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10명의 어린이들이 머리를 깎고

부처님 오신 뜻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나섰습니다.

지역 불교계 유치원에 다니는 10명의 어린이들은

오늘 오전 11시 동화사 봉서루에서

단기출가 삭발식을 봉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어린이들은

머리를 깎는 삭발의식에 이어 승복을 입은 뒤

동화사 주지 지성스님으로부터

‘부모님께 효도하라’ 등 어린이에게 맞는 5계를 받았습니다.

10명의 동자승들은 앞으로

대구 봉축탑 점등식과 연등축제 등 각종 봉축행사에 참여해

경축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홍보 대사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부처님 오신날 대구 봉축위는

“10명의 동자승은 부처님의 10대 제자를 상징하며

부처님께 귀의하고자 발원하는 어린이들을

우선 선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