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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소외된 이웃 없이 더 나은 내일 만들 것” 상세보기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소외된 이웃 없이 더 나은 내일 만들 것”

박명한 2022-10-07 09:14:30

■ 출연 :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2년 10월 7일,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진행 : 대구BBS 박명한 방송부장

 

▷ 박명한 : 민선8기 지방정부가 출범한지 내일로 100일을 맞습니다. 

대구시와 경북도, 그리고 대구.경북지역 31개 시군구가 모두 혁신과 소통을 내세우며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는데요. 

특히 대구 동구는 공항 이전을 앞두고 후적지 개발 등 도심개발 방안 모색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파워인터뷰, 오늘은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을 만나 관련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이 자리에 윤석준 구청장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 네 안녕하십니까?

 

▷ 박명한 : 취임하신지 내일로 100일을 맞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 먼저 인사부터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동구주민 여러분, 그리고 불교방송 청취자 여러분, 

동구청장 윤석준입니다.

 

내일이면 제가 동구청장으로 취임한지 벌써 100일이라 합니다.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참 바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취임 초에 다짐한 것은, 바로 ‘현장’입니다. 

100일 동안 많은 현장을 다니며 느낀 것이 하나 있다면, 

동구주민들이 우리 동구에 대해 참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갈수록 책임감이 더 무거워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말이 아닌 결과로 보여주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 박명한 : 민선8기 대구 동구의 슬로건을 ‘따뜻한 공동체,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동구’로 정하셨는데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습니까?

 

▶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 따뜻한 공동체는 구민 한 사람 한 사람 소외된 이웃이 없는, 공동체를 이루어 

구민과 함께, 구정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동구는 다가오는 동구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구민들과 함께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가 있습니다. 

 

▷ 박명한 : 후보 시절 내건 핵심공약이 있을텐데요. 앞으로 어떻게 구체화할 계획입니까?

 

▶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 많은 공약을 준비했었고, 인수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구체화 작업을 거쳤습니다. 

 

그리고 이제 곧 구성될 공약이행평가단과 함께 최종 확정을 하게 되는데요,

 

2023년도 예산 편성부터 시작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게 됩니다.

 

시간이 많지 않으니, 교육에 대한 이야기만 드리겠습니다. 

 

저는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제1 과제는 교육 환경 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 때문에 동구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이게 핵심입니다. 

 

동구를 명품교육도시로 만들겠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밝힌 이유도 마찬가지인데요. 

 

시의원 시절 교육위원장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공교육 강화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현재 동구에 운영 중인 동구교육지원협의체를 더욱 활성화 해 공적 교육의 전문화를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공공도서관 건립 등 하드웨어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영어 캠프와 같은 글로벌 교육 환경구축, 

서울 강남에 버금가는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까지 전 방위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교육 특구 지정을 위한 제반 여건을 임기 내에 잘 구축해 “동구에서도 우리 아이들 교육 잘 할 수 있다”, 

“동구에서도 명문대 보낼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드리겠습니다.

 

▷ 박명한 :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좋은 소식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구청장님이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셨는데요. 

어떤 상이고, 어떤 점을 높이 평가 받았습니까?

 

▶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 한 마디로 공약을 잘 만들었다고 주는 상입니다. 

 

특히 수요자 중심으로 공약을 작성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받게 된 상인데요.

 

저는 선거 준비 단계부터 현장을 중심으로 진행했습니다.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선거사무소 방문의 날’로 정해서 주민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공약을 만들었는데요, 

이 점을 높게 평가해 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시작일 뿐이죠. 

주민들과의 약속인 공약이 잘 준비됐다고 인정받았으니, 이제 잘 실천해서 끝까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박명한 : 앞서 말씀하신 공약과 관련한 내용인데요. 대구공항이 군위.의성으로 옮겨가면

 후적지 개발을 비롯해 동구 도심개발에 일대 변화가 예상됩니다.어떤 구상을 갖고 있습니까?

 

▶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 후적지 개발을 시작해 동구 전역이 새롭게 바뀌게 됩니다. 

 

주민들 역시 기대가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특히 후적지 개발, 명품 금호강, 소프트웨어 의료산업 중심도시, 동대구벤처밸리 미래혁신타운, 

경부선 고속철도 지하화 등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당시 대구 공약 중 동구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것은 역시 K-2 후적지 개발입니다. 

 

정부와 대구시가 세계적인 친환경 글로벌 수변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 만큼 동구 역시 이에 발맞춰 움직일 생각입니다. 

 

첨단산업, 상업, 관광의 허브도시이자 국제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국제 컨벤션센터, 

특급호텔, 쇼핑몰이 어우러진 국제 관광도시 조성이 목표입니다. 

