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인터뷰

배종석 소장 “봉사활동으로 부처님 자비 실천하며 살고 싶어” 상세보기

배종석 소장 “봉사활동으로 부처님 자비 실천하며 살고 싶어”

박명한 2022-05-07 21:53:50

 

■ 출연 : 배종석 LH 천년나무1단지 관리소장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진행 : 박명한 방송부장

 

▷ 박명한 : 우리나라의 주거형태는 아파트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파트는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거주 하다보니 다양한 이해가 얽힐 수 밖에 없고 

또 이를 풀어나가는 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한데요. 

불자ceo를 만나는 파워인터뷰, 오늘은 대구 테크노폴리스 LH 천년나무1단지 배종석 관리소장을 만나보겠습니다. 

배종석 소장님 안녕하십니까?

 

▶ 배종석 관리소장 : 네 안녕하십니까?

 

▷ 박명한 : 먼저 간략하게 자기소개와 함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 배종석 관리소장 : 안녕하십니까 불자 여러분!  벌써 여름이 코앞에 다가온 듯 합니다. 

저는 참꽃축제로 유명한 비슬산 자락에 있는 국민임대아파트를 관리하고 있는 배종석소장 입니다. 

 

방송에 출현하니까 쑥스럽고 그렇습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소중한 시간인데 즐겁게 들어주시면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 박명한 : 아파트 관리소장님을 방송에 모시기는 처음인데요. 쉽지 않은 일일 것 같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요?

 

▶ 배종석 관리소장 : 우리나라의 공동주택은 그 비율이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아파트가 

핵심적인 주거형식이 되었기에 그에 따라 아파트 관리소장의 높은 역량과 인성이나 자질이 요구되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근무하는 단지는 나 홀로 어르신들 거주자가 대부분인데다 

특히 최근 장기적인 코로나19로 인해 감염 방지를 위해서 일일이 세대하자방문을 하고 

저뿐만아니라 모든 직원이 한시도 긴장을 풀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어떤 일터나 어려움이 있겠지만요

생활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서 크고 작은 민원도 해결 해야 하고 특히 오래된 국민임대아파트라 

시설이 노후 되어 환경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하고요. 

 

요즘 사회가 이웃 간 인심과 정을 나누는 모습은 아득한 옛날 추억 같아 아파트 환경이 주는 개인주의나 이기주의랄까요 

이웃에 대한 배려가 사라져간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또 저희 아파트는 뉴스에도 자주 보도 되는 층간소음이나 주차, 흡연으로 일어나는 주민간 갈등을 현장에서 직접 겪기도 합니다.

 

사소한 문제가 가끔 주민 간 감정의 격화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또 주민 간 교류가 없다 보니 어떤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한참이 지나 발견될 때도 있습니다. 

 

▷ 박명한 : 네 그렇군요 뉴스에서만 보는 일을 현장에 겪는다는 것은 

참 안타까운 마음이겠습니다.  

 

▶ 배종석 관리소장 : 네 그렇죠 어떤 일을 겪고나면 한참 동안 일이 손에 안 잡혀서 애를 먹은 적도 있어요. 

 

▷ 박명한 : 그래도 보람을 느끼는 순간도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떤 일들이 떠오르시나요?

 

▶ 배종석 관리소장 : 네 뭐 사람 사는 건 어디나 힘든일만 있는 것은 아니죠. 

 

지난 2019년도 2월쯤 일어났었는데요.

우울증을 겪던 여성 한 분이 음독자살을 시도했었는데 저와 직원들이 빠르게 대처해서 다행히 생명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 일로 표창장도 주시더라고요.

 

또 한번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실직한 스물 여덟밖에 안되는 여성이 생활고에 시달리다 

결국 심한 우울증으로 연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한 일도 있었어요. 

 

예전에도 번개탄을 피워 자살 시도한 주민이 생각나서 관리실 직원들과 정말 빠르게 움직여서 목숨을 구한 적도 있습니다. 

이후 이사 갈 때는 향수를 선물로 들고 왔더라고요.

 

멋쩍게 선물을 주면서 감사했다며 눈물 흘리던 모습을 보니까 한 생명을 구했다는 것이 실감이 나고 뿌듯하기도 하더라고요.

 

아침부터 너무 너무 슬픈 이야기 죄송합니다.

