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인터뷰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 위한 정책 확대"...경주시 손금택 노인복지과장 상세보기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 위한 정책 확대"...경주시 손금택 노인복지과장

정민지 2023-02-13 10:26:32

■ 출연: 경주시 노인복지과 손금택 과장

■ 방송: BBS대구불교방송 ‘라디오아침세상’ 08:30∼09:00(2023년 2월 13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정시훈 기자: ︎경북 지역 대부분의 지자체가 65세 이상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습니다. 
이제 현실적으로 노인 인구를 부양의 대상으로만 볼 수 없는데요. 
지자체들은 다각적인 사회복지 정책뿐 아니라 노인 인구가 지속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기회를 만들어서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경주시 노인복지과 손금택 과장님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연결돼 있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십니까?
 

▷손금택 과장: 안녕하세요. 손금택입니다.
 

▶정시훈 기자: ︎먼저 경주시의 노인 인구 추이와 현황에 대해서 알려주시죠.
 

▷손금택 과장: 2023년 2월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6만 2천93명으로 경주시 전체 인구 24만 9천320명의 24.9%를 차지해 초고령화 사회로 지금 진입한 상태가 되겠습니다. 
 

▶정시훈 기자: ︎최근에 노인 복지 정책에서 일자리 사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올해 경주시 노인 일자리 사업은 어떻게 추진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손금택 과장: 매년 12월 노인 일자리 모집 기간에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을 방문하여 신청하여 주시고 대상자가 선정되면 각 일자리 분야에서 활동을 하시게 됩니다. 
노인 일자리는 크게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익활동형은 월 30시간 일하며 환경정비, 노노케어, 공익 증진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약 27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받습니다. 
사회서비스형은 어르신들의 전문 경력을 바탕으로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등에 월 60시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60만 원 정도의 급여를 받는 일자리입니다. 
마지막으로 시장형은 음식점, 카페 등 소규모 매장 등에서 일을 하고 근로계약에 따라 급여를 받습니다. 
올해 노인 일자리는 3천588명으로 지난해 3천390명보다 5.8%가 늘었으며 예산도 135억원으로 지난해 127억원보다 6.3%로 증가하였습니다.
 

▶정시훈 기자: ︎보통 신청을 하면 선착순으로 하게 되는 겁니까?
 

▷손금택 과장: 선착순으로 하는 건 아닙니다. 저희들이 신청을 받게 되면 프로그램을 통해서 신청자의 재산 정도라든가 기초연금 수급자인지 아닌지, 재산과 소득을 환산한 금액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정시훈 기자: ︎그래서 해마다 조금씩은 대상자들이 달라지게 되는 거군요.


▷손금택 과장: 예 그렇습니다.

 

▶정시훈 기자: ︎말씀하신 다양한 일자리 분야 중에서 좀 소개를 할 만한 지역만의 특색 있는 일자리가 있을까요?
 

▷손금택 과장: 네 있습니다. 우리 노인 일자리는 다양한 사업단을 통해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많은 어르신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금 실천하고 있습니다. 
2023년 3천588명의 노인 일자리 모집 공고에 약 4천600여 명이 신청할 정도로 경쟁력도 치열하고 어르신들의 열의도 뜨겁습니다.

특별히 인기가 있는 일자리가 있다면 우리 경주시가 역사문화도시답게 관광객들에게 경주의 문화재를 소개하고 안내하는 문화재 관광 가이드 사업과 또 어르신들이 들려주는 신라 이야기, 관광객들에게 신라복을 체험하고 사진을 찍어주는 신라복 사진 촬영이 반응이 좋고 관광객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시훈 기자: 아무래도 경주다 보니까 경주 관광과 관련해서 일자리 사업도 인기가 있는 것 같은데 관광 가이드라든지 말씀하신 이런 해당 분야에 일자리를 원하는 분들은 자동으로 배치가 되는 겁니까? 아니면 본인의 경력이나 이런 부분이 감안이 되는 건가요?
 

