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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승환 대표 “그냥 얻은 것 없어, 조금이라도 나누며 사업할 것” 상세보기

박승환 대표 “그냥 얻은 것 없어, 조금이라도 나누며 사업할 것”

박명한 2023-04-12 17:49:47

 

■ 대담: 처갓집 양념치킨 대구경북지사 박승환 대표

■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08:30∼09:00)

■ 진행: 박명한 방송부장

 

▷ 박명한: 대구는 치킨의 성지라고 불릴 만큼 많은 토종 브랜드를 배출했습니다. 

또 2013년부터 열리고 있는 치맥 페스티벌은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의 치킨 홍보에도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불자 ceo를 만나보는 파워 인터뷰, 오늘은 처갓집 양념치킨 대구경북지사 박승환 대표를 만나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이 자리에 처갓집 양념치킨 대구경북지사 박승환 대표 나와 계십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박승환 대표: 안녕하십니까?

 

▷ 박명한:  처갓집 양념치킨을 비롯해서 시중에 많이 알려진 치킨 프랜차이즈 가운데 대구경북 토종 브랜드가 꽤 되더라고요. 

대구에서 치킨 프랜차이즈가 이렇게 많이 탄생한 이유가 있습니까?

 

▶ 박승환 대표: 글쎄요 옛날부터 대구를 달구벌이라고 불렀잖아요. 

 

달구벌의 이제 그 뜻이 닭들의 들판이라는 뜻이라고 그러는데 옛날 청계의 신 아누라는 신이 있었답니다. 

 

아누라는 신이 한때 이제 바치는 제물이 닭이었는데 그 당시는 사람들이 닭을 일반 사람들이 먹는 게 아니고 

신에게만 바치는 재물로 사용하다 보니까 닭은 번식력이 좋아서 이렇게 숫자가 느는데 제물로만 바치다 보니까 

대구가 닭들이 뛰어노는 들판이 됐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대구에는 치킨 브랜드들이 많이 탄생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런 브랜드에서 근무하던 사람들이 나와서 우리 처갓집 같은 또 뭐 페리카나 같은, 멕시카나 같은 

이런 초창기에 창업자가 되는 사례가 생긴 게 대구의 토종 브랜드들이 많이 탄생한 원인이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 박명한: 전국적으로 치킨 프랜차이즈가 한 몇 개나 됩니까?

 

▶ 박승환 대표: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돼 있는 브랜드만 해도 500개 넘고요. 

 

또 등록하지 않고 사는 나 홀로 브랜드들 그런 브랜드들까지 한다면 글쎄요 손가락에 세기가 좀 힘들지 않겠습니까. 

 

요즘은 또 창업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하도 경쟁이 심해서요.

 

▷ 박명한:  저는 한 몇십 개 정도로 생각을 했었는데 500개나 등록이 돼 있군요. 그러면 박승환 대표께서는 

어떤 계기로 이렇게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게 되셨습니까?

 

▶ 박승환 대표: 저는 처음에 대우전자를 다닐 때였었죠. 

젊었을 때 대우전자 서비스에 입사를 해서 서비스에 근무하다가 닭 유통업 하는 사람하고 2년이 됐어요. 

2년이 되어 가지고 같이 알고 지내다가. 

 

닭 시장이 우리는 보통 업무를 끝나고 나면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할까 이런 게 주로 많이 통용되던 시기에 

선진국이나 소득이 높은 나라일수록 치킨에 맥주로 돌아간다는 게 있더라고요. 

 

제가 외국에 다녀보면 항상 그렇고 그래서 대우전자 서비스를 이제 과감하게 그만두고 처음에 닭 유통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좋은 직장 그만뒀다고 집에서 좀 반대도 심해서 쫓겨날 뻔도 했는데

 어찌 됐든 간에 대기업에 다녔던 이제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닭 유통업을 하다 보니까 

대구에서 그래도 제일 많이 판다는 대상으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회사까지 이제 되다 보니까 

경쟁이 좀 심해져서 안정적으로 제가 물건을 납품할 수 있는 거래처가 필요한데 어떻게 해야 될까 봤더니 

프랜차이즈가 하나의 상호를 가지고 안정적으로 물건을 공급할 수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거래처를 확보하기 위해서 프랜차이즈 사업에 이제 그때 뛰어들었죠.

 

그러다가 이제 창업할 능력은 안 되고 그래서 처갓집 양념치킨을 22년 전에 인수해서 

지금 대구경북본부 지사로 이렇게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22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 박명한:  벌써 22년이나 되셨군요.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으셨는데 그

런데 프랜차이즈 업종 같은 경우는 배달을 많이 하는 업종이다 보니까 오히려 좀 기회가 됐을 것도 같은데 어떠셨습니까?

 

▶ 박승환 대표: 그렇죠.  2020년 2월에 시작됐죠 코로나가. 

 

대구에서 처음에 시작됐을 때는 진짜 눈앞에서 뭐 하얀 연기를 피우면서 소독약을 피우면서 

우주인 복장을 하는 이 방역원들이 감염자를 싣고 가고 할 때는 진짜 좀 겁이 많이 나고 그랬었는데. 