 

아 그리고 가장 최근일인데요 4월 24일 제32년 주택관리사의날 기념공모전에서 저희 단지가 대상을 수상했어요. 

 

매년 한국아파트 신문사에서 주최하고 대한주택관리사협회에서 후원하는 역사가 있는 행사거든요.

최근 들어 가장 기분 좋고 보람된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 박명한 : 축하합니다. 그런일이 있었군요. 그리고 지난해 전국 LH임대주택 1호 명장 관리소장으로 위촉됐다고 알고 있습니다. 

명장 관리소장은 어떤 것이고, 또 어떻게 위촉된 건가요?

 

▶ 배종석 관리소장 : 전국 임대아파트는 ‘주거 행복지원서비스 품질평가’ 관리를 꾸준히 시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단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구와 경북에서 3년 연속 우수단지로 선정이 되었고요.

 

그리고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매년 각 지역 본부마다 최고 우수의 관리소장을 뽑고 있어요.

 

임대아파트 특성상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나 홀로 어르신들에게 

적극적인 고독사 예방과 조기발견으로 기초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단단히 하고 입주민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고요. 

 

전국LH 임대주택관리 1호 주택관리명장으로 위촉이 되었습니다.

 

명장관리소장은 해당 지역 임대 관리소장들을 대표해서 LH에 건의 사항이나 개선점, 주택관리 우수사례 발표를 하고요 

 

공공임대주택 관리체계를 높이기 위하여 현장 전문가들과 각각의 노하우도 공유하고 

공론의 장을 마련하는 최고의 직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다보니 주변 아파트와의 여러 가지 장단점을 교류하여 입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박명한 : 여러 가지로 바쁜신데 배종석소장께서는 또 대구무형문화재 2호 날뫼북춤보존회 이수자로 들었습니다. 

우리 전통 풍물에 빠져든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까?

 

▶ 배종석 관리소장 : 저는 경북 안동군 임동면에 소재한 첩첩산중 아주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농사꾼이셨던 부모님 사이에서 8남매의 7번째 아들로 태어났는데 유독 다른 형제들과 다르게 끼가 많았다고 하시던 기억이 납니다.

 

20여년전 취미생활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민요와 풍물에 대해 남다르게 흥과 신이 절로 났고 장단에 맞춰 춤을 출 때는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 들다고 할까요?

 

그러다보니 좀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되고 이수자까지 되었습니다.  

 

가끔 춤을 출 때 ‘그분이 왔다’ ‘신명이 타고 났다’는 소리를 많이 듣곤 합니다. 

 

배워도 배워도 재미가 있고 전공자는 아니지만 사명 같은 마음도 들고요. 

 

아파트 관리를 하면서 저의 작은 재주를 방과 후에 아이들에게도 전해주고 있는데요.

 

흥겹게 춤도 추고 여러 가지 스트레스에서 해소하는 것 같아 아이들 교육과 정서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박명한 : 평소 봉사활동을 많이 하시고, 표창장도 많이 받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소개해 주시죠.

 

▶ 배종석 관리소장 : 우연한 기회에 예능으로도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다른 봉사활동도 하고 있지만 특히 예능봉사에 좀 더 적극적인 것 같아요. 

 

물론 제가 잘하고 열정이 있어서이기도 합니다. 

 

1984년에 지정된 대구무형문화재 제2호 날뫼북춤보존회는 대구에 대표 문화재 단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능 보유자이신 윤종곤선생님 지도하에 현재는 정 단원만 30여명이 활동하고 있고요. 

 

날뫼북춤을 잠시 소개하자면 대구 비산동에서 시작된 민속춤으로 지금까지도 잘 전승되고 있습니다.  

 

뿌리는 비산 농악과 같다고 할 수 있지만 경상도 특유의 굿거리장단에 춤을 추고 

북 장단으로만 춤을 추는 북춤으로 발전해 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해마다 정초와 보름날에 시청을 중심으로 각 기관과 시장 등을 돌며 

대구 시민 모든 가정에 행운과 만복이 깃들고 평안하고 행복을 기원하는 세시풍습인 지신밟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고요. 

 

선두에는 꽝과리 북 장구 징과 태평소가 이어서 소고패와 각시, 양반, 흥겨운 놀이로 참여한 분들이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됩니다. 

 

박수와 함성소리로 한해를 시작하는 활기찬 시민들의 모습을 보면 아직 우리 문화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요.