▷손금택 과장: 물론 본인 경력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우리 관련 기관에 교육을 받고 난 뒤에 가이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시훈 기자: 교육 받으시는 분들은 선정이 될 때 따로 어떤 기준은 없는 겁니까?
 

▷손금택 과장: 주로 대부분이 경주에 대해서 잘 아시고 대부분 학교 교사 하신 분이라든가 역사에 대해서 관심 있는 어르신들이 신청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정시훈 기자: ︎그렇군요. 노인들의 여가 생활에 대한 정책 가운데 경로당 활성화 사업이 눈에 띄거든요. 어떤 사업입니까?

▷손금택 과장: 우리 경주 지역 발전을 이끌어오신 어르신들이 활력 넘치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올 한 해 경주시에서는 경로당 633개소에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서 경로당 운영비 난방비 지원 시설환경 개선 안전관리 사업과 경로당 행복도우미 지원 사업을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 경주시는 경상북도 도내 경로당 개소 수가 제일 많습니다.

세부적으로 말씀드리면 경로당 운영비 냉난방비 당국 직원의 35억원이 지원되고 손해배상 책임보험 정기안전점검 안전관리 사업 추진에 1억원의 예산이 소요됩니다. 
특히 올해는 미등록 경로당 81개소에 대해서 손해배상 책임보험 가입과 작년에 우리 힌남노 태풍으로 입은 경로당 신축 사업에 중점을 둔 예정입니다. 
경로당 6개소를 신축하고 1개소를 증축할 예정이며 보일러 교체 등의 시설 환경 개선 사업에 18억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또한 16억원의 사업비로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45명의 역량이 있는 행복도우미가 경로당에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생활 방역이라든가 갈등 중재, 복지 서비스 연계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중점적으로 여가 활동 촉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경로당에 자주 오셔서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시고 편안하게 여가 생활을 보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시훈 기자: ︎경로당도 과거에 비하면 상당히 업그레이드가 많이 되고 있네요.
 

▷손금택 과장: 그렇죠.
 

▶정시훈 기자: ︎주거 복지도 중요한데요. 경주에는 고령자 복지주택이 지금 건설 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언제 준공이 되는 건가요?
 

▷손금택 과장: 지금 현재 안강 고령자 복지주택은 지난달에 준공하여 시범 운영 후 5월 입주 예정입니다. 고령자 복지주택은 어르신들 맞춤 설계된 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된 공동임대주택으로 만 65세 이상 고령자 중 생계·의료수급자, 국가유공자, 저소득 어르신들을 우선 입주하게 됩니다. 
2019년 안강읍 103세대를 시작으로 2020년도 황성동 137세대, 2011년도 내남면 90세대 등 3년 연속 국토부 주관 고령자 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선정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올 5월 안강 고령자 복지주택이 입주하게 되면 고령자 복지주택 내에 우리 경주시 노인종합복지관 분관을 설치하여 취미 교실, 체력단련실, 특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 공간을 구성해 어르신들에게 보건, 의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주거복지 사업을 펼칠 계획으로 있습니다.
 

▶정시훈 기자: ︎경주시에서 지원을 하고 있는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 택시도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떻습니까?

▷손금택 과장: 어르신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데, 경주시 어르신들의 교통 편의를 돕고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택시업계의 지원을 위해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 택시 사업을 작년도 6월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올해 택시 탑승 1회당 최대 8천원으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인상하여 요금 외에 현금이나 타 카드로 추가로 지불하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 13만 2천원이 지원되고 연초에 자동 충전되고 연말에 잔여금이 소진이 됩니다. 
하루 평균 이용자가 2천806건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시훈 기자: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간단하게 듣고 인터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손금택 과장: 100세 시대에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해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어르신들의 건강, 돌봄, 여가 생활을 지원하여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정시훈 기자: ︎말씀 고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시 노인복지과 손금택 과장이었습니다.