 

어찌 됐든 간에 우리 배달 업체들은 호황이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사람들이 이제 다니지 못하고 집에 있으니까 계속 주문을 하게 돼서 이제 두려움도 극복하면서 배달 주문을 소화하느라고 

사실 코로나 시기에는 정신이 없었고 그러다 보니까 매년 매출이 한 125 프로씩 이렇게 성장을 했습니다.

 

▷ 박명한: 125%씩?

 

▶ 박승환 대표: 그래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코로나19를 이렇게 극복하면서 가맹점하고 같이 함께 잘 이겨냈다고 생각합니다.

 

▷ 박명한:  공정위에 등록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500개가 넘는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중에서도 

이제 처갓집 양념치킨이 한 열손가락 안에 드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 박승환 대표: 열손가락은 좀 오래된 얘기고요 다섯 손가락.

 

▷ 박명한: 그렇습니까?

 

▶ 박승환 대표: 다섯 손가락 안에는 들어갑니다. 

 

▷ 박명한: 처갓집 양념치킨이 그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것은 나름의 경영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좀 소개를 해 주시겠습니까?

 

▶ 박승환 대표: 글쎄요 처갓집 양념치킨이라고 그러면 일단은 가맹점하고 상생을 항상 목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투자형이라기보다는 생계형으로 이렇게 같이 가기 때문에 보통의 프랜차이즈 본사하고 다르게 

무리한 광고비나 마케팅 비용으로 가맹점이 이렇게 부담을 주지 않고 직원들이 이제 푸드 차량 또 판매 행사 

또 우리가 자랑하는 챌린저 이런 걸 가지고 고객하고 직접 만나 홍보하는 쪽으로 마케팅 전략을, 

처음부터 20년 전부터 하여간 이렇게 일관성 있게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가맹점이 우선이다라고 이 슬로건을 해놓고 경영을 했고 그 결과 

하여간 2023년도 3월 10일에 대한민국 최고 경영대상에서 동반성장 부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고요. 

 

처갓집 양념 치킨은 가맹점과 함께 백년 기업으로 갈 목표로 그렇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 박명한: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박승환 대표께서는 닭고기 나눔, 대구 fc 후원, 

이렇게 평소에 많은 나눔 활동을 하고 계신다고 들었거든요. 나름의 이유가 있으십니까?

 

▶ 박승환 대표: 글쎄요 치킨은 시민들이 찾아주고 소비를 또 해줘야지 활성화가 되고 매출이 오르는데

이게 시민들에게 환원한다는 항상 그런 마음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못 먹는 분들도 많거든요. 어르신들분들이나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

 

그래서 저는 복지관, 노인복지관이나 남구종합사회복지관 거기는 또 운영위원을 하고 있으니까 같이 하고.

 

또 분도, 외관에 있는 분도 노인마을 천주교 재단입니다. 

그런데 하고 또 함께하는 마음재단 사단법인, 거기서도 같이 찻집 후원도 하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또 2022년도 3월에는 울진 산불이 크게 났었잖아요. 

 

그때는 우리 전국에 있는 지사에 다 도움을 제가 요청을 해서 닭을 천 마리를 튀겨서 그때 고생하신 해병대 군인들하고 

소방 또 공무원 또 각 울진군청은 또 거기에 닭 1천 마리를 기부하는 행사도 했었습니다.

 

▷ 박명한: 가맹점 업주와의 상생 노력이 경영 노하우다 이렇게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렇게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노력도 

꾸준히 하고 계시는군요. 자영업을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 상당수가 치킨 프랜차이즈에 관심을 갖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좀 실패하는 분들도 적지 않은 것 같은데 대표님께서 좀 조언을 해주시죠?

 

▶ 박승환 대표: 치킨 업계가 과거하고 달리 지금 경쟁이 심합니다. 

 

정확한 상권 분석을 하지 않고 접근하면 실패하기가 쉽습니다. 

 

과거에는 본부에서 비싼 가맹비나 인테리어 비용 등으로 갑질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돼 있는 정보를 잘 검토해보면 좋은 브랜드를 만날 수 있을 겁니다. 

 

개인이 혼자 오픈할 경우는 신 메뉴 개발도 사실 어렵습니다.

 

그리고 슬럼프가 오거나 뭐 문제가 생겼을 때 극복하지 못하고 접는 경우가 많아요. 

 

권태기나 부부가 가족 집안에 무슨 일이 있거나 할 때는 그렇지만 프랜차이즈를 할 경우에는 

이제 운영 방법을 같이 공유를 하고 또 신메뉴 개발을 하고 또 마케팅을 같이 하기 때문에 

같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좋은 조력자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슬럼프에 빠질 시간조차 사실 주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좋은 또 프랜차이즈를 선택해야 되는데 그러려고 그러면 일단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정보를 잘 활용해서 

브랜드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박명한: 박승환 대표께서는 불교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셨습니까?

 

▶ 박승환 대표: 저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에 따라서 이렇게 절에를 다니고 해서 절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월배 달서구 상인동에 있는 진천동이죠, 진천동에 있는 원광사를 저희 아파트 바로 옆에 있어서 다녔었어요. 

