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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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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시험치르다 퇴장

정윤철 2003-11-06 08:15:44


어제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뇌성마비 1급 장애인 허광훈씨가

경북 사대부고 수험장의 장애인용 시설 미비에 항의하며

중도 퇴장했습니다.


허씨는

장애인용 화장실과 책상이 설치되지 않은 불평등한 조건에서

시험을 치를 수 없다며

대학진학을 연기하더라도

후배 장애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고

시험을 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항의의 표시로 시험을 중도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은

장애인이 시험을 치르는 사대부고를 사전 답사한 결과,

장애인 화장실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장애인용 책상조차 갖추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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