도에서 은퇴한다고 했지만 그 사실을 동네 방네 알리고 계시다는 점에서 

저는 여전히 여의도 정치와 대권의 미련이 남아 있음을 공공연히 광고하고 있다.

 

그래서 홍 후보에게 대구는 자기 정치를 위한 수단일 뿐이지 그분의 마이웨이에 고통받고 피해 보는 것은 

결국 대구 시민 여러분인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저는 홍 후보님의 경남도지사 경력에 대한 자기 반성 촉구한 바 있으면요. 

 

그리고 홍 후보님과 더 나은 대구의 비전을 두고 정책토론회 등을 제안하였습니다. 

 

토론을 통해서 홍 후보님께서 대구 시정에 전념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요. 

 

저는 다음에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각서 같은 거 그런 걸 약속을 해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명한 : 대구 시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서는 이런 정책 토론이 많아야 될 것 같은데 상대 후보에게서 연락이 있었습니까 어떻습니까?

 

▶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 연락은 온 거예요. 저도 언론에서 봤는데 그 참모 쪽에서 그런 게 있었어요 하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근데 이 부분은 냉정하게 정치적으로 조금 이제 도전자 입장에서는 정책 토론이나 그런 걸 요구할 수는 있는데 

이걸 떠나서 대구 시민의 입장에서도 토론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됩니다. 

 

왜냐하면 이런 부분이 대구시장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대구 미래를 책임지는 시장이 있지 않습니까

 

▷ 박명한 : 서재헌 후보께서는 이제 대구를 대표하는 민주당의 젊은 인적 자산이신데요. 

당의 변화를 위해서도 좀 많은 역할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이십니까

 

▶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 저뿐만 아니고요 능력 있고 젊고 더 열정적인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과 함께 민주당을 위한다는 것도 있지만요 

 

또 대구를 위해서 또 제가 배우고 올바르게 대구 시민들한테 열심히 진정성 있게 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선거 기간에만 좀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 이후에도 우리가 당원이라든지 시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좀 자주 만들어서 

그런 목소리를 저도 자주 내도록 하겠습니다.

 

▷ 박명한 : 이제 6월 1일 투표일까지 정확하게 26일이 남았습니다. 

끝으로 대구 유권자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 제가 4년 전 동구청장이 출마하면서부터 동일한 말씀을 드리는데요. 

 

민주당을 선택해 주세요. 서재헌을 선택해 달라는 말씀을 드린 적이 없습니다. 

 

저는 동구청장도 그랬고 국회의원도 그렇고 대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 대구시장 누가 되는 것만큼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유권자분 소중한 한 표를 어떤 기준에서 내가 선택하느냐 투표하느냐 

저는 그 기준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남은 기간 정당도 보시고 후보자 능력 보시고 태도 보시고 그리고 경험 보시고 그리고 도덕성 다 보셔야죠 

 

그렇게 비교해서 누가 과연 대구 시민을 위해 그리고 대구시를 위해 적합한 후보인지 판단해서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박명한 : 후보자 태도를 봐달라는 말이 좀 눈에 띕니다. 

아무쪼록 남은 기간 열심히 하셔서 좋은 성과 거두시길 바라고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 네 감사합니다.

 

▷ 박명한 : 파워 인터뷰, 오늘은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만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