 

다니고 이제 거기서 수계를 받고 그랬었는데 그 신도회장을 하는 또 친구가 불교대학을 다녀보면 어떻겠냐고 

그래서 또 원광사에서 하는 불교대학을 다니면서 좀 더 깊은 인연이 된 것 같습니다.

 

▷ 박명한: 그러셨군요. 그리고 사찰 순례도 자주 다니신다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십니까?

 

▶ 박승환 대표: 일단은 원광사 불교대학을 다녔으니까 코로나19 때문에 좀 불교대학이 침체기가 됐어요. 

 

절에도 못 가고 그래서 이제 다들 좀 서먹서먹했는데 불교대학이 활성화를 위해서 

조계종 25교구 본사를 순례를 한번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하고 이제 신도들이 같이 건의를 해서 

원광 스님하고 또 신도회장 또 이렇게 찬성을 해서 성지 순례를 매달 한 번씩 이렇게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국일보 시민기자대학에 다니면서 만난 또 우리 문학박사 이상국 씨가 운영하는 왕건길 아카데미를 알게 됐어요. 

 

팔공산을 무대로 해서 왕건이 지나간 왕건길에 대해서 아카데미 학교 수업을 하면서 거기도 한 달에 한 번씩 

전국의 사찰이나 명소를 이렇게 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불교를 좀 더 깊게 알게 되고 우리나라에 또 좋은 명소도 같이 보면서 생활하게 됐죠. 

 

많은 분들한테 기회가 있으면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 박명한: 불교대학도 나오시고 또 사찰 순례도 자주 다니시는데 평소 신행생활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 박승환 대표: 신행생활은 주말에 원광사에 다니고 있고, 그리고 한 번씩 이렇게 다니다 보면 또 특별한 분을 만나는 경우가 있어요. 

 

안성의 무의정사 보안스님, 북에서 넘어오셔서 우리나라에서 생활하시다가 하나원을 나와서 생활하시다가 

이런 어떤 사정으로 인해서 불교에 입문을 해서 절을 차려놓고 하시는 보안 스님 이런 분들하고 

또 인연이 되면은 또 그런 데도 찾아다니고, 기회만 있다 그러면은 절에는 매주 그렇게. 

 

원광사 절은 제 또 수계도 받고 원광 스님하고 같이 인연이 돼서 다니고 있습니다.

 

▷ 박명한: 사업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박승환 대표: 글쎄요 저는 프랜차이즈를 하기 전부터 못 먹는 사람들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사실 아버님께서 군인이셔서 부대 안에 관사라는 데서 생활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초년 시절부터 

못 먹거나 하는 거는 사실 좀 없었거든요. 

 

그런데 요즘 보면은 이렇게 우리가 잘 산다고 그래도 한 끼를 못 먹고 치킨을 먹고 싶은데 못 먹어서 가끔 유튜브에 그런 거 나오잖아요. 

 

우리 매장에도 그런 일이 있지만은 아들 생일인데 돈은 없고 일단 치킨을 외상으로 주시면 

다음에 내가 아르바이트해서라도 돈을 드리겠습니다 해서 또 이 미담으로 주인이 또 그냥 돈 안 받고 치킨을 줬다는, 피자를 줬다는 

이런 미담이 있듯이 저는 나눠주는 게 제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뭐 가진 게 있으면 내가 뭐 그냥 가진 게 아니잖아요. 

 

다 도움을 받고 해서 가진 거라서 많아서 나누는 게 아니라 진짜 조금이라도 그런 분들에게 우리 치킨을 무료로 드리고 먹을 수 있게 

그런 분들을 찾아서 드릴 수 있는 이런 사업을 확장했으면 하는 그런 목표로 지금 하고 있습니다.

 

▷ 박명한: 이제 주어진 시간이 다 돼가고 있는데요. 끝으로 청취자들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승환 대표: 요즘 대구로라는 택시 있죠? 

 

대구로가 또 활성화되면 카카오의 갑질을 택시 운영하시는 분들이 대구로를 이용해서 탈피를 할 수 있듯이 

우리 프랜차이즈 시장 자영업 하시는 소상공인들한테 우리 청취자분들께서나 국민들이 좀 많이 힘이 될 수 있도록 

각자 브랜드에 가지고 있는 앱들, 이제 브랜드들이 이렇게 만들어 갈 겁니다 하나씩. 

 

그런 앱을 활용해서 이용해 주시면 우리 시장이 좀 더 공정하고 노력하는 자가 수익을 좀 가져갈 수 있는 

그런 시장이 되지 않겠나 해서 좀 잘 사용해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은 바람입니다.

 

▷ 박명한: 배달 플랫폼을 통하기보다는 프랜차이즈 자체 앱을 통해서 주문을 해 주십사 하는 이런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아무튼 하시는 일이 앞으로도 잘 되시고 나눔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시길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대표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박승환 대표: 감사합니다. 힘 닿는 데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 박명한: 파워인터뷰 지금까지 처갓집 양념치킨 대구경북지사의 박승환 대표를 만나서 말씀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