 

우리 문화의 계승과 함께 소중함을 일깨우고 신명 나는 우리 가락으로 한 해를 시작한다는 것은 큰 뜻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가오는 5월 8일에도 경산 자인면 묘법사에서 부처님오신날 축하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혹시 경산 가까이 계시는 분들 시간 나시면 구경 오시기 바랍니다. 

 

▷ 박명한 : 그렇군요 

 

▶ 배종석 관리소장 : 예능 기부할 수 있는 곳은 불러만 주시면 달려가고 있습니다.

 

전국을 다니며 대구의 홍보와 국악 보급에 전 단원들이 노력하고 있고요.

 

지난 2019년도에는 틈틈이 연습한 북춤으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대회에 개인전으로 참가하여 

동상을 수상하게 되는 영광도 누리게 되었어요.

 

봉사활동은 토요일과 일요일을 이용해서 주로 양로원 등에 다니고 있고요 

 

지난 3월 울진 산불진화때에도 이재민을 위한 짜장면 봉사를 다녀왔는데요

 

현장을 방문하신 대통령님과 사진도 찍었답니다. 

 

비록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뿌듯하고 편안한 기분이 든답니다. 

 

가끔은 누구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저를 위한 것 같기도 합니다.

 

수상경력을 말씀하시라니 쪼금 부끄럽기도 한데요 

 

어쩌다보니 다양한 기관과 센터 그리고 국회의원 다수와 달성군수, 의회 등에서 표창장과 감사장을 수상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019년 12월에 받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으로 받은 ‘의인상’과

 2021년 9월 2021대한민국주거복지문화대상 ‘대상’, 같은 해 11월에 받은 대한민국경찰청장 표창장이

 개인적으로는 영광된 상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 박명한 : 정 말 많은 수상이력이시군요 활동하시는 곳이 많고 열정적이신 만큼 보람이 큰 것 같습니다. 

 

▶ 배종석 관리소장 : 그렇게 말씀하시는 너무 부끄럽습니다. 

 

▷ 박명한 : 풍물 관련 말고도 소장님 이력을 보니까 생명존중 강사, 인지행동 심리 상담사 등 

다양한 자격증과 활동경력을 갖고 계시던데,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진 이유가 있습니까?

 

제가 관리하는 국민임대 아파트는 계약기간이 2년으로 한정적입니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입주민을 맞이하고 또 떠나보내기를 반복하고

많은 분의 사연을 담은 작은 간이역과 같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년이 넘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임대아파트 특성상 가족과 소통을 하지 않고 사는 독거노인들의 소외감이나 

경제적 상실감으로 알콜중독이라던가 자살시도 등을 종종 겪기도 하고 

나 홀로 어르신들의 치매 등 정신 건강위기나 입주민들의 우울증 양극성 장애 등으로 인하여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기도 하고요. 

 

이러한 일이 일어나면 사전에 미리 방지하지 못했다는 자책도 들고 관리책임자로서 마음도 무척 아프죠

 

그래서 좀 더 심리적으로 입주민들한테 가까이 다가가서 공감해야겠다는 생각에 상담에 관심을 갖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심리상담과 생명존중 자격증을 공부하여 자격을 갖추게 되었고요. 

 

저희 아파트는 물론이고 타 아파트 노인정에도 연락이 오면 달려가서

강의 하고 있습니다. 

 

입주민들의 크고 작은 생활에 대해 돌봐야하는 직업 특성상 똑같지는 않더라도 거의 그들과 비슷한 아픔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자신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소통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명한 : 불교와의 인연을 여쭤보겠습니다. 불교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셨나요?

 

▶ 배종석 관리소장 : 안그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 제가 언제부터 불자였나를 생각해 봤는데요.  

지금은 두 분 다 고인이 되셨지만 부모님께서는 ‘부처님과 같이 사시는 거’라면서 늘 불교를 가까이하셨기에 

태어날 때부터 인연은 시작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 5년전 쯤 지인의 소개로 한국불교대학 칠곡도량에서 좀 더 불교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는데요.

 

절이 너무 좋아서 갔는데 그때는 교리 공부하는 것은 좀 지겹고 싫어서 간신히 6개월 다니다가 졸업은 못했어요. 

 

그런데 몇 년 전부터는 부처님이 더욱 친근하고 어딜 가다가 절이 보이면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참배 하게 되고

 저절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부처님과 한평생 사신다’던 부모님 말씀도 깨닫게 되었고요. 