 

구청에서는 특히 그동안 소음이나 고도제한으로 힘들었던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정부에 잘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이외에도 동대구로는 비즈니스 상업지역으로 탈바꿈 합니다. 

 

미래 신성장 산업을 발굴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인데요, 

동대구로와 밀접해 있는 신암, 신천, 효목동 일대는 명품 주거지역으로 변모할 것입니다.

 

▷ 박명한 : 동구에는 혁신도시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접근성 등 여러 문제로 활성화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관련해서는 어떤 복안이 있습니까?

 

▶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 지난 2005년 혁신도시가 생긴 이후 15년이 지났습니다. 

 

15년 동안 동구청을 비롯해 정부, 대구시 등에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지역 주민들의 기대치에는 못 미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교통, 접근성도 물론 중요하지만 혁신도시 내에 학교부터 시작해서, 즐길거리, 볼거리 등이 풍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년 2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복합혁신센터’가 기대가 되는데요, 

문화시설부터 수영장, 도서관 등을 총 망라한 곳입니다. 

 

정주여건 개선의 핵심 열쇠가 될 것입니다. 

또, 어린이 특화 SOC 사업들도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공동직장 어린이집 같이 평가가 좋았던 사업 역시 확대해 나가고, 

안심 하이패스IC 역시 꼼꼼히 들여다보는 등 정주여건 개선에 힘을 쏟겠습니다.

 

▷ 박명한 : 대구경북의 명산인 팔공산도 대구 동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팔공산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 활성화, 어떻게 계획하고 있습니까?

 

▶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 팔공산은 관광체험과 힐링여행, 패밀리형 숙박기능을 제공하는 체류형 선진 관광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일단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게끔 하고, 그 사람들이 여기서 먹고, 자고, 지낼 수 있게 하는 

종합적인 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또, 팔공산 하면 무엇이 떠오르죠? 문화유산이 떠오르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풍부한 문화유적을 관광자원화 할 생각입니다.

 

동화사 사명대사 체험관 및 교육관 건립을 우선 추진하고, 개방형 수장고와 연계한 미디어 전시, 

교육관 건립으로 전통종교문화 인프라를 구축할 것입니다. 

 

팔공산 구름다리에 대한 질문이 또 많은데요, 대구시의 팔공산 케이블카 사업과 연계해 재추진할 생각입니다. 

 

▷ 박명한 : 내부 고객을 만족시키는 일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동구청 직원과 소통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 공직자가 신바람 나야, 민원인에게도 친절하게 되고, 나아가 동구 전체가 활기차게 될 것입니다. 

 

취임 이후 직원들하고 격의 없이 자주 얼굴을 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나름 열심히 한다고는 했는데, 

우리 직원들이 또 어떻게 저를 보고 있을지는 또 모르는 일이죠. 

 

제가 올해 연말까지 전 직원들의 얼굴과 이름을 외우겠다고, 직원들에게 자신 있게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이 방송을 직원들도 조금 볼 것 같은데, 한 80% 외웠습니다.

 

▷ 박명한 : 동구청 직원이 몇분이나 되시죠?

 

▶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 천명 가량 됩니다.

 

▷ 박명한 : (하하) 대단한 노력이시군요. 이제 막 임기를 시작하셨습니다만 어떤 구청장이 되고 싶은지, 

또 아직도 50대 중반의 젊은 나이신데 어떤 꿈을 이루고 싶으신지 함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 앞서 이야기 했듯이, 현장을 중요시 하는 구청장이 되고 싶습니다. 

 

취임 이후 여러 인터뷰에서 제가 주민여러분께 드린 말씀인데요, 나중에 주민들 사이에서

 “아니 윤석준 구청장은 어디 가는 곳마다 있더라”  이말 한 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꿈이라면, 임기 내에 동구를 보다 살기 좋은 도시, 웃음이 끊이지 않는 도시, 소외된 이웃이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생각뿐입니다. 

 

지금은 오로지 그 뿐, 다른 생각은 없습니다. 

 

▷ 박명한 : 끝으로 대구 동구주민, 그리고 청취자들께 전하실 말씀 있다면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 35만 동구주민 여러분, 그리고 불교방송 청취자 여러분, 

 

코로나는 끝이 보이는데, 물가는 오르고, 삶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구청장으로, 정치하는 사람으로 늘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긴 코로나의 터널이 주민여러분의 많은 협조 속에서 끝이 보이는 만큼 지금의 위기도 저는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동구에 기대를 보이는 많은 분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언제나 낮은 곳에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는 그런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명한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 네 감사합니다.

 

▷ 박명한 : 파워인터뷰, 지금까지 취임 100일을 맞은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을 만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