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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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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불교계 이명박시장 규탄 본격행동에 나서(출연)

이현구 2004-07-07 08:25:31

서울시를 통째로 하나님에게 바치겠다는

이명박 서울시장의 이해할 수 없는 종교 편향 발언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지만

이 시장은 아직까지 단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고 있어서

타 종교계로부터 더 큰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지역 불교계는 이제 본격적인 이명박 시장 퇴진운동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이현구 기자 나와 있습니다.


문 1) 지역 불교계가 이명박 서울시장의 “수도서울 봉헌발언”을 규탄하는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기로 했죠?


네... 어제 낮 대구시내 모 식당에서는

대구지역 30여개 신도, 신행단체의 임원 60여명이

이명박 시장의 망언을 규탄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모였는데요..


이들은 이 자리에서

이번 사태에 대구의 전 불교도들이 힘을 합쳐서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대응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를위해 첫 단계로

대구시 신도회 장영관 회장 등 11개 단체 대표자들이

오늘 오전 한나라당 대구시당을 항의방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들은 한나라당 방문에서

부적격한 정치인을 공천한데 대한 당 차원의 사과와

이 시장의 당적 박탈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회의에서는

이명박 시장 앞으로 항의서를 보내는 활동 등도 벌이고

이 시장의 공식사과가 없을 경우

대대적인 시장퇴진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조계종 대구광역시 신도회 장영관 회장의 말입니다.

(인서트 1 : 한나라당사를 항의방문하고 이 시장앞으로 항의서를 보낸다)


문 2) 그동안 빈번했던 사회 지도층의 종교편향적 행위에 대해

불교계가 다소 미온적으로 대처해왔던 것이 사실인데요...

이번만큼은 상황이 다른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네.. 지역 불교계 대표자들은

다시는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이번만큼은 불교계의 결집된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불교계의 강경 대응은

단순히 종교편향 문제에 이의를 제기하는 차원이 아니라

종교간 화합속에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심판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동화사 포교국장 혜경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2 :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고

우리가 표방하는 대중불교 사상에도 부합한다)


문 3) 이명박 시장 망언에 대한 불교계의 대응 움직임이

대구를 넘어 경북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죠?


이 시장의 종교편향발언과 관련해 경주 불국사와 김천 직지사 등

조계종 대구경북 5개 교구본사가 오늘 오전 11시에

대구에서 포교,호법,기획국장 회의를 열어서

공동 대처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는 13일에는

5개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이 자리를 함께 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영천 은해사 수련원장 혜해스님은

이 문제에 대해 불교계가 엄중 대처하고

한편으로는 역사적으로 국가가 어려울때

현명하게 대처해온 불교사상을 국민 모두에게 펼 수 있도록

수행과 포교에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혜해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