 

저는 이렇게 나이롱 불자인데 저의 집사람은 아주 독실하답니다. 

 

▷ 박명한 : 신행활동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 배종석 관리소장 : 초하루 보름이나 기타 좋은 날마다 절에 가는 집사람에 비하면 

신행활동이랄 것이 없죠. 

 

주말이나 시간 날 때마다, 마음이 힘들 때마다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하고 기도도 하면서 갓바위를 자주 가는 편입니다.

 

올라갈 때는 힘들지만 부처님 얼굴만 보면 언제 힘들었냐는 듯 저절로 108배도 되고 그렇거든요.  

또 동명에 있는 송림사도 다니고 있습니다.

 

▷ 박명한 : 앞으로 직업과 관련해서, 또 불자로서 꿈과 계획이 있다면?

 

▶ 배종석 관리소장 : 임대아파트를 근무하게 된 것이 약 4여년 시간 동안 크고 작은 사고 경험과 많은 표창장을 수상했습니다. 

 

정말 뜻밖의 경험들이었고 기대도 예상도 전혀 못했던 것이 눈앞에 펼쳐져서 제 인생이 새롭고 경이롭기도 했어요.

 

힘들때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제게 주는 福이라고 생각도 들고요.

 

또 타인의 사건으로 각종 상을 받게 되는 것도 과분한 행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주위를 살피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저 자신과 모든분에게 약속하고 싶습니다. 

 

많은 분의 소리 없이 호소하는 어려움 신호에 세심하고 더 철처히 돌아보고 관심을 기울이고 

이러한 노력이 저의 아파트 입주민들 뿐만아니라 누구에게나 보탬이 되도록 살아가고픈 마음입니다. 

 

요즘에는 제 나이를 돌아보며 노후를 생각해서 소방시설기사 자격을 취득하려고 퇴근 후 온라인으로 짬짬이 공부하고 있는데요 

무사히 합격하는 것이 지금 인생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직분에서 임무를 다하고 남은 인생을 시간이 허락 되는데로 

봉사활동과 함께 부처님의 자비심을 실천하며 살고 싶습니다. 

 

▷ 박명한 : 끝으로 청취자들에게 남길 말씀이 있다면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 배종석 관리소장 : 그전에는 잘 몰랐습니다.

 

인근 법당에 들어가서 참배하고 산행을 하면서 법당에 들어 갔을때는 

불법에 귀의한다는 숭고한 마음보다는 집사람이 독실한 불자이고 

부모님들께서 절에 다니셨으니까 가볍게 절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에 저도 모르게 빠져들고 있더라고요. 

 

부처님을 자세히 바라보고 있으면 미소가 자비심이고 경전공부를 착하게 하지 못해 

경구를 해석해가며 불교에 대해 말 할 순 없지만 마음이 우울할 때나 힘이 들때에는 특히 절을 찾아 가서 

‘진심으로 기도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부처님은 소원을 다 들어주시던데요. 

 

물론 자신의 노력도 없이 기복적인 생각으로 두 손 모아 소원을 빌고 바라는 것이 아니라 

108배도 하고 진정으로 기도하게 되면 무엇보다 자신감도 생기고 생활에 활력이 되살아나고 

어떠한 일도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기게 되더라고요. 

 

저 역시 입주민들에게 일어난 다양한 사고들로 정말 힘들었던 시간이 많았습니다.

 

돌아보면 그때마다 작은 불심이지만 부처님를 의지해서 저를 이겨 내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너무 길어져서 지겹고 우리 모두 너무 힘들었지만 이제 완전히 끝날 날이 다가오고 있지 않습니까? 

 

‘신호등을 기다릴 수 있는 이유는 곧 바뀔걸 알기 때문이듯이’ 조금만 참고 기다려봅시다. 

 

우리 불자님들, 오늘도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원하옵건대, 인연이 닿는 모든 불자님들이여! 관음보살의 자애로운 큰 품안에서 이 마음 가득 사무치는 법락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발원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합시다. 

 

▷ 박명한 : 앞으로도 많은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 이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소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배종석 관리소장 : 네 감사합니다.

 

▷ 박명한 : 파워인터뷰, 오늘은 대구 테크노폴리스 LH천년나무1단지 배종석 관리소장을 만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