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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불교계, 봉축 점등법회...“서로 존중하자”

김종렬 2024-04-18 01:09:49

청송불교사암연합회가 17일 청송 소헌공원에서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점등법회를 봉행했다. BBS 불교방송 김종렬 기자

경북 청송불교사암연합회가 17일  청송 소헌공원에서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점등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봉축 점등 법회에는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 청송불교사암연합회장 수정사 주지 보급스님, 은해사 기획국장 선웅스님, 영지사 주지 성본스님, 인각사 주지 호암스님을 비록한 대덕스님과 이승택 청송부군수, 신효광 경북도의회, 황진수 청송군의회 부의장과 군의원, 신도 등이 참석했습니다.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은 법문을 통해 “세월호 사건 10년은 우리들의 상처이고 천길 물속에 남아 있는 것 같아서 답답하다”면서 “서로 존중하고 살았으면 좋겠고 모두가 상처와 고통이 없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설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이 법문을 설하고 있다.
청송불교사암연합회장 보급스님이 봉축탑 점등법회 봉행사를 하고 있다.

앞서 청송불교사암연합회장 보급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무시무종(無始無終)의 역사 속에서 삼천대천세계 삼라만상은 언제나 부처님의 강탄을 찬탄하듯이 우리들의 공적 점등식 또한 특별한 일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이기를 발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승택 청송부군수는 윤경희 군수를 대신한 축사에서 “모두가 하나 되어 마음을 밝히고 세상을 환하게 밝히는 불빛이 되어 서로를 이해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신효광 경북도의원은 축사를 통해 “국민들이 그늘질 곳이 없이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도록 부처님의 은혜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했습니다.

황진수 청송군의회 부의장도 “부처님의 자비 사상이 온 누리에 활짝 피어나 우리 모두 행복한 삶이 영원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축사를 했습니다.

청송불교사암연합회와 은해사는 이날 청송군 관내 중고등학생 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전통문화 보존과 지역불교 발전에 도움을 준 공직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