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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계속 증가
박명한 2004-08-31 10:22:22
최근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지역에서도 아동 학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대구 아동학대 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동안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는 모두 55건으로
1/4분기의 42건 보다 늘어난 것은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건과 비교해서는
41%나 폭증했습니다.
특히 13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성폭력 등
응급을 요하는 아동학대가 지난해는 5건에 그쳤지만
올 상반기에만 벌써 14건이 발생해
아동학대의 정도도 위험수위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분기의 아동 학대 사례를 보면
가해자의 경우 아버지가 60.8%, 어머니가 10.8%로
부모에 의한 자녀학대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피해 아동은 74%가 13세 이하였고
특히 4.3%는 첫 돌도 되지 않은 젖먹이 아이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대구 아동학대 예방센터는
구타와 성폭력 등 적극적인 학대도 많지만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아동을 적극적으로 돌보지 않고 내버려 두는
유기와 방임도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